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년간 대다모에서 방황하다가 부산다모로 결정했습니다.

고2때 이마를 깠는데 친구한명이
"XX 어 M자탈모네 탈모"
이때부터 지독한 스트레스 시작되었죠..
이때만 해도 저는 정말 완전 대머리되는줄 알았었죠..
제가 26살인데 현재 다행히 정수리는 이상이 없고 M자만 고교시절보다 1cm~1.5cm밀린 상태이고 최근2~3년간은 현재와 큰차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눈에 띄게 뒤로 밀리지도 않았고, 20대 초중반 스트레스 받았던것 이제라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에 큰마음먹었습니다.
진짜 땀과 바람이 정말 싫었습니다. 바람이라도 심하게 부는 날에는 M자 훤하게 노출되고 여름에 땀이라도 많이 나는 날에는 앞머리가 축축하게 젖어 M자이마가 여실하게 들어났죠.
그러다가 한마디씩 나오는 야 너 머리빠진다 탈모다 비수와 같은 말들..
더이상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늘 하고싶다 꿈만 꾸던 수술받으려고 합니다.

제가 대다모에 온지가 3년전쯤인 것 같은데 그동안 눈팅을 해오면서 절개와 비절개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살을 자른다는게 만만하지가 않아서 마지막까지 비절개의 유혹이 있었지만 후기들 보니 극과극이라 이왕 하는거 확실하게 하자는 생각에 절개로 결정했습니다.
이런저런 후기글을 보면서 절개병원중에서 가장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신뢰가 가고 가격까지 적당한곳은 제 생각엔 부산다모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부산다모로 정하고 1주일전쯤 예약을 하고 오늘 10시30분 상담을 받으러 서울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상담을 하러 들어갔는데 선생님께서 탈모와 모발이식에 관한 것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동안 이런저런 궁금한 했던것들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익히 후기글들을 보고 가서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뭐어떻게 돈만 벌려고하는 장사꾼마인드가 아니였습니다. 환자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투명하고 진실되게 하시려는게 딱봐도 느껴지더군요.
우리는 모발수에 관한것도 철저하게 카운트해주고 심하게 뻥튀기 견적내주는 일도 없다 이러시면서 먼저 A/S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시더군요 7개월후 시원찮은 쪽은 비절개로 A/S해주겠다고... 신뢰가 팍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머리를 슥 보시더니 이마넓이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셔서 저는 이마라인은 내릴 생각이 없고 M자만 채울생각이라고 말씀드리니 1500~1700모 정도면 충분하겠다 하시더군요...
뒷머리 흉터에 관해서도 적은모수이니 많이 안 떼어내서 흉터도 크지 않을거라 하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수술후 샴푸나 실밥 여러가지 관한것을 듣고 최종적으로 수술하기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진짜 수술예약을 잡고나니 수술하기전인데도 얼마나 시원하고 개운한지
참 기분좋았습니다.
수술하게 되면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던 대다모에 후기라도 올릴 생각입니다.
수술직후 사진, 어느정도 자리잡은 6~7개월 사진, 최종 완성형 1년후사진
이렇게 3번에 걸쳐 올릴 생각이구요.
제가 이곳에서 후기글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도 동참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