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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와 미녹시딜(minoxidil) / 우노 히데오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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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consin Regional Primate Research Center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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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대학(University of Wisconsin) 임상 병리학과 조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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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존사의 미녹시딜제재 연구/개발시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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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와 미녹시딜외 다수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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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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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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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성형 탈모의 모포(毛包)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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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녹시딜(minoxidil)의 탈모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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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른 약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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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항안드로겐제와 원숭이의 탈모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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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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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MOOK No.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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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포(毛包)지선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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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월 10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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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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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는 모포변성이나 염증을 동반하는 병적인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요소를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 사춘기 이후에 증가하는 안드로겐에 의해 두피의 큰 모포(毛包)가 점차 작아짐으로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형화 된 모포(毛包)는 그 후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모주기(毛周期)를 지속적으로 가지게 된다. 모주기(毛周期)란 모포(毛包)가 일정 기간을 걸쳐 변성되고 다시 새로운 모포(毛包)를 만드는 능력이며 모발이 빠지고 새로 생성되는 것은 이로 인한 것이다. 성모(性毛)의 발달이나 약제에 의한 다모증(多毛症)에서는 모주기(毛周期)에 의해 새로운 모포(毛包)가 보다 더 크고 모발이 굵어지지만 반대의 현상이 남성형 탈모의 실체이다. 따라서 만약 이러한 과정을 멈출 수 있거나 또는 다모증을 발생시키는 약제를 사용하여 연모(軟毛)를 다시 종모(終毛)로 되돌릴 수 있다면 탈모 방지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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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1980년대에 고혈압제로서 사용되었던 미녹시딜(minoxidil)이 심각한 다모증 부작용을 나타내어 이를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서 실험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남성형 탈모에 실험 원숭이를 이용하여 미녹시딜(minoxidil)이 탈모 부분의 모포(毛包)를 증대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작용은 모포(毛包)가 새로운 성장기에 들어갈 때 모포(毛包)내의 아세포(芽細胞) 증식율이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모포(毛包)가 모주기(毛周期)를 유지하는 한 약제나 호르몬에 의해 모포(毛包)의 증대 및 축소가 가능하다. 