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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후기- 터키 앙카라 11개월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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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수술 전>

직후
<직후>

직후
<직후>

11개월 경과
<11개월 경과>

11개월 경과
<11개월 경과>

11개월 경과
<11개월 경과>

11개월 경과
<11개월 경과>

수술 전 젖은머리
<수술 전 젖은머리>

수술 후 젖은머리
<수술 후 젖은머리>

Dr.살다르 AS답변

Dr.살다르 AS답변

*이미지 파일 순서- 수술 전/ 수술 직후/ 수술 후 11개월 / 젖은 머리 비교/ Dr.살다르 AS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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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3월에 터키 앙카라-Dr.살다르에게
4050모낭(약8000~9000모)을 수술 받았던 사람입니다.
약1년이 다된 시점 결과는 사진과 같이 이렇게 참혹스럽습니다.


#수술전#
“에이젼시 측 사정으로 동반이 힘들고 대신 터키인 다른 사람이 대신 할꺼다.“란  말을 들었을 때
수술 일정을 미룰까도 생각했지만
Dr.살다르가 “영어가 되는 환자분이면 직접 오시면 별 어려움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라고 미리 통보를 했기에 비록 에이젼시의 부재는 있었지만
별 걱정없이  Dr.살다르만 믿고 터키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시작#

<상담 단계>  (소요시간 10~15분)
에이젼시가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최소 한국이나 중국 후기만 봐도 상담시간이 1시간 가량 가는 곳도 있는데 반해 닥터 살다르는 엄청 성의 없이 봅니다. 자기가 신인 마냥... 제가 노트북으로 사진을 상세히 보여주고 원하는 걸 말하는데도 한귀로 듣는 느낌.

추가적으로 이식수술의 핵심인 이마라인과 전체 라인 긋는 것을 환자의 의견수렴도 없이 자기 임의대로 긋고 바로 수술하려는 거 제가 힘들게 막아서 그나마 이마라인에라도 제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수리 부위는 제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그곳까지 확장해서 수술하여서 수술 후 문의 드리니 어차피 빠질 부위라서 미리 했다는 겁니다. 이부분 또한 용납이 전혀 안됩니다.
달랑 거울 하나 보여주면서 라인 확인 했는데 어찌 뒷라인까지 확인 가능 했겠습니까?

그리고 수술 전에 제가 간호사분들이 떠든다는 후기를 많이 봤다 조용히 부탁한다라고 하니 도리어 얼굴을 붉히면서 그런 일 없다면서 듣기 싫다는 자세를 취하며 마취를 하였습니다.
정말 기분이 많이 상했지만 Dr.살다르 수술 컨디션을 위해 참았습니다.
만약 집 근처 병원이었으면 이 수술 무조건 안 받았을 겁니다.
환자를 무슨 개 다루듯이 하니 원.... 만약 에이젼시가 있었더라면 이란 생각이 저절로 나더군요.


<수술단계>
이 부분은 다른 분의 후기가 상세히 비교 설명이 잘 올라왔던데 지적할 점만 짧게 말하겠습니다.

1.적출모낭을 저장하는 기계가 없다. 제 기억엔 실내온도를 춥게만 했던 걸로 기억.

2.적출시 자세가 의사 편한 위주이다. (3~4시간 동안 목 아파 죽습니다.)

3.컴플레인 걸었던 간호사 소음 여전했다.
  :나중에 물어보니 친척이라더군요...하;

4.전반적으로 봤을 때 낙후된 설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침 10시30분~저녁7시 까지 소요된 수술.
Dr.살다르의 수술과정이 단점이 있더라도 결과만 좋았다면 묻어두고 생각도 안 했을 것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수술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Dr.살다르가 수술비 받으러 왔을 때 저는 추가적인 질문을 드렸죠.

나: “나 같은 경우는 1번의 수술로 괜찮나? 아님 2번까지 바로 해야되나?”
Dr.살다르: “너의 경우는 1번의 수술로 괜찮다. 만약 너가 비흡연자이고 피나계열의 약을 꾸준히 먹는다면.”

