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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모나드(및 탈모약) 보건소(보건지소) 처방
우선 탈모를 질환이라 생각하는 탈모인으로서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모발은 엄연히 인체의 한 기관이고, 이 기관이 정상인 상태에서
모발기관의 손상으로 비정상 상태가 되는 과정이 탈모이며, 엄연한 질환입니다.
미용으로 치부되어 전문의약품이 보험처리가 안되는것은 엄연한 불평등중 하나입니다.
약값으로, 처방비로, 고생이 많으신 탈모인 여러분들이 많이 계신것으로 압니다.
저 역시 몇년간 프로스카 쪼개먹기도 했었고, 비싸게 처방전 받아서 약을 먹기도 했고,
현재는 모나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모나드가 많이 올랐습니다, 초심을 잃은 중외신약, 탈모인들은 허망합니다.
제가 작년 봄쯤, 보건소 처방에 대한 글을 올렸었지요,
지금까지도 보건지소 처방을 받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약값 부담이 있어서 (모나드 46,000원선)
헤어그로로 받기 위해 우선 시 보건소에 들렀습니다.
보건소에서 흔쾌히 내과진료 접수를 해주셨으나, 처방을 위해 약품 검색시,
헤어그로가 약품 전산 목록에 뜨지 않는 것은 물론, 추가도 힘들고 수기 처방도 불가능하였고,
심지어는 보건지소에서 받던 모나드도 뜨지 않아서 결국 헛걸음을 하고 나왔습니다.
원래 처방받던, 보건지소를 방문하여 다시 헤어그로 대체 요청을 하였더니,
역시 흔쾌히 처방해주시겠노라 하셨는데요, 잠시후, 전산 목록에서 가져올수가 없어서
처방이 안된다며, 결국 전처럼 모나드를 처방받고 나왔습니다.
저희동네 기준, 모나드 3개월치 약 137,000원 , 헤어그로 약 108,000원
저는 단순하게 3개월치 기준으로 생각을 하여, 처방료를 감안하더라도
일반병원 + 헤어그로 조합으로 가야겠다 생각되어, 오늘 피부과를 방문하였는데요,
대 실망을 하고 돌아왔네요.. 3개월치 처방료는 3만원, 1개월치면 1만원....
여러분들이 왜, 저렴한 처방병원을 찾는지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처방전을 무르고 죄인마냥 돌아서서 나오는게 참으로 씁쓸하더군요.
왜 이렇게 불쌍해져야 하는걸까요,
보험재정 지원이 안된다면, 보건소에서라도 제대로 처방해주었으면 합니다.
5mg의 가격을 추월한 1mg 약재를 보험적용 못받고, 비싼 처방료 내가면서
구해야 하는 우리 탈모인들, 너무 불쌍하고 초라해집니다.
인근 보건소 방문 가능한 분들은 떳떳하게 진료 요청하고 처방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저희처럼 전산이 막혀있으면 어쩔수 없지만,
프로페시아라도 처방받으셔서 의사선생님 재량껏 처방전 수정(도장꽝) 받으셔도 유효하니만큼,
시도는 한번 해보셔서 한푼이라도 아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민원이라도 자꾸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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