그러나 오랫동안 진행된 탈모부에서는 모포(毛包)가 극도로 수축되고 퇴적화되므로 모주기(毛周期)를 잃게 되므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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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미녹시딜(minoxidil)의 작용원리 이외에 항안드로겐제에 의한 탈모발생예방, 디아조사이드(diazoxide)를 이용한 치료도 원숭이를 통한 실험으로 확인된 바 있으므로 함께 소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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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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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신체의 연모(軟毛)가 많아지는 현상을 다모증이라고 한다. 이는 다양한 약제, 특히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제, 호르몬, 향정신약 등의 부작용에서 자주 나타난다. 미녹시딜(minoxidil)이라는 말초혈관 확장을 이용하여 혈압저하를 유도하는 약제가 다모증을 빈번히 유발시킨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남성형 탈모인 연모(軟毛)화되어 가는 모발을 종모(終毛)로 바꾸는 실험이 10년 전부터 미국에서 활발히 이루어졌다. 본래 내복약이었던 것을 국소 도포제로 바꾸어 남성형 탈모환자나 실험용 원숭이의 탈모 전두부에 지속적으로 바른 결과 3-4개월 후 명확하게 굵고 짙은 모발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람의 경우 특히 초기탈모, 그리고 머리 끝부분의 원모양 탈모에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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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적적인 현상 "탈모가 치료된다."라는 뉴스는 의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사회를 충분히 놀라게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필자와 같은 의학연구자에게 있어서는 이 현상을 계기로 남성형 탈모의 근원을 명백히 밝히고 약제의 효과를 높이며 장기복용에 따른 안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필자는 이전부터 동남아시아, 중국에 서식하는 원숭이의 전두부 탈모를 연구해왔으며 이 탈모가 다양한 점에서 인간의 남성형 탈모와 유사하므로 이 원숭이를 이용하여 미녹시딜(minoxidil)의 탈모 치료효과, 특히 모포(毛包)의 증대과정을 살펴 그 작용 원리를 관찰했다. 이번 장에서는 우선 남성형 탈모가 시간이 흘러 결국 완전히 모발이 없어지는 과정에서 모포(毛包)가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해, 그리고 미녹시딜(minoxidil)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원숭이를 이용한 미녹시딜(minoxidil)의 모포(毛包)증대 과정과 그 작용점 및 항안드로겐제를 이용한 발생예방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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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남성형 탈모부와 정상유모부의 모포(毛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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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부의 모포(毛包)는 정상인 것에 비해 작다. 성장기의 종모(終毛)모포(毛包)(굵은 화살표)와 연모(軟毛)모포(毛包)(가는 화살표). 휴지기의 연모(軟毛)모포(毛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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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령별 두피내모포(毛包)의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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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성형 탈모의 모포(毛包)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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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탈모는 일반적으로 비반흔성(非瘢痕性) 탈모로 분류되어 적어도 모포(毛包)나 그 주변의 피부조직에 염증이나 변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모발이 완전히 소실되는 것이 아니라 종모(終毛)가 차츰 엷고 짧아져 결국에는 연모(軟毛)로 바뀌는 현상이다. 모포(毛包)를 조직학적으로 살펴보면 정상두피의 긴 종모(終毛)에 비해 탈모부의 모포(毛包)는 극히 짧고 전체적으로 축소화 되어 있다.(그림 1) 이렇게 작아진 모포(毛包)는 형태적으로는 큰 모포(毛包)와 전혀 다를 바 없으며 성장기모(成長期毛)와 휴지기모(休止期毛)가 혼재하여 분명한 모주기(毛周期)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남성형 탈모의 실체는 모포(毛包)의 축소화라는 것이 현시점에서의 일치된 의견이다. 또한, 이 연모(軟毛)화된 모포(毛包)는 대부분이 휴지기모(休止期毛)이며 성장기모(成長期毛)는 전체의 약 30%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원숭이의 연모(軟毛)화된 두피에서도 같았다. 반면, 긴 정상적인 모발로 덮인 두피에서는 대부분의 모포(毛包)(70%이상)가 성장기모(成長期毛)이다. 결과적으로 축소된 모포(毛包)는 상당히 짧은 기간에만 모발을 생산하지 않으므로 차후에는 휴지기로 멈추어 버리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짧은 연모(軟毛)밖에 생산할 수 없고 이러한 연모(軟毛)를 오래 유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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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탈모라는 현상이 이와 같이 단순히 모포(毛包)의 수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결국 모포(毛包)가 소실되어 그 수가 적어지는 것인지, 라는 의문이 오랜 기간동안 지속되어 왔다. 일견, 완전탈모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진행된 남성형 탈모환자의 두피 모포(毛包)를 젊은 사람이나 탈모증상이 없는 동년배 두피와 비교한 보고도 있다. 우선 모포(毛包) 수에 있어서 남성형 탈모에서는 분명히 감소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70세 이후의 탈모부 모포(毛包)수는 탈모가 없는 동년배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감소되어 있었다. 