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니후기입니다.

국내에서 2차까지 수술을 하고 계속 대다모에서 눈팅만 하다 9월3일에 캐나다 토론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처음 해외로 나가는거라서 긴장도 많이 되고 비행시간이 길어서 조금 힘들긴 했네요.
국내 1차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채 섣불리 수술을 했었고 2차는 그래도 국내에서는 잘한다는 곳에서 했는데 결과는...
기존 모발사이에 이식을 하면 잘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오히려 1차때보다 더 안좋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져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휑해지는 느낌이...기존 모낭을 건드려서 그런지...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캐나다로 결정을 하고 댐잇님을 만나서 상의하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토론토로 오게 되었습니다.
5일에 fue로 2000모낭을 하고 오늘 병원에서 워싱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글 남기는 거예요.
수술시간...정말 지루하더군요. 비행기타고 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수술 받는 시간도 곤욕이더군요. 다시 하라면 못하겠다는..ㅎㅎ
저랑 한분 같이 와서 같은 날 fue로 받고 어제 저녁에 한분오셔서 지금 fuss로 4000모낭 받고 계시고 있답니다.
다들 알마니에 대해서 많이 검색하셔서 제가 따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을 듯합니다.
저도 캐나다 오기전에 알마니에 대해서는 검색해서 알아보고 갔다오신 선배님들이 적어주셨던 후기들을 읽으면서 목베개라던지 슬리퍼 등등 챙겨온것 등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특히 목베개는 앉아서 자는데 꼭 필수 인 것 같습니다.ㅎㅎ
현지에서 공항에서 부터 병원, 관광, 먹는 것 까지 신경써주신 삼촌께 무척 고마웠습니다.
지난 달에는 팀이 많아서 좀 힘드셨다는데 이번에는 이틀은 저 혼자 있어서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서 배도 타고 이것 저것 구경을 좀 했네요.
병원에 도착해서 서류작성하고 알마니 박사를 만났는데 얼굴은 무지 작은데 얼굴 색은 홈페이지에 있는 것 보다는 까맣더군요.ㅎㅎ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요.
하여간 국내에서의 2번 수술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나서 캐나다에서 수술을 받게 되어 조금은 맘이 편안해졌습니다.
탈모때문에 고민하시고 힘든 생활 하시는 분들 이것저것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탈모인들 모두 득모하는 그날까지 힘내세요~^^
참 예약부터 이것저것 신경써주신 댐잇님도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