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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에 대한 오해/편견...
요즘 해외에 대한 글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탈모인들 입장에서는 식모기보다는 블레이드방식이 밀도나 여러가지점에서 유리하다라는건 이젠 다들 아시는것같으니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우선 1cm2에 100모낭 이상을 심을수 있다는거에 놀랍고
대단한 밀도력이라 생각합니다.
대략적으로 예를 들어 1cm2당 100모낭을 시술한다고 가정하에
탈모부위가 10cm x10cm= 100cm2인 탈모인에게 저밀도로 심는다고
한다면 10,000모낭이 필요하다는 계산입니다.
(구면과 평면의 차이는 있지만...)
그럼 공여부절개 넓이는 세로폭을 1.5cm~2cm로 절개시
가로폭은 66.6cm~50cm이라는 답이 나오겠죠.
(100cm2정도의 면적은 노우드 6~7단계정도될겁니다.)
그러니 전체적으로 저밀도로는 도저히 시술할수는 없을겁니다.
정수리쪽은 밀도를 낮추고 헤어라인쪽으로 촘촘히 심는다면 모를까...
1cm2당 100모낭 이상을 심기 위해서는 뒷머리공여부밀도도 그정도를
유지해야하고(공여부밀도가 떨어진다면 더 절개해야하는 무리가 따르겠죠.).이식할 면적이 넓지 않아야하는 즉 탈모부위가 적을경우일겁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밀도시술은 서양인기준입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모발상태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서양인모발은 더 가늘고 모낭당 모발갯수도 많을뿐더러 색도 두피색상과
비슷해 시각적으로 동양인에 비해 더 자연스럽고 풍성해보입니다.
진정 실력 있고 의식있는 의사라면 동양인에게
서양인과 같은 밀도로 환자가 원한다해도 무턱대고 심어주지는 않겠죠.
다시한번 말하자면 전체적인 모발/공여부밀도와 탈모부위에 따라서
시술자에게 적절한 밀도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심어주는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cm2에 100모낭 이상 가능하다라고 해서 환상을 갖기보다는
얼마큼 동양인의 모발특성에 맞춰 시술해주는냐,
동양인에 대한 시술 경험/데이타가 있는냐도 무시 못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헤어/이마라인은 촘촘히 그리고 1차에 무리없는선에서
최대한 많이 심는게 좋습니다.
시술횟수와 모낭갯수는 반비례한다고 보시고...
해외시술기준으로 1차에3,000모낭을 심었다면 2차는 그이상 심기에는
환자에게 무리가 따를수밖에 없습니다.
부분적인 탈모/이식부위가 적고(그리 넓지 않은 엠자/이마라인형성...)
모발이 굵으며 정수리는 정상밀도라면(탈모최상의 조건이지만...)
효과면에서 1차로 만족하시겠지만
가는모발에 정수리까지 커버해야하는 이식면이 넓은분이시라면
1차에 3~4,000모낭이라도 탈모전의 풍성함은 갖기 힘드실겁니다.
아무튼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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