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가 좁은 편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가운데로 뻗치는 머리카락이 항상 고민이었습니다.20대 동안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지만, 30대가 되면서 M자 라인이 점점 뒤로 밀리는 게 눈에 띄었고, 더 늦기 전에 꼭 손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이직 시기와 겹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고, 퇴직금도 받게 되어 금전적인 부담도 줄어든 상황이라 수술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부산에는 모발이식 병원이 정말 많지만, 제 선택은 처음부터 맘모스 헤어라인의원이었습니다.단순히 수술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 규모나 시설도 부산 최대급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고,특히 생착률에 대한 좋은 평이 많아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이승기 원장님께서 디자인은 제 얼굴형과 두상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로 제안해주셨고, 왜 이런 곡선이 자연스러운지, 어떤 방향으로 모발을 심어야 좋은지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 원장님의 철학과 전문성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수술 당일에도 눈을 떠야 하나 감아야 하나 민망할 정도로 집중해서 30분 넘게 디자인 작업을 해주셨고, 그만큼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정말 높았습니다.
비절개 방식은 절개에 비해 통증이 덜하다고 들어서 큰 긴장감은 없었지만, 막상 수술대에 누우니 아무래도 살짝 떨렸어요. 다행히 호흡 마취가 들어가면서 금세 몽롱해졌고, 두어 번 따끔한 느낌 외에는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뒤통수 모낭 채취할 땐 거의 잠이 들 정도로 편안했는데, 중간중간 원장님이 말을 걸어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원장님이 직접 집도해주신다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편안하게 수술을 받은 줄만 알았는데, 끝나고 나서 원장님께서제 모낭이 꽤 깊어서 채취가 쉽진 않았지만, 3가닥짜리 모낭이 많아 결과는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셔서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수술 후에도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맘모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에는 국소마취 때문인지 피로감이나 멍한 느낌도 거의 없었고, 통증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게임을 하다가 살짝 열이 올라서 이식 부위가 조금 가려운 느낌이 있었던 정도였어요.
다음 날이 병원 휴무일이라 관리가 걱정됐는데, 다행히 원장님과 직원분들이 일요일임에도 직접 나와주셔서 이식 샴푸와 초기 케어를 꼼꼼하게 도와주셨습니다. 이 부분도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곧 5월이면 새 직장에 출근하는데, 그 전까지 붓기나 상처도 다 잘 가라앉을 것 같고, 앞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부산에 이렇게 전국적으로도 유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굳이 강남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