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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관련 글인데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기는 하나, 일단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사용해보고 판단해보자는 취지에서
괜찮은 글인거 같아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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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어떤 치료법이 있을까?
건강정보/남성건강 2010/04/27 10:16 Written by 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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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탈모가 언제부터 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피부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치료받고 싶어 병원을 찾고, 치료를 위해 의사들 또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니 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아파 죽는 병은 아니지만, 외모지상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 탈모관련 시장은 매년 갑절의 성장을 하고 있다. 돈이 몰리면 광고 마케팅도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선택을 오히려 더 어려워지기도 한다.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의사 깜신은 어떤 치료를 권할까.
현재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상품은 족히 수십 가지 이상에 달할 거다. 물론, 상품 개발업체들은 자신들의 연구 데이터를 기준으로 대머리이신 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굳이 의사인 내가 아니더라도 그 양반들 이야기를 모두 믿을 수는 없을 거다. 어떤 이야기가 의학계에서 합의(consensus)를 이루려면, 효과가 있다는 논문 한두 편으로는 부족하다.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수십 편에 달하게 발표가 되고, 그 이야기를 처음 했던 사람이 그 분야 최고의 석학으로 명성을 얻거나. 차라리 효과가 없다는 부정적인 논문들 또한 함께 발표가 되며, 줄다리기 끝에 효과가 있는 편으로 결론나는 경우가 훨씬 믿을만하다. 그래서 오늘은 의사들 사이에서 나름 합의가 이루어진 치료제에 대해서만 언급하려 한다.
1. 미녹시딜 (Minoxidil)
가장 널리 알려진 바르는 탈모치료제, 즉 발모제다. 동일 성분을 포함한 여러 제품이 시판되고 있고, 예전에는 미녹시딜 성분 2%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엔 5% 제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기 전
미녹시딜은 모낭의 생로병사 과정 중 성장 단계를 늘려줌으로 해서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바르는 방법
당근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 발라야 한다. 1cc씩 하루에 두 번 발모를 원하는 부위에 바르면 된다.
치료 예상 경과
1. 하루에 2번씩 꾸준히 발라야 4개월 후 정도에 효과가 나타난다.
2. 최대 효과는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했을 때 도달한다고 되어 있다.
3. 치료를 중단하면, 탈모는 바로 다시 진행한다. ㅠ.ㅠ
4. 탈모가 시작된 지 적어도 5년 이내에 치료해야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5. 정수리부위 탈모에서 더 효과적이다.
6. 남성, 여성형 탈모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Olsen, EA, Whiting, D, Bergfeld, W, et al. A multicenter,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 clinical trial of a novel formulation of 5% minoxidil topical foam versus placebo in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 in men. J Am Acad Dermatol 2007; 57:767.
미녹시딜의 효과를 검증했던 대표 논문의 그래프다.
부 작 용
바르는 미녹시딜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긴 하다. 하지만, 가끔 피부 자극 증상 정도는 보고되고 있다. 또, 심장병 과거력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끔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손, 발이 붓고, 몸무게가 느는 부작용이 발생 가능하다.
2. 프로페시아 (Finasteride) / 아보다트 (Dutasteride)
전립선 치료제였던 Finasteride가 발모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장님 문고리 잡 듯 개발된 발모제가 바로 이 약이다. 최근에는 비슷한 기전의 약물인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도 탈모제로 허가가 되었다.
기 전
고환과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은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모낭 세포 속으로 들어가면, 5-알파 리덕타제라는 효소의 영향을 받아, DHT(dihydrotestosterone)형태로 모양을 바뀐 뒤, 모낭의 위축과 모낭 파괴를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페시아는 5-알파 리덕타제를 방해함으로써 탈모를 치료한다.
Mechanism of action
Testosterone is produced in the testicles and the adrenal glands and carried in the bloodstream by sex hormone-binding globulin, a protein produced in the liver, which delivers it to the tissues. Inside the cells, testosterone is converted into dihydrotestosterone (DHT), which is required for its functioning because DHT has a much higher affinity to the androgen receptor, an intracellular receptor which mediates the effect of the hormones on numerous functions. The conversion of testosterone to DHT is done by two isoforms of the enzyme 5-alpha reductase.
In the prostate, inhibition of 5-alpha reductase leads to a reduction of prostate volume and hence improves the symptoms of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nd reduces the risk of prostate cancer. In hair follicles, DHT is needed for the initiation and progression of follicular miniaturization and eventual destruction of hair follicles in male pattern baldness.
(reference :http://en.wikipedia.org/wiki/Finasteride#Mechanism_of_action)
복용 요령
하루에 딱 한 번 프로페시아 또는 아보다트를 복용한다.
치료 예상경과 (finasteride 자료)
1. 12개월 복용까지 꾸준히 발모 효과가 증대된다고 보고된다.
2. 최고 효과는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 정도에 나타난다.
3. 물론,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는 다시 진행된다.
4. 여성형 탈모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Kaufman, KD, Olsen, EA, Whiting, D, et al. Finasteride in the treatment of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Finasteride Male Pattern Hair Loss Study Group. J Am Acad Dermatol 1998; 39:578.
부 작 용
전립선 비대증에서 사용되는 하루 5mg의 경우에는 발기부전이나 성욕 감퇴 등의 성 기능에 관련된 부작용이 때로 보고되지만, 탈모 치료를 위한 하루 1mg 용법에서는 아주 적은 경우에서만 나타난다.
남아를 임신한 여성들이 이 약에 노출된 경우 복중 태아의 성 발달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스피로노락톤 (Spironolactone)
이뇨제의 일종으로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한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탈모 치료제는 아니지만, 미녹시딜에 반응하지 않는 여성형 탈모에서 이용되고 있다.
4. 수술적 치료 : 모발 이식
여러 술식이 소개되면서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탈모 진행이 더딘 주변머리와 뒷머리를 탈모된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병행되는 투약치료가 없다면, 장기적인 성공에 제한이 있다. 왜냐면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쓰다 보니, 오늘 포스팅은 제약회사나 탈모클리닉 광고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내가 오늘 하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는 위 성분의 약들이 아니라, 그 외의 치료는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였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탈모로 고민하는 깜신의 친구라면, 미녹시딜 바르면서 프로페시아를 먹어보고, 1년 정도 기다리고서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모발이식 등을 권하고 싶다. 효과가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치료법에 아까운 돈을 낭비하는 것. 이게 바로 깜신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일이다.
참고 문헌 :
Olsen, EA. Androgenetic alopecia. In: Disorders of hair growth: Diagnosis and treatment, Olsen, EA (Ed), McGraw-Hill, New York 1994. p.257.
Olsen, EA, Whiting, D, Bergfeld, W, et al. A multicenter,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 clinical trial of a novel formulation of 5% minoxidil topical foam versus placebo in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 in men. J Am Acad Dermatol 2007; 57:767.
Price, VH, Menefee, E, Strauss, PC. Changes in hair weight and hair count in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after application of 5% and 2% topical minoxidil, placebo, or no treatment. J Am Acad Dermatol 1999; 41:717.
Kaufman, KD, Olsen, EA, Whiting, D, et al. Finasteride in the treatment of men with androgenetic alopecia. Finasteride Male Pattern Hair Loss Study Group. J Am Acad Dermatol 1998; 39:578.
http://www.aad.org/public/publications/pamphlets/common_hairloss.html
http://en.wikipedia.org/wiki/Finasteride#Mechanism_of_action
Writer profile
깜신 / 김종엽
대한민국의 컨슈머리포터를 꿈꾸는 변방의 전문의입니다.
Blog : http://jinmed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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