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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후 사진 포함한 H&W 수술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캐나다 밴쿠버의 H&W 에서 수술을 받고 오늘로 8일째 되는 사람 입니다.
화장실때밀이 님, 그래도살아야지 님 등 저보다 앞서 H&W에서 수술하신분들꼐서 올리신 후기에 매우 상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으니 저는 간단히 얘기하듯이 쓰겠습니다.
1. 사진 설명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에서 부터 4장이 수술전 저의 상태이고 그 아래쪽 사진들이 수술 다음날 찍은 사진들 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만 카메라 USB케이블을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아직 도착하지않은 관계로 기다렸다가 같이 쓸려다가 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사진을 포함한 후기를 올리겠다고 했던것에 혹시나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이것만 해서 먼저 올려드립니다.
1.1 저의 수술 요구 사항
Dr. Wong이 저의 수술일 전날까지 휴가라서 수술당일 병원에 도착해서 상담받고 헤어라인 결정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수술에 앞서서 박사에게 요구한 몇가지 저의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a. 나의 원래 머리 숱에 맞는 자연스러운 밀도를 가지게 해달라.
b. 관자놀이를 줄이므로서 이마가 이전보다 좁아보이는 효과를 내게 해달라
c. 윗머리에서 정수리쪽으로 가는곳에 진행될것을 예상하여 사이사이 이식해달라.
d. 일자로 보이는 헤어라인보단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디자인 해달라.
2. 수술 여행 일정
8/19 한국 출국 (인천->나리타->밴쿠버)
미국달러7000달러, 캐나다달러600달러, 엔화11000엔
전부 현금으로 가지고 출국
8/19 밴쿠버 도착
8/19 ~ 8/22 빡세게 밴쿠버 관광
8/23 06:15 H&W 도착
8/23 06:40 수술 시작
8/23 18:00 수술 종료
8/24~8/25 휴식 및 여유롭게 숙소 근교 관광
8/26 캐나다 출국 (밴쿠버->나리타->인천)
8/28 인천공항 도착
3. 총 소요 비용
3.1 수술비용 (미국 달러)
총 3535모낭 이식.
AMOUNT = (2000 * 4.5$) + (1535 * 2.5$) - 400$(항공권지원금액) - 315$(호텔비공제금액) - 10% Discount(한국인할인) = 10910.25$
TAX(6%) = 654.62$
TOTAL = 10910.25 + 654.62 = 11564.87 (원화 천육십만원 정도[환율920원])
3.2 수술 외 비용 (한국 원화 및 캐나다 달러)
항공권 120만원 + 숙박280$ + 교통비(픽업/택시/버스)250$ + 식대150$ + 기타잡비 = 원화 190만원 가량 (제가 좀 빡세게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먹다보니 이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3.3 총 비용 (근사치 입니다^^)
수술비용1060만원 + 수술외비용190만원 + 수술준비비용10만원 = 1260만원
4. 밴쿠버 숙소 후기
저는 숙소를 병원에서 지정해주는 호텔로 하지 않고 그 돈을 수술비에서 공제 받아 약간 밴쿠버 외곽쪽의 한국교포 민박집으로 정했습니다.
개인 욕실이 있는 1인실에서 지냈고 하루에 40$를 지불하였습니다.
구하면서 병원에서 택시로 20~30분 거리라고 들어서 멀어서 불편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었습니다.
현지에서 지내본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경우에는 별로 불편한점이 없었다 입니다.
병원은 밴쿠버에 있는동안 2번(수술당일,수술다음날) 갔었습니다. 수술날은 민박 주인께서 30$에 대려다 주셧고 수술 다음날은 택시를 타고 가보았습니다. 택시비가 팁 포함 35$ 정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긴급히 움직이어야 하거나 몸이 상태 안좋을때는 민박주인할아버지편을 이용했었죠^^
제가 있던 곳은 버나비(밴쿠버중심가의 동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수술전 관광할때에는 스카이트레인역이 근처에 있어서 괜찮았고 수술후에는 조용하고 그림같이 이쁜 동네 분위기에 편히 쉬며 산책하기 좋았었습니다.
민박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는분이라면 그 걱정은 한시름 놓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주인할아버지께서 얘기하시길 밴쿠버에서 민박을 구할때 너무 가격이 싼곳은 학생들로 붐비고 지저분해서 조용히 쉬길 원하는 사람한테는 맞지 않을꺼라도 하시더군요. 제가 지냈던곳은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멋지게 홍보하는 그런 민박집이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조용히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혹시나 민박을 구하심에 난항을 겪으시는분은 연락이 되는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5. 밴쿠버 관광 후기
먼저 관광했던곳들을 먼저 크게 분류해 보자면
1.다운타운(개스타운,차이나타운,랍슨스트리트,...)
2.스탠리파크
3.그랜빌섬
4.UBC
5.빅토리아
6.숙소근교
이 정도 되는것 같네요^^
교통은 대중교통만을 이용했구요
Translink.ca에서 운영하는 스카이트레인,버스,기타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중에서 하루동안 마음껏 탈수있는 8$짜리 one day pass를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해서 이용했습니다. 빅토리아를 갈때는 배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Ferry 요금이 있구요. 빅토리아에 도착해서는 카렌트를 하루해서 맘껏 돌아 다녔습니다.
*. 여행 책자
한국에서 "캐나다 100배 즐기기" 라는 책을 구매해서 가져갔었습니다.
