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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상식 - 내용 괜찮네요.
모발상식 인터넷블로그 펌글입니다.
탈모인들이 알면 좋을 내용,
저 개인적으로는 처음알게되는 상식도 있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사춘기시절부터 반곱슬이 되었던게 늘 궁금했는데.. 그 이유도 알게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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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상식
1. 모발의 기능
2. 모발의 종류
3. 모발 형태
4. 머리카락 - 60개월의 생애
5. 모발의 구조
6. 모발의 주기
1) 양의학 견해
2) 한의학 견해
7. 모발의 성장 속도
8. 모발의 성분
9. 한국인 모발밀도 - 백인이나·흑인보다 낮아
10. 탈모와 호르몬
1)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종류
(1) 남성 호르몬
① 안드로겐 수용단백질(Androgen Receptor Proteins)
② 5α-Reductase
③ Aromatase
(2) 코티솔
(3)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4) 프로게스테론(여성의 항체 호르몬)
(5) 갑상선호르몬
(6) 뇌하수체호르몬
2) 탈모와 관련 있는 호르몬 - 해설
3) 가슴 (수염, 팔, 다리)에 털 나는 현상
11. 모발이상과 질병과의 관계
1) 모발검사를 할 때는 체크사항
2) 질병 별 모발이상 증후
12. 대머리와 유전
13. 탈모와 연령
14. 탈모 유전자 누구에게서?
15. 대머리와 암의 관계
16. 곱슬머리의 비밀
1) 모발단면 납작한 모양이 원인…한국인 70%가 해당
2) 이런 곱슬머리를 생머리로 바꿀 수 있을까.
17. 머리카락이 붉어졌어요.
1) 모발의 색
2) Melanin 색소
18. 나이에 따른 모발의 특징과 관리법
1. 모발의 기능
모발은 생명과 관계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인 매력을 제공해주며 머리카락은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눈썹이나 속눈썹은 햇빛이나 땀방울로부터 눈을 가려 주는 역할을 한다.
2. 모발의 종류
우리 인체의 피부를 덮고 있는 모발의 종류는 다음의 네 가지이다.
1) 취모(배냇머리, 솜털, lanugo)
태생기때 즉, 어머니 배 안에서 태아가 발생하여 약 20 주간이 되어 그 인생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가늘고 연한 색깔의 모발로 출생 무렵에 탈락되고 연모로 대치된다.
2) 연모(솜털, vellus hair)
몸 대부분을 덮고 있는 섬세한 털을 말하며 인체 부위에 따라 풍부한 색소를 갖게 되며 굵고 튼튼한 종모로 대치된다.
3) 중간모(indeterminate hair, intermediate)
연모와 종모 사이에서 구분이 애매한 모발을 말한다. 구별은 그 길이보다 그 직경에 의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연모는 그 직경이 20~40 마이크론 이며, 대부분의 종모는 60~120 마이크론 이다.
4) 종모(성모, 종말털, terminal hair)
성인의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수염, 겨드랑이 및 음부의 털은 모두 종모이다. 연모가 종모로 대치되는 정도는 유전적 소인 및 내분비기관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두피의 모발은 남자, 여자, 한국인, 서양인 모두에서 종모로 변하게 되는데 가슴 털은 일부의 한국인 또는 더 많은 서양 남자 성인에서만 종모로 변하게 되고 대부분의 여자에서는 연모로써 남는다.
겨드랑이 및 외음부도 모든 인종의 성인 남녀에서 종모를 보이며 남성형 대머리는 반대로 종모에서 솜털로 바뀌는 것인데 그 정도는 역시 각 개인의 내분비 기능과 유전적 소인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3. 모발 형태 (頭髮型)
P.브로카(1824∼1880)는 두발형을 5가지, R.마르틴(1864∼1925)은 11가지로 각각 분류하였으나, 이것을 정리하면 직모(直毛) ·파상모(波狀毛) ·축모(縮毛)의 3가지 형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1) 직모
직선상(直線狀) 또는 매우 약하게 물결치는 모양의 머리카락이다. 아시아의 황색인종 ·에스키모 ·아메리카 인디언 ·폴리네시아인 등이 포함된다.
2) 파상모
파상(波狀)을 이루는 머리카락이며, 파상의 정도는 여러 가지이다. 정도가 강한 것은 굵은 코일 모양으로 감겨 있는 경우도 있다. 백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인도네시아인 ·에티오피아인종 등에서 볼 수 있다.
