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금연 17시간째네요 -_-;;

다음 주 월요일 2차 수술을 앞두고 1차때의 경험을 토대로 수술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ㅎ

음주 - 1차때도 그랬지만 수술 두 달전 부터 금주입니다. (정확하게는 수술전 두달에서 수술후 두달입니다.)
          사실 금주라기 보단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마시게 되다보니 이렇게 되네요.

자 그리고 담배겠지요 -_-; 1차때는 수술당일 병원가기전에 한 대 그리고 생착기간까지는 금연을 했었는데 죽을뻔 했습니다 -_-;
2차 수술을 망설였던 것도 다른 것은 괜찮은데 이 담배란 넘이 ㅜ.ㅜ
물론 담배를 피워도 성공하는 분들도 많고 이건 복불복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생착기간까진 담배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란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챔픽스 복용을하며 담배를 피웠고 평상시 하루 한 갑에서
5월 5일부터 10일까지 12 - 10 - 11 - 9 - 9 - 8 로 줄이다 어제 밤 8시 50분부터 현재까지 담배는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월요일이면 담배 중단 72시간은 지나고 수술이 시작 되는 것이 되네요.

수술 당일부터 금연은 1차의 경험으로 너무나 힘들었기에 -_-;;
수술 3일전부터 완전 담배 금연 - 수술 받고 생착기간 (9~10일)까지는 금연하고 그 이후에 피우자란 생각으로 있습니다만
내심 챔픽스 도움으로 완전 금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예 담배와 끝이란 생각을 하면 몸에서 더 요구를 할 것 같아서 일단은 생착기간까지만 챔픽스로 담배를 참자
그리고 생착기간 단계를 넘어서면 금연한 시간이 아까우니 금연기간 연장해보자란 생각으로 버틸 것 같습니다.

이틀전부터 챔픽스 1mg 하루에 두 알씩 먹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작용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꿈은 다양하게 꾸는데 악몽은 아니네요.

아무래도 금연을 하게 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현재는 식사량을 2/3으로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고
걷기 1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군것질은 전혀 하지 않고 있고요.
현재 이런 리듬이 짧게는 수술후 회복이나 생착에 조금은 더 나을 수 있다란 생각이고 궁극적으로는
담배를 끊어 건강회복및 담배값 절약입니다.

뭐 이제 17시간 21분째니 설레발일 수 있지만 다행인 것은 생각보다는 금단현상이 덜하다는 겁니다.
챔픽스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왔을 것 같네요.
모발이식 하실 분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넘의 담배는 진짜 ㅎㅎ
담배만큼은 줄이시거나 수술전에 저처럼 계획 세우셔서 하시면 생착기간에 흡연욕구 견디는 것이 조금은 더 수월하실겁니다.

마음은 5월 25일이 어서 왔으면 합니다. (그때면 수술 11일차라서 생착기간 끝이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