필자가 장기간 탈모를 겪어온 노인의 두피를 관찰한 결과, 모포(毛包)는 퇴화되고 주기적 증식능력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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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70세 남자의 두피탈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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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포(毛包)는 고도로 퇴보하고 있다. 모발이 없으며 성장기의 증후도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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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에는 어떠한 치료도 효과가 없으며 미녹시딜(minoxidil)에 의한 치료가 비교적 초기의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것도 이러한 점에서 보면 확실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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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남성형 탈모는 병적현상이 아닌 혈중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상승과 탈모를 유발하는 유전적 요소에 의해 두피의 모포(毛包)가 주기를 반복하면서 차츰 축소되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휴지기인 모포(毛包)가 성장기로 바뀔 때에 새로운 모포(毛包)를 만드는 아세포(芽細胞)를 선택적으로 자극, 세포분열을 높여 아세포(芽細胞)군 수를 증가시킨다면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성장기 모포(毛包)는 이전보다 확대될 것이다. 미녹시딜(minoxidil)은 이러한 효과를 선택적으로 가진 약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효과는 탈모의 연모(軟毛)화된 모포(毛包)뿐만 아니라 신체 전체의 연모(軟毛)가 굵어지는 다모증으로서 인정되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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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녹시딜(minoxidil)의 탈모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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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 임상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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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minoxidil)이 처방약제로서 캐나다, 미국, 유럽 각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한지 4-5년이 지났으나 실험약으로서 남성형 탈모환자에게 널리 사용된 당시나 지금이나 이것이 초기 탈모환자, 특히 머리 끝부분에 효력을 나타낸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1987년, 미국 각지에서 실험약으로서 사용된 미녹시딜(minoxidil)의 남성형 탈모환자에 대한 임상적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De Villez는 2%와 3%의 용액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유효율은 탈모의 형태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40% 전후 효과의 한계라고 보고 있다. 단, 안전성에 관해 최근 영국에서 다소 높은 비율로 1차 자극피부염(7.5%)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3.7%) 발생이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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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숭이 전두부 탈모와 미녹시딜(minoxidil)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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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미녹시딜(minoxidil)에 의한 발모와 모포(毛包)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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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의 수컷 원숭이의 전두부는 초기 탈모증으로 다소 긴 연모(軟毛)를 가지고 있다. 5%용액을 바른 후 3개월만에 종모(終毛)로 바뀌었으며 그 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종모(終毛)가 유지되었고 전체적으로 모발이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단 후 3개월만에 종모(終毛)는 소실되고 탈모상태로 되돌아 갔다. folliculogram은 사용전에는 탈모형이며 모두 짧다. 바른 후, 휴지기 모포(毛包)는 성장기로 이행하여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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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 증상을 가진 실험용 원숭이는 이전부터 필자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 의해 소개되어온 바 있으나 미녹시딜(minoxidil)의 출현으로 인해 그 유용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 원숭이의 전두부는 사춘기 이후,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상승하는 시기에 종모(終毛)가 차츰 연모(軟毛)로 바뀌어 간다. 이 전두부에 미녹시딜(minoxidil)(5%용액)을 매일 바르면 약 3개월 후 육안으로도 연모(軟毛)가 종모(終毛)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과정을 생체피부의 연속조직절편으로 관찰하여 각 모포(毛包)의 주기형, 길이를 분석도로 나타낸 것을 folliculogram이라고 하며 그 패턴을 치료전후 모두 하나로 하여 검토했다. 그림 3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치료전의 전두부는 전형적인 탈모증 외관이며 folliculogram은 대부분이 짧은 휴지기에 있는 모포(毛包)이며 성장기인 것도 간혹 있으나 정상적인 종모(終毛)모포(毛包)의 절반 정도의 길이이다. 인간의 남성형 탈모와 같이 이 원숭이의 탈모부도 대부분이 휴지기 연모(軟毛)모포(毛包)였다. 