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500모 모발이식(혼합법) 2주차 생생한 후기 ㅋㅋ

<수술하기 전 1>
<수술하기 전 2>
<수술하기 전 3>
<수술당일 붕대+거즈>
<수술당일 집가는 중>
<수술 다음 날>
<수술 다음 날 후두부>
<샴푸>
<2주차 사진>
<2주차 사진 -2>
안녕하세요. 이 놈의 머리땜에 고민하다가 이번에 수술을 하게 된 30대 남입니다
이제 수술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 정보공유 겸 후기 남겨보려구요
우선 수술전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머리에 힘이 없는 편이구요.
정수리쪽은 특히나 휑해서 정수리 부분 2500모 모발이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중을 위해서 수술법은 혼합법으로 결정했구요.

+ 수술당일날
수술당일 수술 들어가기 전에 원장님과 다시 한번 상담하고 수술실로 들어갔는데요
예쁜 간호사 3분이 친절하게 반겨주셨고 원장님도 부드러운 인상으로 대해주셔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수술대에 엎드려 누워서 모발채취를 했는데, 원장님께서 수술부위를 꼼꼼하게 꿰매주셔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수술 후 공터까지 생각해주신 원장님의 성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처음 수면마취 5분 후, 약간 따끔 거리긴 했지만,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습니다. 정말 무통증 수술이 맞긴 맞는거 같아요....제가 수술을 오전 10시 30분부터 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오후 2시 30분쯤 되더라구요. 약 4시간정도 걸렸네요. 수술 후에는 붕대와 거즈를 둘러맸는데 후드티셔츠를 뒤집어쓰니까 주변에서 아무도 신경을 안쓰더라구요...다행인..ㅋㅋ

+ 수술다음날 ~ 2주차
병원가서 모발이식 부위 소독을 했구요. 거품으로 조심스럽게 샴푸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직은 후두부쪽에 상처가 남아있긴 한데 시간이 흐르면 거의 사라질꺼라고 말씀해주시니 그냥 기다리는 게 답일듯하네요. 참고로 2주 동안 가장 신경쓰던 건 아무래도 샴푸인데요. 저는 병원에서 주신 의약용 샴푸로 샴푸를 했어요. 거품도 잘나고 향도 잘나서 기분이 좋았네요. 샴푸 할 때마다 이식부위가 가려워서 긁고 싶었지만 모발생착을 위해 꾹 참았네요.
아 그리고 2주차가 되서 후두부 실밥제거 하러 다녀왔는데요. 그동안 잠잘 때 베게에 실밥이 닿을 때마다 따가웠었는데 뽑고 나니깐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시원한 느낌? 그런데 실밥을 제거한 후, 거울에 비춰보니깐 아직 빨간색 줄이 길게 한줄 그어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마 1~2달은 지나야 모발채취한 부위도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올 것 같네요..지금은 수술은 2주째인데 일상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고요, 다만 앞으로 고개를 숙일 때 뒤통수 쪽이 좀 당기는 기분이 들어요..이것도 아마 1달 정도 지나면 피부가 늘어나서 괜찮아질 것 같네요..^^

모발이식은 1년은 두고봐야한다는 실장님말씀에 따라, 이제 초기이기 때문에 관리 열심히 해서 모발이 더 빨리 올라올 수 있도록 노력할꺼구요. 곧 다들 경험한다는 암흑기.. 저도 겪게 될 것 같은데 새로운 머리카락 올라오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럼 모두 득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