3) 축모
매우 작게 오그라진 머리카락이며, 이에는 오그라지기만 한 것과 나선모(螺旋毛)라고 불리는 형이 있다. 후자는 머리카락이 나선상으로 오그라들어 큰 콩알만한 크기로 조금씩 모여서 나 있는 것으로 머리카락이 몹시 강하다. 아프리카의 흑색인종 ·코이산인종 ·멜라네시아제족 ·파푸아제족 ·안다만인 등의 특징이다.
4) 3가지형태 비교
머리카락의 횡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직모는 동그란 편에 가장 가깝고, 파상모는 약한 타원형이며, 오그라든 정도가 증가될수록 편평도(扁平度)가 강해진다. 또한, 머리카락이 난 방향은 직모가 두개골에 대하여 거의 직각으로 나 있는 데 대하여 머리카락이 오그라들수록 비스듬한 방향으로 나 있다. 즉, 머리카락이 오그라드는 것은 머리카락의 모양이나 머리카락이 난 방향과도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4. 머리카락 - 60개월의 생애
머리카락은 숱이 적다고 하는 사람이 약 6∼7만 가닥, 많다고 하는 사람이 13∼14만 가닥 정도로 개인차가 크다. 빈도수는 cm2 당 약 500가닥 내외다. 한 달에 1.3∼2cm 가량 자라며, 남자보다 여자의 머리카락이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자란다. 특히 머리카락은 겨드랑이와 생식기 부위의 털이 최고 5∼6cm, 눈썹·코털·귓속 솜털이 1cm 가량 자라는데 비해 최고 1.5∼2m까지 자랄 만큼 놀라운 성장력을 자랑한다. 하루에 약 0.3∼0.4mm, 1달에 약 1cm 정도 자란다.
한번 생겨난 머리카락은 생장기-퇴행기-휴지기의 3단계를 거친다. 약 90%가 생장기 모발로 5년가량이 이 기간에 해당한다. 또 휴지기는 3개월, 퇴행기는 3주간의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단계를 거치는 동안 새로운 머리카락이 태어나고 오래된 머리카락은 빠져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하루 평균 30∼100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 생기기 때문에, 평소 50∼60 가닥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앞에서 잠깐 얘기했듯이 아침에 일어나서 베개에 쌓인 머리카락을 보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한 것처럼 새로 생기는 것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면 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는 하루 100가닥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 경우를 말한다.
머리카락은 이처럼 일정 기간 성장한 후에는 수명이 다해 빠져 버린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난 후에 털구멍에서 다시 자라나기 시작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일정하면서도 규칙적인 성장주기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의 성장주기는 3∼6년 동안 한참 자라다가 3개월간 멈춘 후 빠져 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지 않는 이유는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각자 다른 삶의 주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5. 모발의 구조
모낭은 마치 식물의 구근에서 줄기가 자라나는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구근 모양의 부분을 모구(毛球)라고 한다. 이 모구의 가장 아래쪽 중심에는 모유두(毛乳頭)가 있고 여기에는 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망을 형성하고 있다. 모유두를 둘러싼 부위를 모기질(毛基質)이라고 부른다.
모기질은 모기질 세포와 멜라닌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 분열이 아주 활발한 곳으로 털의 생산 공장에 해당한다. 모기질 세포에서 분화되어 피부 표면으로 이행함에 따라 각화 되는데 이 각화된 구조물의 제일 안쪽이 털(모간, 毛幹)이다.
이 털은 중심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모수질(毛髓質), 모피질(毛皮質), 모소피(毛小皮)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털을 초소피(모근초 : 내측모근초(內側毛根墅) + 외측모근초(外側毛根墅))가 둘러 싸고 있다.
모구에 있는 모기질 세포 사이에는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데 이 멜라닌 세포에서 생산되는 멜라닌이 나중에 털을 형성할 세포에 의해 탐식 되어 멜라닌의 양에 따라 모발의 색깔을 결정하게 된다.
피부 표면 가까이에는 모낭과 한 세트로 되어 있는 피지선(皮脂腺)이 마치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으며 이 피지선의 분비물이 밖으로 나오는 배출관은 모공과 연결되어 있다.
피지는 우리의 피부와 털을 윤기 있고 부드럽게 해주면서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준다. 피지선 아래 쪽에는 기모근(입모근, 立毛筋)이 붙어 있는데 기모근(起毛筋)이란 털을 서게 하는 근육이다.
