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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탈모, 남의 일이 아니다?
직장인 박하연(가명·24세)씨는 부쩍 가늘어진 모발과 훤해 보이는 정수리 때문에 거울을 볼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3 수능을 준비하면서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 머리숱은 현재 남들의 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털어 놓았다.
민간요법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탈모예방 샴푸를 사용해보아도 나아지지 않는 얇은 모발과 적은 머리숱때문에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연예인과 같은 풍성한 헤어스타일은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이렇듯 사람에게 모발의 유무가 심리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탈모의 경우 대체로 남성 환자가 많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20-30대 여성들의 1-2%, 40대 이상에서는 20-30%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여성탈모는 남성처럼 완전한 대머리는 되지 않는다. 보통 남성의 경우 굵은 머리털이 잔털로 바뀌고 그 잔털이 빠지게 되어있는데, 여성의 경우 잔털로 바뀌고 여기서 진행을 멈춘다. 또한 남성과는 달리 헤어라인보다는 정수리쪽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는데 심한 경우는 남성처럼 M 자형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성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크게 유전, 호르몬(임신, 피임약, 폐경기), 정신적 스트레스 혹은 물리적 스트레스(모자, 가발, 퍼머, 염색로 인한 과도한 자극), 영양결핍(빈혈, 다이어트), 염증(지루성 피부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특히 여성들은 탈모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가는 것을 꺼려하여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탈모의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여성 탈모 치료의 대표적인 약으로 미녹시딜이 있다. 미녹시딜은 원래 심장약으로 개발하려고 하다가 부작용으로 털이 나는 것을 발견하여 탈모치료에 쓰이게 된 약이다. 약의 기전은 두피로 가는 혈류를 좋게 해서 모발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준다. 그 외에
헤어셀2, RF, LD같은 두피모발 재생장비를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도 개발되어있다. 이러한 장비도 두피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에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마지막 선택은 남아있다.
BK모발이식센터 장영수 원장은 "여성형 탈모의 경우,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모낭군 이식술 같은 자가모발이식술이다. 자가모발이식술은 후두부에서 모발을 분리하여 자기가 원하는 부위에 모발을 심어 원하는 부위에 모발이 나게 하는 수술이다. 최근 젊은 여성들의 경우 앞머리를 올백하여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이마선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헤어라인 교정 모발 이식술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장영수 원장은 "유전이야 어쩔수 없지만, 과도한 호르몬약 복용이나 심한 다이어트와 같이 모발이 자라는데 있어서 나쁜 환경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탈모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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