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발을 한 6년 착용했습니다.
오히려 가발 안쓰는 사람이 더 걱정하는데 실제로 한 두어달만 써도 출근시 약 1분도 안걸리고 다른 사람들 거의 못알아봅니다. 물론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런데 주변에 보면 특히 나이 든 어르신들 한눈에 티가 나는 가발 착용하신 분들 많죠. 이럴경우 즉 한눈에 티나는 가발 쓸 봐에야 안쓰는 것이 낫습니다. 요즘은 가발들이 다 잘나오기 때문에 관리만 잘 하면 진짜 거의 모릅니다. 한두명 알 수도 있습니다만 , 처음 들통날까봐 노심초사하던 사람도 좀 지나면 "알면 알으라지 뭐'라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이 가장 힘듭니다. 다만 오래 쓰다보면 위기의 순간은 몇번 있으실 겁니다. 아주 예리한 사람은 전혀 눈치못채는 것 같은데 아주 멍청한 듯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좌중 앞에서 "어 너 머리 가발이냐?"(큰 소리로)할 때도 있고 여름 전철안에서 땀 때문에 앞 이마 테이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죠. 그러니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며 늘 조심해야 합니다.또한 몇명은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인간성 나쁜 놈들은 은근히 약점잡는 놈들도 있죠. 한 사무실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영원히 100% 숨기긴 힘들며 늘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난감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지만요)
얼마전 제가 가발 쓰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가발 쓰신 분을 만나뵜는데 진짜 전혀 모르겠더군요.
여하튼 관리만 잘하면 엄청난 효과를 보는 건 사실이니, 총각들 가발 쓰고 데이트도 좀 하고 하세요.
참 가발을 오래 쓴 사람이라도 아래 두가지 질문들은 의문이시죠
1. 공항 검색대에서 삑 하진 않을까?--절대 안걸립니다. 여자들 머리 핀 다 풀고 검색하는것 봤습니까?
2. 결혼식 날 머리할 때: 가발 쓴 채로 그냥 하시되, 결혼식 며칠전 가발 벗고 제대로 이발 한 후, 당일날 착용상태에서 미장원가셔서 작은 소리로 미용사에게 속삭이든가 아님 잠깐 불러내서 이야기하세요"이거 클립식 가발인데, 며칠전 이발 다 했으니 적당히 알아서 만져달라고요." 물론 그 전에 신부에겐 말해야겠죠.
참고로 전 가발 덕 톡톡히 보고 이제는 벗었습니다. 이식 수술 했거든요. 이식 수술은 최소의 머리카락으로 최대의 시각적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니 몇 천개의 머리가닥으로 어느정도는 커버가 되어도 늘 부족하죠. 2차까지 했지만 "아! 앞머리에 조금만 더 심었으면"하는 소리를 하루에 수십번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예 가발 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까짓거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찬다고 봅니다. 효과면에서 자연스런 가발하고 이식수술하곤 비교가 안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옆 뒷머리가 많아야 자연스럽다는 것은 아시죠. 젊으신 분들은 대부분 옆머리 뒷머리는 많으니 큰 문제 없을 겁니다.
참 가발 가격은 거품입니다. 참고로 저도 처음에는 아주 유명한 곳에서 머리를 했는데 늘 가면 단체로 물끄러미 쳐다보고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더군요. 그러나 한명 친절한 사람 잡아서 계속 그분에게만 예약해서 머리를 했고, 그분이 독립해서 나가자 저도 아예 업체를 바꿨습니다. 그분과 사이가 좋아지니100만원 짜리 한 60만원 정도에도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오래전이라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나내요) 참고하시고. 물론 커트비도 1만원 혹은 공짜로 한적도 많습니다.
아랫분 불친절한 가발회사에 가서 기죽지 마세요. 요즘은 타사제품도 다 관리해주니 그냥 다른 곳으로 바꾸세요. 저의 경우는 가발한 후 머리깎을 때 되면 가발 벗어놓고, 집과 거리가 좀 떨어진 미장원, 야간 시간에 모자 쓰고 가서 몇 천원 주고 깎은 경우가 열번 가운데 7=8번이었습니다. 머리깎으러 가발회사에 힘들게 가서 몇만원 주고 깎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 머리 때문에 골방에서 우울해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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