추운 날씨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가 닭살처럼 되면서 털이 곤두서게 되고, 아주 끔찍한 일을 겪게 되어도 머리카락이 쭈삣쭈삣 서게 되는데 이것은 기모근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6. 모발의 주기
1) 양의학 견해
사람의 모발은 메리노종(種)의 양과 같이 일생 똑같은 털이 성장을 계속하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기간을 경과하면 자연히 빠져버리고(두발은 하루에 약 70∼80본의 자연탈모가 있음), 얼마 지나면 새 털이 난다.
이것을 털의 수명 또는 모주기(毛周期)라고 하며, 성장기·퇴행기·휴지기로 이루어진다. 그 기간은 신체의 부위나 연령에 따라 다르나, 성장기가 긴 것일수록 털이 길게 성장한다. 두발은 85%가 성장기에 있고, 5∼7년간 계속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 중에는 25년에 이르는 것도 있어서 2m를 넘는 사람이 있다.
퇴행기의 털은 2%로 2∼3주간이 지나면 휴지기로 들어가 탈락한다. 사람은 각각의 털조직이 독립적인 모주기를 영위하고 있으므로(모자이크 패턴), 쥐나 토끼 등 일제적주기(一齊的周期)를 갖고 있는 동물처럼 털갈이 현상은 없다.
(1) 생장기
모발이 계속 자라는 시기로 모낭의 기저부위 즉, 모구에서는 세포분열이 활발하다.
(2) 퇴행기
모낭의 생장활동이 정지되고 급속도로 위축되는 시기이며 이때의 털의 모양은 곤봉과 유사하게 된다.
(3) 휴지기
이 시기의 모낭은 활동을 완전히 멈추고 머지않아 다가올 탈모를 기다리게 된다. 휴지기 모발의 기저부에서 새로이 나타나 자라게 되는 생장기 모발에 의해 밀려나 빠지게 되거나 빗질이나 머리를 감는 등의 기계적 작용에 의해서 빠지게 된다. 빠지는 털의 모양은 곤봉 형태를 보인다.
정상 두피에서 모발을 뽑아 보면 약 85~90% 정도가 생장기 모발이며 10~15% 정도가 휴지기이고 퇴행기 모발은 숫자가 적어 발견하기가 힘들다. 금발 머리는 약 14만개, 갈색 머리는 약 10만 개, 빨간 머리는 약 9만개 정도이며 정상인에서 하루에 100개미만으로 빠지고 새로 자란다.
2) 한의학 견해
신(腎)기능이 약화되고 또 혈액이 부족하게 되면 모발을 만들어낼 수가 없게 된다. 그 결과 탈모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머리손질도 탈모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모발의 주기부터 알아야 한다.
소위 탈모는 사실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문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도 하루에 모발의 60~70가닥이 빠진다.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주로 빠진다. 머리카락에는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빠진 뒤 모공(毛孔)에서는 곧 새로운 머리카락이 돋아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모발의 주기(週期) 이다.
이는 곧 식물이 봄에 싹이 트고 여름에 무성했다가 가을에 시들고 겨울에 쉬면서 다음해 봄에 다시 새싹이 돋아 오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대체로 모발 한 가닥의 수명은 남성인 경우는 2~5년이고 여성은 3~5년이다. 모발의 수량은 약 10가닥 정도 된다. 그러나 각 모발의 주기는 모두 어긋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두 빠지는 일은 없다. 그 결과 모발은 영원히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모발이 빠진 뒤 새로운 모발이 돋아나지 않으면 모발의 수량은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이때는 곧 머리숱이 적어지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또 하루에 70가닥 이상의 모발이 빠지고 새로 돋아나는 수량이 빠진 수량에 미치지 못해도 머리숱은 계속 적어지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출처 : 김재섭한의원 홈에서 옮김)
7. 모발의 성장 속도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는 성별이나 계절, 건강, 나이에 따라 다르다. 여성의 모발이 자라는 속도는 남성보다 빠르고, 여름이 겨울보다 빨리 자란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있어 청년기에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우리 몸 각 부위의 모발이 그 위치에 따라 일정한 길이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각 부위마다 모발 주기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며 머리카락의 경우 생장기 2 8년, 퇴행기 2-4주, 휴지기 2-4개월이고, 다른 부위의 털은 모주기가 보다 짧다.
다른 부위에서의 생장기를 알아보면 겨드랑이털, 음모, 가슴털, 속눈썹은 1-6개월, 다리 5-7개월, 팔 1.5-3개월, 손가락 1-3개월이며 휴지기는 대개 1-4개월이다. 각부위의 털은 성장 속도에 있어서도 조금씩의 차이를 보여 하루에 평균적으로 머리카락이 0.37-0.44mm, 수염 0.27-0.38mm, 겨드랑이 털 0.3mm, 음모 0.2mm, 눈썹은 0.18mm씩 자란다.
