[치료후기] 탈모 관리 2년차 후기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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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뒷모발 굵기비교(집에서 두피 현미경사용)>

전에 머리사진 올려서 여기 회원분들께 탈모 아니란 소리들었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진 올린 시점으로부터 2년전에 이미 유전탈모 판정 받았었어요 ㅋㅋ강남 ㅁㅅㅇ에서, 너무 충격적이고 멘탈이 털려서, 나름 관리하다가.....탈모가 아니라는 소리를 너무 간절히 듣고싶어서 여기저기 병원을 전전하다 한곳에서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행복해하며 정신승리하며 살았습니다...(머리사진도 같은 이유...한심하지만 탈모아니라는 소리가 너무듣고싶었어요..)그러다가 정신차리고 탈모라 판정받든아니든, 내 가르마가 신경쓰이고 성격상 관리를 계속할게 뻔해서 그냥 탈모 받아들이고 꾸준히 더 관리하고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던건지, 유전탈모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지인들이 머리를 칭찬할정도로 좋아졌답니다.. 사실 제가 바라는 이상향은 김태리처럼 풍성 빽빽이라 간혹 거울보면 우울해지지만.. 그래서 암튼 제가 효과본 관리법 공유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탈모인의 고통은 어마무시하니까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미녹시딜, 엘크라넬,카페인샴푸를 쓰고있습니다+민간요법

저는 모발이 원체 얇아서(백인,아기 모발수준) 한국인의 평균의 모발관리법을 따라했으면 안됐는데... 뭣도모르고 그냥 빗으로 머리 벅벅 빗고(다뜯겨나감...)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3번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요요를 반복하고나서..진짜 반에서 숱이 제일 없는애가 되어있더라구요..ㅎ 그때까지만해도 가르마신경은 안쓰이다가 성인이 되고선, 약간 긴가민가했습니다... 원래 원채 얇았던지라, 그러던중 저희쪽이 탈모내력이 강하기도하고..(부모님 두분다 탈모) 그리고 결정적으로 친오빠가 탈모가와서(m자) 저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고.. 정수리쪽이 뒤보다 가늘어져있는데 진짜 극초기라하더라구요... 저보고 이렇게 미리 오는사람 없는데 다행이라면서ㅋ 그래서 미녹이랑 영양제 처방받고 먹었는데

핵심은 여기서부터입니다, 미녹...저는 잘 받긴했는데 머리가 드라마틱하게 쑥쑥자라지는않았어요, 영양제도요..2년을 썼는데
 그래서 아 나는 약빨이 안받는인간이구나..쬐끔 늘어난게 어디야하면서 그냥저냥 살아갔는데

올해 4월에 드라마틱하게 변했습니다, 바로 헬스를 다니기시작한뒤로요, 헬스를 시작하면서 식단을 적기시작했는데, 저는 잘챙겨먹으니까 건강한줄알았는데 하루 1000kcal이하로 먹는 절식을하고있었고.. 기본영양소가 턱없이 부족했더라구요 그러다 주말엔 폭식하고, 어릴때 잘못된 다이어트 습관으로 그게 일반적인 식사인줄알고 살았던거예요, 그래서 식단기록하면서 활동대사량만큼 먹어주고 +철분,아연,마그네슘,비타민d,c 하고 머리영양제 이렇게 더하니까 한달차인 5월부터 옆에 잔머리가 폭발하더니 머리숱도 늘어서 포니테일도 좀더 두꺼워지고 정수리도 힘이 있어지더라구요...

미녹시딜+엘크라넬을 또 계속 꾸준히 바르니까 이런결과가나오는게 아닌가싶습니다.. 진짜 식의 중요성을 다시 깨우쳤어요, 이제 더 욕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 카페인 샴푸 쓰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건성두피도 아몬드오일로 관리했더니 이제는 진짜 두피도 촉촉해졌구요..

아 그리고!! 머리가 감을때 전에 한 70개? 100개씩 빠지던게 20~50개로 줄었습니다, 100 이하는 정상인줄알아서 몰랐는데 제가 남들보다 머리도작고 숱도적어서..ㅋㅋ 머리숱이 없어서 그게 많은거였더라구요..요즘 머리감으면 놀랍니다..아 원래 이정도 빠져야하는구나 싶어서..

여성탈모는 복합적이라 진짜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그 시너지가 나는것같습니다, 약물은 무조건 성실하게 발라야하구요(여행갈때도 몰래 발랐습니다, 하루도 안걸렀어요) 그밖에 기본 습관 고치고 그리고 장기전이 진짜 중요한거같아요.. 다들 득모하시길 바라고, 카페인샴푸써보고 6개월뒤에 또 후기쓰러오겠습니다 밥잘먹기 시작한지 아직 3개월인데 이정도이면 완전히 효과가 돌 6개월때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