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원형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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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오랜만에 왔네요 ^^; (남자 31살, 전신탈모 22년차!!! ㅠㅠ)
한 2년만에 다시 글을 남기네요
다들 어찌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두, 전신탈모된 사람들끼리 페이스북이라든지, 카카오톡이라든지 ^^;;
모여서 가끔 살아가는 이야기나, 힘든 이야기나, 즐거운 이야기나 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
저는 최근에 호주에서 6개월 워홀을 하고 돌아왔어요.
재작년에 여자친구 사귀면서 임용고사를 보기로 하고 공부했지만 떨어지고;ㅋ
여전히 가발을 쓰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많이 힘들고 신경이 많이 쓰여서.
그리고 또 워홀 + 여행도 항상 생각하고 있던거라, 질러버렸네요. (호주에 있을 때 헤어지고 ;;ㅋ)
그리고 다시 한국, 제자리.
가발을 써도,
안 쓰고 두건에 모자를 써도
신경이 쓰이는 건 마찬가지.
그래서 절에 들어가 수행을 하려고 해요.
탈모에 효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내 마음을 조금 더 다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이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일보다도 사랑보다도 머리가 더 먼저가 되네요.
징하게 부딪혀보고,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는데, 참...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피해다니기도 한계가 있고.
뭐 어쩌라는건지 ㅠㅠ
속상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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