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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할 수술후기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가치있고 재밌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으니까 모든게 재밌더군요. 저를포함 4명이었는데
수술에 대한 염려는 없고 놀고 이야기하고 여행하느라 수술은 뒷전이 되었죠
그럼 많은분들이 수술후기를 자세하게 올려주셨기에 생략하고 짧게올립니다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다는걸 다시 느끼네요.^^
수술시작 ㅡ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장시간 견디는게 더 고역이었죠.
물론 2880모낭. 다른사람들에 비해 시간이 짧았지만..
수술할땐 이 수술만 끝나면 더이상 소원이 없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움직이고 싶어 발광이 날 정도였죠.^^
중간에 "Just moment"라고 말하고 복도를 돌아다닌적도
있습니다.
수 술 후 ㅡ 다른 소망이 생기더군요.
5일동안 앉아서 자는 생활이 괴롭더군요. 편히 누워잘 수
있도록 어서빨리 5일만 지났으면..
아울러 소변본후 봉합부위를 훑고 지나가는
짜릿한 통증 혹은 쾌감? 이 없어졌으면..
또 얼굴이 붓지 않았으면..
5 일 후 ㅡ 다행이 붓기는 없더군요. 소변후 부르르(?)도 서서히 강도가
엷어집니다.
누워잘 수 있지만 봉합부위의 철사(실)들이 찔러서
불편하더군요. 가시관을 쓴것도 아니고.
이때부터 오직 하나. 실밥제거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죠.
실밥제거후ㅡ2주가 지났습니다. 실밥제거. 장난으로 생각했는데
이거.. 사람을 약간 괴롭히더군요. 하지만 날아갈것 같습니다.
비타민E오일이여~~ 안녕.(이거 바른다고 혼자서 힘들었음.)
이젠 또 다른 작은 바램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2주가 또 빨리 지나가 머릴 샴푸로 자유롭게 감을 수 있음..하는것.
머리도 박박~ 감고싶고 운동도 하고싶어 미치겠군요.
그 이후에도 6개월. 또 일년.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신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네요.
결국 수술이후에 자기관리가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잘다녀왔습니다. 여길 선택한게 정말 잘한 결정이었구나..하고 느꼈죠.
많은 도움을 주신 이마라도 이뻤으면님과 조언을 주신분들.
그리고 형님같았던 닥터 라할과 씩씩한 수지군. 너무나 정성스럽게 참여해주신 병원관계자들. 이번에 같이 만나게된 동기이며 동생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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