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샴푸&토닉] 그 동안 써본 각종 탈모 샴푸 정리 및 사용 후기

얼마 전에 여친과 헤어져서 지금은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NDM 삼푸

예전에 모제림 상담 갔다가 접수대? 카운터? 암튼 거기 진열해놓고 판매하길래 한번 사봄

샴푸 이런거 저런거 많이 써봤지만 이게 제일 비싼거 가틈 (280ml에 4만원인가 4.5만원인가)

내용물은 약간 반투명한 흰색 액체인데 손에 짜놓으면 ㅈ물같이 생겨서 좀 찝찝함;;;

사용감은 그냥 도브나 케라시스같은 일반 샴푸하고 비슷함

거품도 풍성하게 잘나고 머리 감은 후에도 보들보들함

이렇게만 써놓으면 뭔가 개굿 같은데 난 배배 꼬인놈이라 그런지

일반샴푸랑 똑같을거면 내가 이 비싼 돈 주고 왜 이걸 쓰나 싶은 생각이 듬

만일 이게 계면활성제나 실리콘 같은거 없이도 이런 사용감을 자랑하면 대박인거지만

왠지 그럴리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성분을 찾아보니 성분공개를 안함

시판되고 있는 탈모샴푸 중 전성분 공개 안하는건 얘가 유일한듯;;;

암튼 너무 비싸고 뭔가 찜찜해서 이제 안씀

아 그리고 머리감은 후에 보들보들해지는 대신 좀 금방 떡졌던것 같음




DHT-X 샴푸

이건 대다모인가 이마반인가에서 만든거라고 홍보하길래 호기심에 한번 써봄

멘톨이 들어있어서인지 상당한 쿨감을 자랑했던걸로 기억

쿨감이 있다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내 두피에 그 어떤 자극도 주고싶지 않다고 해야하나.. 싶어서

한두번 쓰고 안썼음




TS샴푸

요즘은 성동일이 광도도 하고 그러던데 난 그 전 듣보시절에 어찌어찌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사용해봄

향은 뭐 거의 없는것 같고 사용감도 괜찮음

그리고 얘는 머리를 감고 나면 뭐랄까 머리가 엄청 뽀득뽀득 해짐

첨에는 모든 때를 말끔하게 벗겨낸듯해서 상쾌하고 좋았으나 계속 사용하다보니

너무 과하게 벗겨내는 기분이 들었음

참 이게 지랄인것 같음. 머리감은 후 보들보들하게 해놔도 문제, 뻣뻣하게 해놔도 문제..;;;

여튼 그래서 이제 안씀




뭐 이 외에도 무슨 막 한약냄새나는것도 써보고 뭐 약초냄새 나는것도 써보고 했었는데

그닥 임팩트가 없었는지 별로 기억은 안남 (이름 조차 가물가물;;)

사실 탈모샴푸라고해서 뭐가 다르겠음ㅋ 샴푸 따위로 탈모가 치료되길 바랬던 내가 바보지ㅋ

여튼 뭔가 상술에 휘둘리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요즘은 그냥 기본만 충실하려고 함



< 내가 생각하는 샴푸의 기본 >

1. 두피랑 모발을 깨끗하게 빨아주면서 최소한의 유수분은 남겨주는 젖절한 세정력

2. 안그래도 아야하고 있는 내 두피에 1도 자극을 주지 않는 순함

3. 합성물질보다 앵간하면 천연물질로



사실 이거보다 더 필요한게 있음?

어성초니 뭐니 좋다는거 다 구해다 머리 껍데기에 쳐발쳐발한다고 해서 탈모가 나아지진 않음

어차피 탈모는 호르몬떄문이니 약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음

탈모 치료는 그저 약에 맡겨두고

샴푸는 뭐가 들어있다 어디에 좋다 그런거 보다 그저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것 같음

뭐가 좋다 어디에 좋다 그런거래봤자 결국 플라시보밖에 안되는거니까




그래서 요즘은 뱅거가 듣보팀에서 유망주 발굴해내는 그런 느낌으로

그냥 아이허브에서 외국 천연샴푸 쓰거나 국산 듣보 천연샴푸들 하나씩 돌아가면서 써보는 중임

아직은 괜찮은 아이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사용하면서 괜찮은게 있으면 또 올리겠음



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모..모두 행쇼!! 득모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