또한 계절적인 차이도 있어 봄과 초여름 사이에 모발의 성장이 최고 상태가 되고 가을이 되면서 많은 양의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들어가면서 모발의 탈락이 증가된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모발의 성장 속도가 조금 달라지는데 10대까지는 성장 속도가 빨라지다가 20대 이후에는 점점 느려진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는 하루에 평균 0.4㎜정도로, 대략 한 달에 1.3㎝이다. 따라서 일년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기른다면 평균적으로 15.6㎝(1.3cm×12개월)정도 자라게 된다.
그런데 머리카락은 무한정 자라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준비기간을 거쳐 빠지게 된다. 머리카락 하나하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년에서 10년가량 자란다.
머리카락의 생장기가 3년인 사람, 즉 3년간만 머리카락이 자라는 사람은 아무리 머리를 길러도 46.8㎝(15.6㎝×3년)밖에 자라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떤 사람이든 아무리 머리를 기르려고 해도 더 이상 자라지 않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럼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속설을 한 번 분석해 보자. 야한 생각이 머리카락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은 호르몬의 역할을 지적한 것이다. 가령, 임신을 하거나 피임약을 섭취하면 호르몬 변화로 모낭이 늘어나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자란다고 한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때 음모가 나고 남자의 경우 몸에 더 많은 털이 나는 것도 같은 현상이다. 야한 생각이 호르몬 분비로 이어져 머리를 빨리 자라게 한다는 주장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추측이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실험결과가 나온 것은 아직 없다.
1) 머리카락 오전 10~11시에 빨리 자란다
머리카락의 경우 밤엔 거의 자라지 않다가 아침이 되면 자라기 시작해 오전 10∼11시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자란다.
2) 모발은 1개월에 2cm 가량 자란다.
머리 위의 모발은 매달 2cm의 속도로 자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은 모발이 피부 표면 밖으로 노출되기 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짧다. 그러나 일단 피부 밖으로 나온 뒤에는 여성이 남성의 속도를 능가하여 훨씬 빨라지게 된다. 또한 피부 밑에서 성장하는 속도는 연령에 관계없이 일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3) 모발의 재생에는 4~5개월이 필요하다.
모발의 성장은 빠르지 못하다. 모발의 주기(週期)는 성장기(成長期), 이행기(移行期), 휴지기(休止期)가 있으며, 그 다음은 재생과정 이다.
휴지기는 몇 개월이 될 수도 있는데 다시 재생되기까지는 4∼5개월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20∼130일 정도 걸린다. 만일 모발이 재생되려면 3∼4개월 때 모공(毛孔)이 검게 변하고 4∼5개월이 되어야만 비교적 나아질 수가 있으므로 이를 가늠해야 한다.
8. 모발의 성분
머리카락은 딱딱하게 각화된 케라틴 단백질 성분이다. 케라틴은 열이나 산도(酸度)변화에 쉽게 변성된다. 따라서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뜨거운 공기는 모근의 건강을 해친다. 산성비나 눈을 맞는 것도 피해야 한다. 여름과 가을철의 직사광선도 마찬가지. 모발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탈색되어 검붉게 변한다. 이런 시기에 염색을 하면 모근을 손상해 탈모를 촉진한다. 바캉스후 모발이 윤기가 없고 뻣뻣한 것은 염분과 땀 그리고 강한 자외선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 탈색은 탈모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모발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용은 금해야 한다. 염색제나 일부 탈모방지 약은 소양증과 발진 등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뜻하지 않게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9. 한국인 모발밀도 - 백인이나·흑인보다 낮아
한국인의 모발 밀도는 백인이나 흑인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지에 실렸다. 한국 가톨릭의대 피부과와 베일러 모발 연구치료센터는 한국의 모발 밀도를 다른 인종과 비교했다. 그 결과 흑인과 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총 모발 수, 연모/종모(성모), 성장기 종모는 한국인이 유의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낭 밀도 역시 흑인이나 백인에 비해 더 낮았다. 한편, 한국 여성의 경우 한국 남성에 비해 종모의 수의 유의적으로 더 많았다. 연구진은 한국인이 백인이나 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더 낮다고 결론지었다.