한편, 미녹시딜(minoxidil)을 바른 후 3개월이 지난 전두부는 거의 전체에 걸쳐 짙고 긴 종모(終毛)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때의 folliculogram은 절반 이상이 성장기였으며 휴지기인 것을 포함하여 모두 치료전보다 길이가 상당히 길었다. 치료를 계속하게 되면 전두부의 모발은 보다 짙고 길어지며 모포(毛包)의 길이도 3개월전에 비해 한층 더 길어져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치료를 중단하자 곧 전두부의 모발은 다시 가늘고 짧은 연모(軟毛)로 변하였다. 동시에 folliculogram도 모포(毛包)의 길이, 모주기(毛周期) 분포 모두 치료전으로 되돌아갔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모포(毛包)의 증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녹시딜(minoxidil)을 지속적으로 투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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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모포(毛包)의 증식주기와 follicul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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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부의 휴지기 연모(軟毛)모포(毛包)가 기본 약제와 미녹시딜(minoxidil) 외용후에 성장기 모포(毛包)로 바뀌어 다음 주기의 휴식형으로 일순된다. 이를 folliculogram과 대비시킨 것이다. 크기가 다른 화살표, 화살표의 끝은 해당하는 모포(毛包)를 나타낸다. 미녹시딜(minoxidil)은 명확히 모포(毛包)의 증대를 성장기의 초기(A2, A3)으로 이끌어 가며 보다 큰 성장기 모포(毛包)(A4, A5-6)을 만들어 퇴보기(C), 휴지기(T)에서도 그 크기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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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미녹시딜(minoxidil)에 의한 연모(軟毛)모포(毛包)가 증대되는 과정을 도식적으로 나타내면 그림 4와 같다. 탈모부의 모포(毛包)가 휴지기에서 다른 사이클로 이행될 때 우선 휴지기모포(毛包)의 밑부분에 근접되어 있는 모유두세포군 증식 및 집적화와 동시에 모포(毛包)상피세포군이 발아형태로 증식된다. 그 후, 상피세포군은 증식을 계속하면서 장래의 성장기모(成長期毛)포(毛包)의 모근부, 내외 모근으로 분화되어간다. 새로운 모발은 이미 이 시기의 모포(毛包)내에 만들어진다. 새로운 모포(毛包)는 점차 피하심층을 향해 성장하게 되며 역으로 새로운 모발은 피부표층을 향해 성장해 결국 오래된 모포(毛包)벽에 도달하게 되며 이 오래된 휴지기모포(毛包)에 의해 유지되어온 오래된 모발과 함께 같은 모공을 걸쳐 표면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 시기에는 신구 2개의 모발이 같은 모공으로부터 나오게 된다. 결국 오래된 모포(毛包)벽은 새로운 벽의 일부로 바뀌게 되며 오래된 모발은 빠지게 된다(자연발모). 새로운 성장기모(成長期毛)포(毛包)는 그 후 일정 기간동안 그 형태와 기능(모발생산)을 유지한다. 이 기간이 긴 모포(毛包)일수록 생산되는 모발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한편, 증식기가 끝나는 시점은 모포(毛包)하부(모근, 내외모근벽)의 자연소명(세포의 자기소화, 모포(毛包)의 외측 결합조직세포의 증식과 그 탐식성에 의한 변성세포편의 제거)에 따르게 된다. 이는 모포조직의 변성, 소실 후,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과정이며 이 시기를 퇴행기라고 부른다.(그림 4, C) 그러나 모포(毛包)는 이 시기에 전부 소실되는 것이 아니라 일모근부양부보다 윗부분은 잔존하고 모발은 그 퇴부가 확실하게 모포(毛包)벽세포에 부착하게 된다. 이 모포(毛包)가 휴지기(그림 4, T)이며 퇴행기전의 모포(毛包)로 만들어진 모발은 이와 같이 휴지기모포(毛包)에 의해 유지된다. 이 휴지기모포(毛包)가 또한 같은 방식을 반복하여 성장기에 들어가는 것이 모주기(毛周期)이며 일생 동안 각 모포(毛包)는 이러한 주기를 태생기의 피부를 출발점으로 하여 끝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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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H-티민진의 모포(毛包)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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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군(a, b)과 미녹시딜(minoxidil)군(c-f)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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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초기의 모포(毛包)에 있어서 티미진의 진입(화살표)이 후자에 비해 많으며 모유두세포에도 흡입되고 있다. (DP) DP : 모유두, H : 휴지기모포(毛包)의 모발, h : 신성장모포(毛包)내의 모발, ES : 외모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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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림 4로 되돌아가 여기서 미녹시딜(minoxidil)에 의해 연모(軟毛)가 종모(終毛)로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휴지기모포(毛包)가 성장기로 바뀔 때, 아세포(芽細胞)나 신생모포(毛包)세모군의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때 미녹시딜(minoxidil)이 이러한 세포의 분열증식율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세포의 수를 증가시키면 새로운 성장기모포(毛包)는 대조군에 비해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는 folliculogram의 페턴변화에서도 명확해진다. 이러한 현상을 DNA합성면에서 방사성동위원소로 label한 티미진을 이용하여 살펴보면 그림 5(a, c, e)에서 볼 수 있듯이 미녹시딜(minoxidil)로 치료한 두피의 모포(毛包)(성장기초기, c)는 대조군의 같은 모양의 모포(毛包)(a)에 비해 발아상태로 증식된 부분이 크며 label된 세포의 수가 훨씬 더 많다. DNA합성은 성장기초기 모포(毛包)의 아세포(芽細胞)뿐만 아니라 성장기 모포(毛包)(e)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미녹시딜(minoxidil)은 성장기 모포(毛包)에 있어서 급속하게 증식, 분화되는 세포분열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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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연모(軟毛)의 휴지기모포(毛包)가 새로운 성장기에 들어가는 현상은 기존의 약제군(藥劑群)에서도 나타났으나 이 경우, 성장기모포(毛包)의 크기는 치료전과 다를 바 없는 연모(軟毛)모포(毛包)였다. 