전 1년간 약 잘 먹고 술도 절제하며 담배는 비흡연자여서 상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1년 후의 지금, 저는 재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AS문의 (수술 후)###

무엇보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동기는 AS관련 이유 때문입니다.
제가 성격이 급한 편이긴 합니다만 1년을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터키에이젼시와 통화도 했었구요.(약 6개월 전)
에이전시 측에서 그러더군요. 결과를 본다면 1년을 기다리고 난 뒤 가타부타 결정을 내려 재수술에
대한 부분도 의사의 권한으로 할 수 있다구요.

최근에 다시 터키에이젼시에 전화를 하였지만 부재중이었고 답답한 나머지 친구 중 터키어를 전공한 친구가 있어서 전화로 닥터를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 이메일을 받자마자 바로 영작하여 하나하나 잘못된 이유와 왜 내가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전과 이후가 변하지 않는점. 그리고 이 수술은 잘못 진행되었고 결과가 안 좋다하며
수술 후기에 관한 대다모 회원들의 댓글까지 모두 순서별로 번역하여
직접 수술한 닥터의 의견을 알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시간을 봐서 터키는 점심시간이었고 바로 답변이 올 줄 알았지만 2일이나 지나고 답변이 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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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내용 복사>  (원문은 위의 이미지 파일에 있음)
From. Dr.살다르
재수술을 하게 되면 4월부터 해줄테니 한 달전에 미리 연락을 해봐라.
내 환자들은 모두 머리가 났다. 너도 나고 있는 중이다.
만약 니가 AS수술을 원하고 확인하고 싶다면 머리를 삭발하고 이식한 모발의 수를 하나하나 전부다 카운트하여  모자란 모낭부분만 이식을 해줄 것이다.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전세계의 어떤 모발이식이든 너의 본래의 모발의 탈락을 막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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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장에 기가 막히고 황당할 노릇이었습니다.
재수술하는데 닥터가 자기 잘못을 인정해놓고 이런 식으로 재수술해준다는 닥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곳으로 가는 비행기 값은 그렇다 쳐도 닥터 생각에 100모낭이 덜 생착 되었다하여 어떤 미친사람이 재수술을 받으로 그 머나먼 길을 1주일이나 허비해가며 고작 100모낭 이식하러 가겠냐 이 말입니다.
그 비행기 값이면 한국에서 하고 말겠죠. 참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입니다.
수술 부위 보면 아시다 시피 처음부터 밀도를 머같이 심어 났습니다.

또한 마지막 문장 “본래의 모발의 탈락을 막을 수 없다.”란 글은 자기 수술로 인해 기존 모낭에 피해를 줘서 빠진 거 일 수도 있는데 어찌 저리 자신하는 듯한 문장을 쓰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견적 받을 때 이식수술을 하게 되면 밀도보강 수술이 될 것이고 기존모낭에 상당히 타격을 줄 수 도 있다고 얘기를 들었었고 그걸 살다르한테 얘기했을 때 자기는 밀도보강 자신있다라고 하여서 터키를 갔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사진과 같네요,...

공부하느라 바빠서 길게 쓸 시간도 없고 오히려 긴 후기는 독자들이 안 읽고 내용 짐작만 하기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중국이든 터키든 태국이든 에이젼시가 동반 안 된 해외 이식수술은 크나큰 위험을 떠 안고 가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해주시길 바랍니다.

AS든 2차 수술이든 Dr.살다르 만큼은 피하고 싶네요.
아직 완전한 1년이 된게 아니므로 1년 되었을 때 다시 한번 어떤 상황인지 글 올리겠습니다.

이식 받으시는 분들 정말 신중에 신중을 가하세요.
한 번 잃은 모낭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확실한 곳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에휴.....

- 초진진료시 방문경로에 대다모 회원임을 밝히는것은 병원과의 관계에서 약자인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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