10. 탈모와 호르몬
1)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종류
남성과 여성탈모자의 대부분이 남성형 탈모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의 부산물인 dihydrotestosterone(DHT)이라는 호르몬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DHT는 많은 양이 5-alpha-reductase라는 효소에 의해 머리에서 생산된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모낭에서 DHT가 작용하게 되면 모낭은 점점 위축되고 머리카락은 짧아져서 결국에는 모낭이 수축되고 퇴화하게 된다.
(1) 남성 호르몬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은 부신 피질 및 성선에서 합성되어 분비되며 대표적인 것이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과 HT(dihydrotestosterone)이며 DHT가 남성형 탈모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호르몬이다.
성호르몬의 형성과정에 5α-Reductase와 aromatase 등의 효소가 관여한다. 성호르몬의 형성 과정은 사춘기때의 Testosterone 및 DHT의 선택적 기능을 갖는다.
Testosterone는 근육 양 증가, 음경 및 음낭의 성장, 음성 변화 ,남성화 음모와 겨드랑이 털 ,정자 형성을 관여하고 Dihydrotestosterone(DHT)는 전립선의 성장, 여드름, 성모 성장(수염, 팔다리, 몸통, 외측 귀, 코털),앞머리선 후방 퇴축를 관여한다.
Testosterone은 남성화, 정자 형성과 같은 정상적인 남성 기능에 필수적이지만 DHT는 필수 적인 것은 아니다.
① 안드로겐 수용단백질(Androgen Receptor Proteins)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이 어떤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안드로겐을 받아들이는 안드로겐 수용단백질이 필요하며 이들의 결합에 의해 남성호르몬의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안드로겐 수용단백질을 측정한 연구에 의하면 남녀 안드로겐성 탈모증(대머리) 환자는 탈모가 없는 후두부의 모낭에 비해 탈모가 있는 전두부(앞머리부분)의 모낭에서 30% 이상 측정치가 높다.
② 5α-Reductase
5α-reductase에는 2종류(제 1형, 제 2형)의 동종효소가 있으며 두가지 모두 testosterone을 DHT로 변화시키는 호르몬이다.
제 1형은 피지선, 표피 및 모낭의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s), 모유두세포, 땀샘에 주로 분포하며 제 2형은 두피 모낭의 모근초(root sheaths), 부고환, 정관, 정낭(seminal vesicle), 전립선, 태아 생식기의 피부에 주로 분포한다.
1형, 2형 모두 남녀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의 외측모근초(outer root sheath)에서 발현되며 5α-reductase 제 2형이 선천적으로 결핍된 사람에서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발생되지 않거나 앞이마선이 뒤로 조금 후퇴하는 정도가 된다.
③ Aromatase
aromatase는 성 호르몬형성과정에서 여성 호르몬인 estradiol과 estrone으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으로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aromatase의 양을 측정한 연구에 의하면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의 모낭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6배 정도 높은데 이 차이에 의해 testosterone이 estradiol과 estrone으로 전환이 더 잘되고 testosterone에서 DHT로의 전환은 더 적어서 여성의 탈모가 남성보다 경미하고 앞 이마선을 유지하게 된다. 남성에서의 지나친 탈모는 aromatase의 부족과 관계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이 부족함으로써 DHT의 생산이 많아지게 된다.
(2) 코티솔
휴지기에서 생장기로의 시작을 방해함.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 성장 억제 효과가 있다. 생식선 제거술(gonadectomy)이나 부신 제거술(adrenalectomy)을 받게 되면 머리털에 대해서는 생장기가 가속되어 모발 성장 효과가 있으나 몸의 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성장 억제 효과가 있음.
(3)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유방이 커지고 난소기능을 강화 시킨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기능을 억제하며, 음모가 생기고 여성화 되며 발모를 촉진시킨다.
(4) 프로게스테론(여성의 항체 호르몬)
모발 성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경미함. 머리털에 대해서는 거의 성장 억제 효과가 있으나 몸의 털에 대해서는 성장 촉진 효과가 있음.
(5) 갑상선호르몬
모낭 활동을 촉진, 휴지기에서 생장기로 전환을 유도함. 모발의 길이를 증가시킴.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 촉진 효과가 있음. 갑상선 제거술을 받게 되면 모발 성장 속도가 다소 늦추어지고 모발의 직경이 다소 줄어들고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 억제 효과가 있음.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서 겨드랑이 털과 음모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음.
(6) 뇌하수체호르몬
뇌하수체 기능감소증에서 모발 성장이 감소됨.
