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회원님들 이제 포기보다 희망을 갖으셔도 됩니다. 이곳에 확실한 치료법이 새롭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여성탈모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시작되는 곳. 국내 최대의 여성탈모포럼입니다
[일반] 가발 샀습니다
오늘이 스칼렛 할인 마지막 날이어서 서둘러 명동 스칼렛에 가서 구입했습니다.
우선, 제가 알기로는 명동에 스칼렛 매장이 두 곳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곳은 없어졌더군여. 밀리오레 주차장쪽에 있는 곳에
갔습니다. 주인 아줌마(?) 한 명, 여직원 한 명, 둘러 보는 손님 남 녀 각각 한명.
친구 손 잡고 간 터라 좀 맘을 크게 먹고 이것저것 대담히 둘러보는데
사실 인터넷에는 2층에 상담소가 따로 있고 직접 맞춤가발 하는 사람은
1인실에서 서비스 해준다고 나왔는데
불친절한 쥔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시큰둥..대답이 이상하더군여.
마치 그런거 없다는 식으로...^^;
솔직히 서비스에는 불만족했지만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에는 갈 엄두를 못내서
기냥 거기서 하나 고르기로 맘 먹고 2개를 놓고 고민하다
쥔 아줌마가 불친적하게 살거에여 말거에여, 골랐어여 말았어여...
계속 떠들어 대길래 어깨를 조금 넘는 앞머리 있는 가발을 샀습니다.
(제가 원래 턱선 바로 아래로 한쪽은 턱선 바로 위로 오는 언밸런스 가발이 있긴
하거든여..3-4년쯤 전에 사서 3번쯤 써본거...--;)
그래서 긴머리 가발을 사고 염색하고 내 얼굴에 맞게 좀 다듬을거라 그랬더니,
거기서 추천해주는 미용실이 있더군여.
문 앞에 가보니 십주그리 하더군여..그야말로 동네 미용실 분위기.
명동에 걸맞지 않는 분위기라 들어가지 않고 나와서 맞은편에 있는
박준 미장에 맘 크게 먹고 갔습니다. 가발 좀 다듬고 염색할거랬더니
펄쩍 뛰더군여. 아무리 인모라해도 색이 제대로 안나오기때문에 자기들은
가발 염색 안한다고 , 대체 스칼렛에서는 염색 안되는데 왜 자꾸 된다고 속이고
가발 팔고 보내는지 모르겠다고.....그치만 무지 친절하게 얘기해줘서 다시 스칼렛으로
갔더니 자기네가 추천해준데 가야한데여. 박준은 가발 안다뤄봐서 못한다나 뭐라나...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다시 그 미용실로.
가발이 다루기 어려워서인지 직접 원장(내가 보기엔 쥔 아줌마)이 손질해주더군여.
3년전 사놓고 안 어울려서 쳐박아둔 가발이랑 두개를 쓰고 얼굴에 맞게 자르고.
새로산 가발은 어깨선 바로 위까지만 짤랐어여. 원장이 우선 이정도 자르고 맘에 안들면
염색후 다시 자르던지 나중에 다시 자르는게 어떻겠냐고 권해서...짤라놓고 후회하는거보담
낫겠다 싶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새 가발은 전체적으로 흐린 갈색을 넣고 돌려가며 브릿지를 좀 짙은 갈색(노란빛나는) 으로
해달라구 했습니다. 가발이라 3시간 가량 걸린다길래 친구랑 나와서 노래방에서 놀았습니다.
3시간 후 가보니 3년전 가발은 손질이 끝나있었고 새 가발은 한참 머리를 피고 있더군여.
셋팅기로 쭉~쭉 펴면서 말리고 있었는데 그걸 매직이라고 하나부져? ^^;
다 끝나고 3년전 가발을 썼는데 제 얼굴에는 역시 단발이 잘 어울리더군여. 친구가 그게 더
이쁘다고 해서 좀 속상했어여. 그건 3년전에 15만원주고 샀어여. 오늘보니 인모 45% 더군여.
색은 따로 넣지 않고 브릿지만 두서너군데 흐리게 갈색 비슷한거 넣어줬는데
눈에 확 띄지 않고 색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새 가발은 아~증말 속상합니다. 제가 원하는 색이 안나왔어여. 브릿지가 갈색인데
죽은듯한(역시 죽은머리라 색이 글케 나오는거 같더군여) 초록빛이 좀 돕니다.