한편, 이 원숭이의 모포(毛包)가 휴지기에서 완전한 성장기로 이행하는데 약 3개월이 걸린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미녹시딜(minoxidil)을 바른 후 연모(軟毛)가 종모(終毛)로 바뀌는데 3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경우에도 대략 3-4개월이 필요하다. 치료중단으로 종모(終毛)는 다시 연모(軟毛)로 되돌아가지만 치료를 반복함으로서 다시 종모(終毛)로 바뀐다. 요컨데 미녹시딜(minoxidil)의 효과는 다소 긴 연모(軟毛)에 크며 2% 용액은 5%용액에 비해 효과가 다소 약하지만 발모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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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녹시딜(minoxidil)의 작용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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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녹시딜(minoxidil)의 경피흡수(俓皮吸收)에 있어서, 인간의 탈모부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외용한 연구에 따르면 피하조직에서의 검출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뇨를 통해 평균 2.5%정도가 배출되며 대부분(40%이상)은 피부표층에 잔존하고 있다. 필자가 원숭이를 사용하여 국소에 바른 후 주기적으로 채혈하여 혈중농도를 조사한 결과 2, 6, 15, 24시간 동안 거의 같은 값이었다. 그러나 피하에 흡수된 미녹시딜(minoxidil)이 모포(毛包)에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증거는 없어 보인다. 또한, 미녹시딜(minoxidil)은 이전부터 혈압하강이 투여 후 바로 발생하지 않고 주로 간 내에서 minoxidil·sulfotransferase로 바뀌어 이것이 강력한 혈관확장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대사가 피부조직에서도 발생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필자는 원숭이의 두피 상피, 모포(毛包), 결합직의 미녹시딜(minoxidil) sulfotransferase의 활성을 조사한 결과 모포(毛包)에 활성의 대부분(약 60%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미녹시딜(minoxidil)이 모포(毛包)에 직접 작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하혈관의 확장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모포(毛包)세포의 증식촉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이와 같이 미녹시딜(minoxidil)의 모포(毛包)증대라는 작용의 실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단, 인간이나 원숭이의 국소에 미녹시딜(minoxidil)을 장기(5년)적으로 복용한 후에 눈에 띄는 전신성부작용은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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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른 약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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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증을 부작용으로 갖는 약제는 미녹시딜(minoxidil) 이외에도 있다. Miwa 등은 최근 각종약제에 의한 다모증 임상적 관찰을 종합한 바 있다. 이러한 약제는 모두 장기사용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서 미녹시딜(minoxidil), diazoxide, cyclosporine, psoralens, phenothiazines, phenytoin, 경구피임약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필자는 원숭이의 탈모에 국소 도포용으로 조제한 diazoxide(5%용액)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 남성형 탈모의 유전요인발현에 사춘기 이후의 혈중에서 상승되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주역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인간, 원숭이 모두에서 확실한 것으로 생각됨으로 다음으로 항안드로겐제를 이용한 실험예를 설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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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5α-reductase 저해제의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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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부 단위면적내 모발양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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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군 모두 변동이 있으나 기제군에서는 점차 그 양이 감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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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항안드로겐제와 원숭이의 탈모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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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안드로겐제란 일반적으로 세포내에 안드로겐수용체에 결항적인 활동을 하며 내재성인 안드로겐작용을 방해한다. 그러나 전립선과 모포(毛包)에 관해서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세포내에 들어온 후에 5α-reductase에 의해 DHT으로 바뀌어 이것이 핵내의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남성 호르몬으로서의 작용을 시작한다. 이는 유전적으로 5α-reductase의 결고한 가계에 발생하는 가성반음양이 사춘기이후의 전립선 ?