2) 탈모와 관련 있는 호르몬 - 해설
직접적으로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으로 알려져 있는데.. DHT는 테스토스테론에 5-알파 리덕타아제(5-a reductase)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생성되는 대사 물질로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하여 탈모와 연관된 일련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다. 또한 DHT는 모발의 생장 주기중 생장기를 짧게 하고 휴지기를 길게 하여 결국 생장주기를 거듭할수록 모발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겨드랑이 털과 음모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반면 DHT는 턱수염과 대머리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머리카락의 성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다만 머리카락의 탈모에만 영향을 미친다. 탈모가 일어나는 부분에는 5-알파 리덕타아제 효소의 활성이 높은데, 요즘 탈모증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페시아(propecia)는 바로 이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서 5-알파 리덕타아제 효소를 절반밖에 안가지고 있고 반면에 아로마타아제(aromatase)라는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아로마타아제는 특히 앞머리의 모발선 근처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아로마타아제는 DHT의 생성을 억제하고 있어 여성들에서는 탈모의 유형이 남성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3) 가슴 (수염, 팔, 다리)에 털 나는 현상
탈모와 다른부위(가슴,수염,팔,다리) 털의 발모는 보통 역으로 동시에 일어난다.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은 부신 피질 및 성선에서 합성되어 분비되며 대표적인 것이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DHT(dihydrotestosterone)이며 DHT가 남성형 탈모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호르몬이다.
성호르몬의 형성과정에 5α-Reductase와 aromatase 등의 효소가 관여한다. 성호르몬의 형성 과정은 사춘기 때의 Testosterone 및 DHT의 선택적 기능을 갖는다.
Testosterone는 근육 양 증가, 음경 및 음낭의 성장, 음성 변화 ,남성화 음모와 겨드랑이 털 ,정자 형성을 관여하고 Dihydrotestosterone(DHT)는 전립선의 성장, 여드름, 성모 성장(가슴, 수염, 팔다리, 몸통, 외측 귀, 코털), 앞머리선 후방 퇴축를 관여한다.
결론적으로 쉽게 말씀드리면 가슴에 털이 갑자기 많이 자란다면 동시에 그만큼 머리는 많이 빠진다.
11. 모발이상과 질병과의 관계
한 달에 한 번씩 모발을 체크하면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사람들의 모발은 그 사람의 생활상태, 번뇌의 유무, 건강상태, 심지어 직업까지도 알 수 있게 한다. 모발은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정확하게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특히 모발은 우리들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일상적인 음식생활이나 자율신경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면 정신적인 충격으로 빚어진 원형탈모증이나 과로로 인하여 빚어진 횐 머리 등이 바로 눈에 보이는 사례들이다.
이와 반대로 규칙적이고 리듬이 있는 생활과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고 영양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면 아름다운 모발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모발은 세포와 마찬가지로 신진대사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신진대사는 모발과 연계되어 있는 체내 세포의 신진대사와 비례한다. 따라서 모발은 체내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를 들면 한 가닥의 이상을 일으킨 모발은 바로 체내 1천만 개의 세포 이상으로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발의 이상 유무와 이상을 일으킨 부위를 명확하게 알아내는 것은 건강유지에 귀중한 정보가 된다.
1) 모발검사를 할 때는 체크사항
(1) 모발 성질의 변화 유무를 알아본다. 예를 들어 유연해졌는가, 딱딱해졌는가를 분별한다.
(2) 모발의 색깔에 변화가 있는지 알아본다.
(3) 이상 탈모와 위축모, 횐머리 등의 발생을 체크한다.
(4) 모발에 이상이 나타난 부위를 체크한다.
(5) 두피 상태는 어떤가?
(6) 평소의 몸 상태는 어떤가?
2) 질병 별 모발이상 증후
(1) 위(胃)와 장(腸)의 질환이 있을 때 : 머리 윗 부분이 빠지며 두피가 기름지고 끈적거린다.
(2) 심장질환이 있을 때 : 머리 가마 주변 3cm부위에 불그스름한 변화가 나타난다.
(3) 폐와 호흡기질환이 있을 때 : 머리 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줄어들게 된다.
(4) 담낭질환이 있을 때 : 머리 위 가마의 오른쪽 전방을 검사해야 한다.
(5) 생리기능에 질환이 있을 때 : 목 부위 위쪽 가장자리의 모발이 파도모양을 이룬다.
(6) 풍습증(風濕症)을 앓고 있을 때 : 모발이 가늘어지고 두피에 달라붙는다.
(7) 관절신경통을 앓고 있을 때 : 귀 부위 위쪽에 탈모가 나타나거나 모발의 양이 감소한다.
(8) 시신경 질환이 있을 때 : 이마 양쪽 또는 관자놀이 부위에 탈모가 나타난다.
