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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탈모증 치료제 시장, JAK 저해제가 8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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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탈모증 치료제 시장, JAK 저해제가 80% 전망]
약가 35배까지 높지만, 2028년 시장서 절대적 비중 예상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들이 오는 2028년에 이르면 미국 내 원형 탈모증 치료제 시장에서 80%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약가 측면에서 보면 다른 치료제들에 비해 35배 정도까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지만, 시장에서 절대적인 몫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달 이 같은 전망을 공개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패트릭 아이예스 애널리스트는 “JAK 저해제들이 원형 탈모증을 치료하는데 다른 약물들과 비교했을 때 추종을 불허하는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며 “원형 탈모증을 치료하는 용도의 JAK 저해제가 오는 2022년 최초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JAK 저해제는 미국에서 연간 약제비가 약 50,00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아이예스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아이예스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의 약제비 부담액은 원형 탈모증 치료제들 가운데 약가가 비싼 편에 속하는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에 비해서도 1,40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JAK 저해제들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어서 환자들이 복용을 중단할 경우에는 증상 재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JAK 저해제들이 원형 탈모증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약물은 아니어서 환자들이 가격부담이 상ㄷ적으로 저렴하면서 안전성이 높은 두피 삽입술(scalp prosthesis)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예스 애널리스트는 “일부 전문가들이 JAK 저해제의 높은 비용부담과 함께 관련 부작용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경구요법제가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들의 치료전망에 괄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JAK 저해제들의 효능은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추세이다.
1건의 개방표지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젤잔즈’(토파시티닙) 5mg을 1일 2회 복용한 6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찰하면서 ‘탈모 중증도 평가지표’(SALT)를 이용해 모발 재성장 유무를 평가한 결과 3개월 후 SALT 점수가 50% 이상 감소한 이들의 비율이 3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착수가 임박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일라이 릴리社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와 화이자社의 ‘PF-06651600’이 나타낼 효과에 따라서는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들에 대한 JAK 저해제들의 사용에 한층 무게가 실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추측했다.
아이예스 애널리스트는 “JAK 저해제들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원형 탈모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선두에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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