식, 엷은 수염을 나타내며 두발의 temporal recession을 잃는다는 등에서도 명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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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수염의 발육, 또는 남성형 탈모에 있어서 만약 5α-reductase의 활동을 모포(毛包)내에서 저지할 수 있다면 안드로겐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 물론 안드로겐 수용체에 길항제를 결합시킨다면 효과적이겠지만 이는 다소 위험하다. 안드로겐에는 성호르몬으로서의 작용뿐만 아니라 근육, 뼈 등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현재 안드로겐 수용체는 어떠한 조직에서도 같다고 생각되며 그 길항제가 모포(毛包)이외의 조직에 미치게 되면 뼈나 근육 등의 대사를 저해하게 된다. 따라서 탈모의 치료에 5α-reductase 저해제를 국소에 투여하고 모포(毛包)에서만 안드로겐작용이 저지된다면 부작용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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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사춘기 이전의 원숭이 전두부에 4-MA라는 5α-reductase 저해제를 약 2년간 지속적으로 이용한 결과 대상군은 자연 탈모를 나타냈으나 약제군(藥劑群)은 탈모가 억제되었다. 이는 두피단위면적 중에서의 모발 무게의 변화, folliculogram의 변화 비교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그림 6, 7) 단, 두피내의 5α-reductase 활성도 약제군에서는 상당히 저하되었다. 탈모의 근본적 치료에는 안드로겐 작용을 모포(毛包)내에서의 억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안드로겐의 전신에 걸친 작용, 생식기, 신경조직, 뼈, 근육조직에 대한 영향을 생각해야만 한다. 한편, 최근 미녹시딜(minoxidil)과 항안드로겐제를 동시에 사용하여 탈모치료 효과를 얻었다는 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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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레티노이드(retinoid)와 미녹시딜(minoxidil)을 혼합하여 남성형 탈모환자에게 사용한 결과 미녹시딜(minoxidil)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경우에 비해 상당히 낮은 농도임에도 발모효과가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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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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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연구를 통해 신체 일부분의 모발이 굵어지거나 탈모부의 모발이 다시 굵어지는 것은 모포(毛包)의 증대에 의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발을 생산하고 있는 성장기모포(毛包)가 크면 그 모발은 굵고 색소의 함량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긴 모발을 만들게 된다. 성장기의 모포(毛包)는 다양한 형태나 분화가 다른 세포군으로 구성된다. 특히 그 모공부에서는 그림 8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모발 그 자체가 되어 가는 세포를 중심으로 내외모근초를 만드는 세포가 있다. 이러한 세포군은 모공부의 하단에서 증식된 후 특정측에 배열하여 분화되기 시작한다. 모공부의 가장 안쪽에 이러한 모포(毛包)세포에 둘러 싸여 그 밑부분이 결합직과 연속되어 있는 모유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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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항안드로겐제의 탈모저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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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iculogram은 사용전 양군 모두 비탈모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2년후, 기제군은 전형적인 탈모형으로 바뀌었으나 약제군에서는 페턴이 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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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성장기 모포(毛包)의 모포(毛包)부 부근의 조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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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에 모유두(DP)와 모도세포의 각화전(Hm), 각화후(Hc)의 집속을 갖고 그를 둘러싸고 내모근초(IRS), 외모근초(ERS), 기저막(BM)이 있다. 모모하부에는 다수의 분열중인 세포(화살표), 모유두벽에 접근하여 색소세포(Mc)가 있다. 화살표의 모양은 모세포의 층상분화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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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분화나 형태가 다른 세포군으로 구성된 성장기 모포(毛包)가 스스로 커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금까지 거듭 언급한 바와 같이 연모(軟毛)모포(毛包)가 큰 종모(終毛)모포(毛包)로 변화될 기회는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 때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 이 휴지기모포(毛包)의 밑부분이나 입모근 부착부에 잠재해 있던 아세포(芽細胞)(stem call)의 증식기능이 호르몬이나 약제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한편, 유모두세포가 모포(毛包)형성의 유도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최근 이 세포가 세포배양에 의해 다른 선유 아세포(芽細胞)군에서 구별되어 배양모유두세포에 의한 모포(毛包)의 신생유도도 확인되었다. 또한, 이 모유두세포가 모포(毛包)의 안드로겐 감수성 발현에 비례한 5α-리닥타제의 활성을 나타냈다. 이상과 같이 향후 모포(毛包)의 호르몬 수용기구, 유전자, 약물의 작용원리 연구에 있어서 이러한 모포(毛包)의 특정세포군을 선별하여 유도나 분화의 발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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