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 수술에 관해

이 달 말에 웡 박사에게 수술을 하기로 했고, 송금 또한 했습니다. 그런데 저 또한 hyunha님과 같이 궁금하기 그지 없습니다. 미국 대다모 싸이트에서 워낙 유명하다고 하고, 또 싸이트의 사진을 보면 그럭저럭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취시에 다른 의사들과 달리 아픔이 거의 없고 수술 후에 상처 부위기 무척이나 깨끗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저 또한 알마니 박사에게 가서 FUE 방식의 수술을 하고 싶습니다. 1, 2천 모낭을 심어 탈모 부위가 해결되고 비용이 1천만 원 대라면 적당한 부담을 갖고 가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4천 모낭 정도이고 비용이 2천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데 부담이 되더군요.
  나중에 지금보다 훨씬 나이들어 부분적으로 탈모가 일어나면 그때는 부담없이 가겠는데요. 어쨌든 여러 가지 이유로 고민끝에 이 싸이트의 여러 글을 읽어 보고 웡 박사를 택했습니다. 여러 글이란 발리바리님부터 시작해서 웡 박사에게 수술을 받으신 분들의 글이겠지요.
  그런데 왜 단 한 분도 몇 달 이후의 사진을 올리지 않을까요? 단순히 바빠서 그럴까요? 그러면 알비 아르마니 박사나 라할 박사에게서 수술을 받은 사람은 바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웡 박사에게 수술을 받은 쪽은 저와 비슷하게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거나 더 많으신 분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어리신 분들도 있지만. 그리고 특히 알비 아르마니 박사에게 수술을 받으신 분들은 아주 심각한 탈모가 있으신 분들보다는 미용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분이 많고, 웡 박사에게 수술을 받으신 분들은 정말 탈모에 가까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것만으로 수술 몇 달 이후의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돈은 보냈고 돌려주지는 않을 것이고 현재 약간의 후회도 있지만 믿어보고자 하는 마음도 큽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믿지 않으면 어쩌겠습니까?
  개인적인 바람은 웡 박사에게 수술을 하셨던 분들이 어떤 상태인지 여러 대다모 회원들이 판단할 수 있게 사진을 제발 올려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11월 말에 수술을 하고 꼭 내년 6월 이전에 여기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다면 내년 12월에 다른 곳에 가야겠지요.
  현재 답답합니다.
  그리고 수술하신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만 물어보죠? 돌아와서 맨 머리로 돌아다닐 수는 없고 모자를 쓰고 돌아다니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