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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다발성 원형탈모 완치기
왼쪽 뒷머리와 오른쪽 아랫머리에 갑자기 원형탈모가 왔습니다.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였는데
바로 동네 전문의 피부과에 방문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연고(락티손)를 (1일 2회)처방해주셨습니다. 2주마다 오라고 해서 2주마다 주사를 맞는데
한달이 지나니 오히려 원형탈모가 3배정도 커지더군요.
--> 의사선생님 왈 지금으로부터 3개월전에 상하기 시작한 거고 어차피 빠질 머리카락이었다고하시네요.
그때쯤에 다른 곳에도 추가로 원형탈모가 생겼고요.
왼쪽 구랫나루, 왼쪽 뒷머리에 100원짜리 2개.. 가발을 알아봐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스테로이드 충격요법을 하자고 하셨는데 (5일정도 강한 스테로이드 약제를 복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말씀을 하실때 뭔가 의사선생님이 주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냥 대학병원 진료의뢰서를 요구하고 신촌세브란스 병원 김도영 선생님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김도영 선생님은 돋보기로 자세히 보시며 아직도 머리는 뿌러지고 있지만
기존 주사 자리가 반응하고 있다면서 계속 같은 방법 치료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대학병원의 주사는 훨씬 촘촘하고 아프게 주사를 놓더군요 ㅋ
그리고 연고를 로션형태의 더 묽은 제품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언젠가 물어봤었는데 연고는 너무 독하다고 하셨던것 같아요)
그리고 면역검사를 위해 피를 뽑았고 결과는 면역관련 문제는 없다로 나왔습니다.
이때쯤에 주변 지인의 완쾌기를 듣고 그분이 추천하는 방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 환경 최소화... 심지어 게임도 스트레스 요인이어서 끊으라고..
일찍자고.. 비타민을 섭취하라고..
---> 제 경우 의지 박약으로 처음 한달 외에는 잘 지키지 못했습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도 여전했고요.
스프레이로 원형탈모 부분을 가렸는데 동네 병원에서는 스프레이가 원형탈모부분에 닿으면 좋지않다고 하셨지만
원형탈모가 보이는 스트레스가 더 커서 그냥 스프레이를 사용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스프레이, 모자 착용 모두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2개월 정도는 2주에 한번 병원을 갔었는데 머리가 주사에 반응을 하는게 확실하다며
의사선생님은 점점 좋아질꺼라고 하시더군요.
(원형탈모 인지후 3개월 정도 지난 후였습니다.)
그때 부터 피나테드와 미녹시딜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사실 이때는 원형탈모가 제 일상이 되기 시작했고
철저한 스프레이 덕분에 적어도 업무시간중에는 머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을 틈틈이 되뇌이며 머리생각을 안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머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흰머리부터요. (원형탈모 인지후 3개월 1~2주 후)
다음 병원 방문때는 주사를 안맞았고, 방문주기로 1개월로 변경해주셨습니다.
지금은 거의 완치된 것 같습니다. (인지후 6개월)
파마도 했고
머리도 짧게 깎았습니다.
제가 대다모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초반에는 정보가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완쾌기 위주로 보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원형탈모는 치료가능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힘내시고 꾸준한 치료와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대다모에서 도움을 받은게 너무나 고마워서
글은 잘 못쓰지만 장문을 남겨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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