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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20대 중반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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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에 탈모를 알아챈 후로 가끔씩 대다모에 들어오면서 아 나뿐만은 아니구나하고 위로도 받고
여러가지 조언도 얻어갔었는데 이제야 저도 첫 글을 남기네요.
그 전까진 모르다가 아 탈모가 엄청 진행됐구나 하고 느낀건 부끄럽지만 대학 졸업하고 나서 몇달 동안 패스트푸드+밤샘 게임에 매일 머리도 떡진 채로 지내던 폐인 생활을 청산하고 나서였어요ㅜㅜㅋㅋ
현재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주변에서 계속 놀러가자거나 소개팅 주선을 해주는데 어딜가도 하루종일 머리 흐트러질까 조심조심 신경쓰기만 해서 목이 아플 지경...친구들하고 목욕탕 물놀이 가는 것도 민망하고 바람 많이 불면 밖에 나가기도 싫은 이 지경이 되니 그 시절이 너무 후회되네요ㅜㅜ
작년에 처음으로 강남에 맥스웰 피부과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전생에 황희정승이셨는지 그냥 유전으로 인해 숱이 적은거고 탈모는 아니니 관리만해주고 당당하게 지내라고 허허 웃기만하시는데 전 그게 아니라구요! 이 머리가 탈모가 아니라니 말이 됩니까! 하고 하소연하고 싶었는데 소심해서 그것도 못하고ㅎㅎ..
미녹시딜, 엘크라넬 한 두달 쓰다가 쉐딩을 극복 못하고 결국 포기했어요.
그게 벌써 수개월 전이네요.
그 후로 제가 원래 야행성인데 한시되면 꼭 자려하고 (직장인 특성상 못 지키는 날도 많지만ㅜㅜ) 머리도 열심히 감고 하루 종일 숨기듯이 묶고다녔던 머리 집 오자마자 풀고 열심히 빗어주고 있네요.
일주일 전부터는 비오틴도 먹기 시작했구요. 손톱이 걸핏하면 깨지고 그랬으니 머리털은 안나도 건강은 좋아지겠죠ㅜㅜ?
아직 못고친건 패스트푸드 많이 먹는거랑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기하는거...이것도 고치려구요..
머리는 여전히 활주로 같은 가르마에 쩍쩍 갈라지는 가마 주변이지만 생활습관 하나하나 고쳐 갈 때마다 컨디션이 나아져서인지 덜 빠지는것같기도하고..ㅎㅎ
요새 다시 우울증에 빠지려고해서 열심히 대다모 들어오고 있네요..! 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그래 탈모가 죽는병도 아닌데 어떻게든 버티고 힘내자라는 생각을 늘 하고 나가게 되는데 다른 분들도 제 글 보고 조금이라도 힘이 나길 바랍니다!
제가 힘든만큼 타인의 삶에 더 공감할 수 있길 바라며..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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