전체적인 색깔은 자연스러보이는데 브릿지 색이 좀 자연스럽진 않은것 같아여.
어쨋든 이건 인모 70%구여 20% 할인해서 23만원 줬어여.
(제 갠적인 생각은 그냥 검은머리보담 브릿지나 옅은 갈색 정도로 염색을 한 가발이
훨씬 자연스러운거 같아여. 요새 검은머리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자나여. 오히려 검은
머리가 더 부자연스러운것 같아여. 제 개인적인 생각에...^^)
미용실에서 든 비용은 총 10만원. 새 가발 정리 염색에 8, 헌 가발 샴푸와 브릿지 2.
참 글구, 특이할 점은, 얘전 가발은 실리콘인가 뭐시긴가로 가름마있는 부분이
사람 두피처럼 그런거에 머리가 심겨져있는데여
요새 나오는 가발은 통풍이 잘되고 바람 통하라구 그냥 투명망으로 되어있어여.
속 살색이 그대로 비추는거져...가름마나 그 근처 머리를 들춰보믄.
그런데 저한테는 그게 걸림돌이네여. 통풍 잘되서 좋겠다..글구 룰루랄라 사서 미용실서
정리 다 끝내고 썼는데 가름마 부분이 뭔가 이상한거 같았는데 그땐 자세히 몰랐는데
집에 와서 써보니까 저는 머리가 제법(??) 있는 편이거든여. 그니까 그 투명망 사이로
살이 비쳐 보여야 자기머리에 머리카락 난 것 같을텐데 저는 살은 조금 비추고 머리카락이
어느정도 있어서 머리카락이 같이 비추기 땜에 가름마부분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더라구여.
무슨 얘긴지 알져? 가름마 부분에는 어느정도 살이 보여야 하는데 제 경우 그 투명망이
그나마 얼마 있는 머리카락으로 역효과를 내는거져.. 좀 속상하네여.
새로 사서 셋팅한거니까 아직 한 번도 안 쓰고 나간거니까... 혹시 윗쪽 머리가
거의 없으신 분 중, 미용실이나 가발 사러 가기 챙피해서 못 가시는 분은
한번 만나서 보시고 맘에 드시면 사가셨음 좋겠어여... --;
오늘 죙일 고생해서 산건데...--;
어쨌든 핀을 양 옆으로 꽂으면 거의 가발 티는 안나여. 아무래도 얼굴 갸름한 사람이
가발이 잘 어울릴테지만 전 얼굴이 동그란편이거든여. 그래서 양쪽으로 핀을 꽂는게
훨 예쁘고(??) 자연스럽더라구여.
흠... 어쨌든 제 가발 후기였구여.
더불어, 명동 스칼렛은 왠만하믄 가지 마시구여
거기서 추천해주는 미용실은 참 좋더군여. 원장님도 넘 친절하고 자상하고
가발도 상당히 정성스럽게 다뤄줘여. 그거 보고 있으니까 참 고맙단 생각이 들더군여.
명동에 있는 박준미장 맞은편에 아주 조그마한 미용실인데 여러분들 혹시 근처 사시면
그 묭실 가보시는 것도 좋겠어여. 더구나 명동인데도 손님이 들끓지 않아서 더 조아여.
혹시 가실분들 상호 궁금하시면 멜 주시면 알려 드릴께여.
그리고 여러분 아무리 인모 가발이라구 해두, 사람 머리에서 살아있는 열이 나와서 그야말로 열을 갖고 있는 자연모가 아니면 가발은 색이 맘먹은대로 절대~!! 안나와여. 혹시 염색 생각하시는 분은 그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구 가세여. 약한 탁한색 계열로 나온다고 보시믄돼여. ^^
어쨌든 윗쪽 머리가 없으신 분중 제 가발 관심 있으신 분 있음 우선 멜을 주세여.
머 자세히 더 설명 드리고 함 만나서 보여드리고 써보게 해 드릴 용의도 있어여.
누이좋고 매부도 좋은거겠져. 물론 아깝지만 가름마 부분이 부자연스러우면 가발티가 나니까여.
실리콘으로 된 옛날 가발은 아무래도 얼굴색하구 두피 색이 너무 틀려서 화장 안하믄 좀 이상하긴 하지만...요새 나오는 투명망 가발은 아마 그런걸 보완해서 나온거 같아여. 글치만 저처럼 머리 조금 있는 사람은 생각 안했나부져... --;
제 멜은
여기는 서울 성북구 정릉. (대학로 근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