관광지 정보가 자세히 수록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자가 몇년 지난것이라 현지의 버스 번호와 같은 상세한 부분은 틀린부분이 있더군요. 관광하면서 책에 기록된 해당지역의 Information(교통정보,지도 등등)에서 무료 정보지를 우선적으로 챙기고 나서 계획을 잡고 관광하는 식으로 다녔었습니다.
*. 주의 사항
여행 책자에 적혀있지 않은 제가 느꼈던 주의 사항 몇가지를 나열해 보자면, 관광지를 다니다보면 인도, 자전거도로, 차도 이렇게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자전거가 보이지 않더라도 자전거도로로 다니는것은 삼가하는게 좋겠더군요. 첨에 멋모르고 걸어다니다가 자전거 소리에 뒤돌아 보니 몇마디 하면서 지나들 가더군요. 물론 자전거가 미리 따르릉하니 위험하진 않지만 지켜야 할 문화 정도 인것 같습니다. 혹시 운전하실분을 위해서 운전관련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모든 도로가 비보호 좌회전입니다. 신호등이 주황색일때나 녹색인데 맞은편에서 오는 차가 없을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신호가 없는 교차로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교차로에는 STOP표지판이 있습니다. 교통상황과 상관없이 무조건 완전정차 후 출발하는것이 암묵적인 법입니다. 교차로에 여러 차가 마주치게 되는 경우에는 제일 먼저 도착한 차 부터 진행하게 되고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출발할 것입니다. 멋모르고 그냥 출발했다가 한번 된통 욕먹었습니다.^^ 교통량이 많을시에 신호가 바뀌고 있는데도 앞쪽 차들의 상황을 안보고 지나가려는 급한 마음에 차를 들이밀다가 신호가 바뀐후 교차로 중심 지역에 차가 정차하게 되면 교통순경이 있을시에는 100프로 벌금이고 없다면 날아오는 주위 운전자들의 알아듣지 못할 욕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 이외에는 한국과 거의 다 유사 합니다.
6. 귀국 후 일어난 일들
한국에 돌아와서 예비군 문제로 진단서를 끊기 위해 근처의 탈모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거기있는 매니져나 의사께서 보시더니 조금 놀라는 눈치로 보시길래 해외에서 수술받았다고 했습니다. 참 많은 모낭을 추출한것도 그렇고 섬세하게 이식한 것도 그렇고 수술 5일밖에 안된사람이 붓기 하나 없이 붕대도 없이 이리 다닌다는것에 놀래하는 눈치 였습니다. 한국에서 수술시에는 붕대를 한다는 것을 그떄 알았습니다. 솔직히 조금 안타까웟(?)던것은 그 병원 역시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 있는 H&W,알마니,라할 등에대해서 눈꼽만큼의 지식이 없었다는 점 입니다. 어떻게 같은 분야에서 세계에서 인지도가 있는 병원들에 대해서 모르며, 심지어 제가 어떻게 붕대를 안감았고 어떻게 그리 많은 모낭을 추출했음에도 5일된 환자의 상태가 이럴 수 있는지 몰랐다는 것이 그 병원에 대해 실망하게 만들더 군요. 가슴한편이 아리~~ 했어요.
신기해하는 그쪽 병원 매니져께서 자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제 수술 상태를 찍어도 되겠냐고 해서 저의 동의 없이 공개하지 않으며 저에게 촬영한 모든 사진을 보내준다는 조건하에 모델(?)이 되어 드렸습니다. 일반카메라 촬영에서부터 현미경 촬영까지 받았네요. 지금은 그 촬영한 사진을 이메일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받게 되면 선별해서 다시 올리든지 하겠습니다^^
7. 현재 상태 (수술후 8일)
수술 직후 부터 붓기는 전혀 없었으며 통증 역시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저는 수술 체질인가 봅니다 ㄷㄷㄷ. 군대 체질이면 군대로 가야하는데
수술 체질이면 계속 다쳐야 하나요? ㅎㅎ ㅡㅡ;;
앞윗머리 부위에 거북이 등껍질 마냥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 사이로 도로공사가 한창인것 같습니다. 길이 한둘 생기고 있네요 ㄷㄷ 이 현상을 겪으신분들에게 질문 하나 던집니다. "어느정도 후에 생겼던 도로가 사라지나요?"^^
병원에서 준 항생제는 다먹었고 프카 복용하고 있으며 비타민B Complex를 먹고 있습니다. 샴푸는 병원에서 준 샴푸를 쓰고 있습니다. 이 이외에는 다른 약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후기를 마치며
대다모 게시판의 질문들을 한동안 봐오면서 느꼇던 점을 후기를 빌미삼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대다모 게시판에는 정말 주옥같은 정보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누가 그 정보를 가지기 싫어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정보를 스스로 찾는다는 것은 최소한의 단서(?)가 없이는 힘들 것입니다. 예를 들면 "검색어를 무엇으로 입력해야지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와 같은 거죠.
따라서,
아예 모르는 분에게 오직 게시판 검색을 권유하며 약간은 차가운 말투의 댓글은 상처를 주는 것이며
검색을 시도해 보지 않고 동일한 정보를 무턱대고 요구하시는 분들은 이미 글을 써놓았던 분들에게 조금의 폐를 끼친는게 아닐까 합니다.
"검색의 생활화" 참 좋은 말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께는 벽에 부딪힌듯한 느낌을 주는것 같고
"총 비용 좀 쪽지로 알려주세요" 간단한 말이지만 웬지 모를 차가움이 느껴지네요^^
정보를 사고 파는 곳이 아닌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기에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모두 기분 좋게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이런 시덥잖은 글을 후기 마지막에 추가해봅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고
추가적으로 궁금하신점은 댓글이나 쪽지로 보내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 열심히 대답해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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