(9) 썩은 치아나 치주농루의 증상이 있을 때 : 귓가의 모발이 줄어들게 된다.
(10)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고 있을 때 : 이마 앞쪽 가운데 부분의 모발에 이상이 나타난다.
(11) 치질 변비가 있을 때 : 머리 앞쪽에서 뒤쪽까지의 모발에 번화가 생긴다.
(12) 자율신경의 조화가 상실될 경우 : 곧은 모발이 파도모양으로 말려지거나 위축모가 된다.
(출처 : 깁재섭한의원 홈에서 옮김)
12. 대머리와 유전
아버지가 대머리인 집안의 아들은 대부분 대머리다. 기본적으로 대머리는 유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버지가 대머리면 자식은 모두 대머리가 될 수밖에 없을 까?
모든 사람은 쌍으로 유전자를 갖고 있다. 예컨대 A에 대머리 유전자가 있다고 했 을 때 아버지가 AB이고 어머니가 CD이면 자식은 AC, AD, BC, BD가 나올 수 있다. 둘은 대머리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둘은 대머리 유전자가 없다. 따라서 같은 형제 중에도 대머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딸의 경우는 대머리 유전자를 갖고 있어도 대머리가 될 확률은 무척 낮다. 바로 남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대머리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머리 유전자 발현에 관계하는 것은 남성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대머리가 많다. 또 사춘기 이전에는 대머리가 되지 않는 것이다.
대머리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발현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도 대머리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상대적 빈도는 지금과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머리는 요즘만큼 많지 않았다.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던 당시에는 대머리가 발현되지 않고 있다가 육류 섭취가 많아진 요즘 대머리의 발현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든 사람에서 대머리 빈도가 높고 진행정도가 심한 것은 노화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대머리들 사이에 동맥경화증이 많으며 전립선비대증도 많다는 것은 역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동맥경화증은 노화와 관계가 있으며 고지방식이 특히 콜레스테롤에 의해 생긴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머리 유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머리 유전자의 보유 유무를 알 수가 없다.
13. 탈모와 연령
탈모가 언제, 몇 살 정도에 시작하는 가는 개인마다 다르고 그 사람의 유전자 조합과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에 따라 다르다.
탈모는 한번에 모두 다 빠지는 것이 아니며 또 일정한 속도로 계속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탈모의 속도는 빠른 시기와 늦은 시기 그리고 안정화되는 시기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수록 전체 모발의 개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은 틀림없다.
탈모의 유전자가 없는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면 일부 모낭에서 축소화가 발생한다. 그 결과 굵은 머리카락과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섞여 있게 되며 전체적으로는 숱이 적어 보인다.
14. 탈모 유전자 누구에게서?
탈모 유전자는 부모 중 어느 쪽에서도 다 유전이 될 수 있다. 유전자는 염색체의 한부분에 위치한 화학적인 단일 구조이며 DNA의 작은 조각으로 이루어져있다. 염색체는 항상 쌍으로 존재하며 인간에게는 23쌍의 염색체가 존재하는데 이는 부모로부터 한쪽씩 물려받은 것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유전 형식은 단순하지 않아 현재 한개 이상의 유전자가 탈모증을 일으키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유전자가 관여돼 있는 경우를 다인성 유전이라고 한다. 인간의 염색체는 한 쌍의 성염색체(XX, 또는 XY)와 22쌍의 상염색체로 구성돼있는데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상염색체성 유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의 유전 인자는 친가나 외가 어느 쪽에서도 유전이 가능한데 어머니 쪽의 유전자가 약간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우성 유전이기 때문에 한 쌍의 유전자 중 한 개만 가지고 있어도 발생한다.
하지만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다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때 실제로 그것이 발생하는 것을 '표현성'이라고 하는데 탈모가 실제로 발생하는 표현성은 호르몬과 나이, 스트레스 등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현재 의학적으로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15. 대머리와 암의 관계
도대체 대머리와 암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러나 모든 암에 대한 것은 아니다. 다만 위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종합병원에서 10년 동안의 병력을 가지고 조사를 해본 적이 있었다. 즉 위암환자와 정상인 100명에 대하여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양을 가지고 비교를 해보았다. 그 결과 대머리이고 건강한 사람인 경우는 남성 호르몬의 양이 더 많았다. 그러나 위암환자이고 모발이 많은 사람인 경우는 여성 호르몬의 양이 더 많았다. 대머리도 아니고 위암 환자도 아닌 경우는 그 중간을 차지했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볼 때 성호르몬의 균형에서 본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비교적 많은 사람에게 위암의 발생률 또한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여성호르몬의 양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결론은 대머리인 경우 위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16. 곱슬머리의 비밀
1) 모발단면 납작한 모양이 원인…한국인 70%가 해당
사람의 두발 형태는 유전에 의해 선천적으로 결정되며, 곱슬머리는 직모에 대해 우성이기 때문에 곱슬머리가 더 많은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성호르몬 등 체질 변화와 더불어 사춘기부터 곱슬머리가 되거나 모발의 발육부족 등에 의해 생겨나는 후천적인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왜 어떤 것은 곱슬 거리고 어떤 것은 곧은 것일까.
