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뉴헤어 모발이식 1년경과 후기글 올립니다

후기 글 올립니다.
저는 머리 시술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후기글 귀찮아서 안올리려고 했는데(인간이란게 들어갈 때랑 나갈 때 다르다고 하잖아요. 그 전에는 그렇게 내게 심각한 문제였는데, 인간이 참 간사한게 문제가 잘 해결되면 더 이상 이건 내 문제가 아님. 내 알바 아님. 이렇게 되내요…)
저로 인해서 탈모로 고통 받는 분이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저도 병원,의사 선생님 고를 때 탈모 선배님들 후기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제 마음이 전해져서 꼭 도움이 되기를...(그냥 글 수정 없이 한방에 글 써내려가니 이해하시고 읽으세여 )
한번 이식하고 좋아지니 더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더 심어 달라고했는데 원장님께서 그러면 가발 같은 느낌이 날꺼라고 하셔서 전 바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왜냐하면 원장님을 신뢰 하기 때문이죠(김진오 원장님의 최고인 부분은 수술실력(수술실력은 최고입니다. 사진 보세요! 전 수술보다 다른 관점을 얘기 해드리고 싶습니다.)보다 환자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겁니다. 단순히 ‘내가 머리 심어줘서 탈모 해결해줄게’라는 느낌이 아니라 ‘여태까지 힘드셨죠? 제가 치료해 드릴게요’ 라는 위로를 저에게 해주시면서 신뢰를 주시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의사 선생님과 불신이 싹트면 진짜 힘듭니다. 마음이 불안한데 제일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의사 선생님인데 그 선생님을 믿을 수 없으면 얼마나 불안 하겠습니까?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 올려서 시술 후 문제 생긴거 해결 하실래요? 질문 제목에 ‘(급함)포인트 100점 겁니다’라고 쓰면서요? 제가 이 얘기를 왜하냐면 제가 눈이 나빠서 2년전에 350만원 들여서 눈에 렌즈를 삽입했습니다. 근데 그 의사 선생님은 실력은 정말 뛰어났지만 너무 권위적이라 렌즈 삽입하고 시력에 변화가 와서 무서워서 변화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3분 설명 해줬습니다. 그 때부터 그 사람과 불신이 생기고 병원에 아무리 자주 가도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더군요. 그 때 진짜 의사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정말 그 때는 눈에 이상한게 보이고 하루 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정말 그 수술 해주신 분이 차분하게 따뜻하게 몇 마디 조금만 더 설명만 해줬더라면 제가 정말 마음이 편해졌을텐데…그리고 결국에는 350만원 주고 한 렌즈를 한달만에 뺐습니다. 그 의사가 말하더군요. 자기가 몇만명 눈 수술했는데 렌즈 뺀 사람은 당신이 2번째라고 하면서 어이 없어 하더군요. 그만큼 의사 선생님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수술 전후 그 의사 선생님과 내가 상담하면서 그 의사선생님과 저의 신뢰감,유대감이 참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제 시력교정 해준 의사는 절대로 의사(Doctor)라고 할 수 없고 눈 수술 하는 “기계(Machine)의사(=가짜의사)”였을 뿐이죠. 즉, 그 사람은 마음이란게 없는 공장에서 그냥 무조건 물건 찍어내는 기계(Machine)의사였습니다. 그렇지만 제 머리를 심어주신 의사선생님 그 물건 찍어내는 가짜 기계 의사와 다르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진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Doctor)였습니다. 상담을 받아 보시면 알겠지만 김진오 원장님은 저와 상담 할 때 시간에 쫓겨서 (돈을 더 벌기위해 대충 상담하고 저를 빨리 보내려는 느낌의) 상담을 하지 않아서 저를 초조하게 만들지도 않으셨고 정말 다양한 케이스를 설명 해주시고
시술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만족이라는 것도 절대 무시 못합니다. 저 처럼 시력교정수술이 정말 잘 됐지만 제가 만족감을 못 느껴서 렌즈를 뺀 것 처럼요! 기계(Machine)한테 시술 받지 마시고 의사선생님(Doctor)한테 시술 받으세요. 시력교정 수술 실패에서 아주 큰 교훈을 얻은 사람이 말합니다. 가짜 의사(Machine)한테 가서 시술 받고 저처럼 후회 하지 마시고 진짜 의사선생님(Doctor)한테 가세요!(여담이지만 저는 의사란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과 의사도 환자의 마음을 치료 해야 진정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뒤의 얘기는 너무 오버한거 같기도 하지만 예전에 북한 병사가 총 맞고 대한민국으로 왔을 때 이국종 교수님이 수술 성공 후 북한 병사가 의식을 회복하고 나서 그 무뚝뚝하게 생기고 차갑게 말씀 하시는 이국종 교수님이 북한 병사에게 총격의 트라우마가 생각 안나게 하면서 최대한 빠른회복을 위해 이국종 교수님이 소녀시대 얘기하고ㅋㅋㅋ 농담도 일부로 거셨다고 하잖아요? 외과 의사면 수술만 잘하면 끝인데 왜 이국종 교수님이 수술한 환자에게 가서 소녀시대 얘기 하고 있을까요? 이국종 교수님도 외과의사지만 ‘환자의 심리’가 중요하다는걸 아시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거겠죠.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사가 시술이 아무리 잘 됐다고 말해도 내가 만족감이 들지 않으면 그건 실패한겁니다. 수술 후 객관적인 수술 결과 뿐만 아니라 내가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감 절대로 무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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