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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직 이식부위에 한번도 손을 대서 샴푸한 적이 없습니다
이제 22일째 인데요.
딱지 물에 불려서라도 조금이라도 떼려고 하면
이식모가 같이 딱지 하나당 5-6개 같이 딸려 나와서
(원래 지금쯤 이식모 빠지는게 당연하다고 하시지만)
한달째 될 때까지는 그냥 놔둬야지 하는 마음으로
샴푸할 때도 지문으로 살살 문지른 적도 없고
그냥 처음 이식 직후 샴푸할 때처럼
분무기에 베이비샴푸에 물타서
그걸로 이식부위에 뿌리고 샤워기 약하게 해서 머리 뒤쪽부터
물 흘러내리게 해서 머리를 헹구고 있습니다.
수술 안한 부위는 당연히 문질러서 감고 있구요.
이제는 22일째니까 빠져도 상관없겠거니 해서
이식모 부분 살살 건드려서 빠지는건 빠지게끔 합니다.
샤워하고 나서도 딱지 손으로 물에 불린걸 살살 건드려봐서
빠지면 이식모도 같이 많이 빠지구요.
이렇게 저렇게 빠진 이식모가 지금까지 50개 정도 될 것 같네요.
그런데 이렇게 하다 보니 문제인게 뭐냐면,
라할에서 하신 분들은 다들 알겠지만 비타민 오일 때문에
다른 곳에서 한 분들보다 딱지가 많이 지고 각질이나 이런 것도
더 많이 생겨서 아주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두피에 무슨 하얗게
비듬 물에 불른 것처럼 되어 있네요.
이제 22일째니 1주일만 더 참고 머리 살살 문질러서 감아야지 생각했는데,
이식 부위에 손 자체를 댄적이 없으니
딱지는 아직도 여전히 지저분하게 묻어 있고
이식부위는 마치 때가 물에 불린 것처럼 그렇게
두피에 눌러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각질, 기름, 비듬 이런게 혼합된 것처럼요.
제가 워낙 지성두피라서 그런 것도 한몫 했을 것 같습니다.
기름 때가 장난 아닌데 한번도 안문지르고 분무기만 뿌렸으니..
물론 마를 때는 저런 각질,기름,비듬 혼합된게 안보이는데
샤워하고 나서 이식부위가 샴푸랑 물에 불려지면
저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은
오히려 이런 지저분한 각질 때 층이 두피 이식모 성장에
방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도 있고,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문질러서 샴푸하면 너무 이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요. 라할에서는 2주 후에는 살살 문질러서 샴푸해도
된다고 하긴 했습니다만...
1주일을 더 기다려 한달을 채우고 이식부분을 살살 문지르면서
샴푸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이식부분 살살 문지르면서 샴푸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ps. 캐나다 환율 1100원선 무너졌더군요.
수술하고 다녀오니 환율이 내리네...몇 십만원 아까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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