비밀은 곱슬머리와 직모의 단면 모양의 차이에 있다. 곱슬머리 한가닥을 절단해서 그 단면을 현미경으로 보면 납작한 모양에 가까운 반면, 직모의 단면은 둥근모양이다.
왜 단면의 모양이 문제가 되는지는 종이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평평한 종이의 아래쪽을 손가락 끝으로 붙잡고 책상 위에 똑바로 세워보면 종이가 즉시 구부러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단면이 납작한 곱슬머리의 경우도 평평한 종이가 똑바로 세워지지 않는 경우와 같다. 반면에 종이를 원통 모양으로 말아 놓으면 똑바로 세우기가 쉽다. 단면이 둥근 머리카락도 똑같은 이유로 곧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원통모양은 구부러져서는 안 되는 물건을 만들 때에 자주 이용되는데, 건물의 굴뚝이나 기둥이 원통 모양인 것도 이 때문이다.
2) 이런 곱슬머리를 생머리로 바꿀 수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모발의 형태를 동그랗게 만들어 곱슬머리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없다.
다만 최근 퍼머 기술이 발전해 아이롱이나 스트레이트 퍼머 등 곱슬머리를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부풀어 있는 머리를 정돈시키고 쉽게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같이 물리·화학적 방법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펴는 것은 모발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고 모발은 자기회복 능력이 없어 한번 손상되면 그 손상도가 점점 커져 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17. 머리카락이 붉어졌어요.
1) 모발의 색
모발의 색은 흑, 갈, 적, 금발, 백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지만, 이 색들은 피부색과 같이 Melanin색소 합성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멜라닌 색소는 모발을 착색시키고, 두피를 과도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 Melanin 색소
검은 모발과 흑갈색 모발의 색소는 tyrosine melanin 색소이며 노란모발과 붉은색 모발의 색소는 phenomelanin 색소이다. 이 두 종류의 멜라닌색소(과립)는 크기, 양, 합성에 따라 색이 결정된다. melanin과립이 크고, 많으면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검게 되고, melanin 과립이 거의 없으면 빛이 반사되어 희게 된다.
melanin량이 많은 순서로는 흑(black)>갈색(brown)>적색(red)>금발색(blande)>백발(gray hair)이다. 과립의 크기도 큰쪽이 흑색이며, 적으면 적색과 갈색으로 된다. 이들 melanin 과립은 부의 모모세포 부근에 존재하는 멜라노사이드(melanoside) 색소 형성세포로서 amino acid의 일종인 tyrosine에서 tyrosin 산화효소에 따라 산화중합되어 melanin과립이 된다.
18. 나이에 따른 모발의 특징과 관리법
1) 10대
머리카락의 건강이 생애 최고인 시기이다. 피지선이 왕성해 머리 냄새가 나기 쉽다. 중성이나 지성 모발 매일 샴푸, 순한 린스로 규칙적인 컨디셔닝이 필수적이다
2) 20대
지나친 퍼머낸트와 염색으로 머리 건강이 악화되는 시기이다. 각종 심리적인 스트레스 발생시기. 두피의 오염 물질을 없애기 위해 잠들기 전에 5분 브러싱.
3) 30대
피지가 줄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두 피가 건조해지는 시기이다. 모이스쳐라이징 효과가 있는 샴푸,린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잦은 브러싱 필수. 헤어트리트먼트 제품 사용, 한 달에 한번 클린징을 한다
4) 40대
머리숱과 수분이 현저히 줄어드는 시기이다. 흰머리도 늘어나고 머리카락이 자라 나는 속도도 떨어진다. 건조함이 느껴지는 머리나 염색 탈색 등 화학 처리를 한 머리는 컨디셔닝을 꼭 해준다. 3분 정도의 브러싱 매일밤 필수.
2008/10/16 20:28 2008/10/16 20:28
Posted by 솝하우스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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