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닥터모발이식의원]

참닥터 M자 모발 이식 비절개 2800모 수술 직후 사진입니다.

수술 후기등을 포함하여 자세히 작성 드리려고자 합니다.(수술 전부터..)
현재 나이 26살로, 군대 전역한 직후(23)부터 탈모가 시작 되더니(아버지가 탈모입니다.) 어느 순간 훅 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약품을 가장 먼저 찾기 시작하여, 프로스카를 쪼개먹기를 약 1년 반을 유지해왔습니다.(사진 참조 해 보시면 일자가 잘 찍혀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복구를 한 뒤에 약을 먹어도 더 나아지지 않는 M자 이마(이 부분은 어릴 때 부터 이렇긴 했습니다.)를 이식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권유로 대다모 사이트 눈팅을 하기 시작했고, 병원들의 후기들을 열심히 들여다 보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지식을 천천히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인터넷과, 내원하고나서 상담 받는 것은 너무나 다르더라고요. 상담을 결심하고 병원 내원을 예약을 했습니다. 대다모 후기가 나오는 유명한 강남 압구정 신사 병원들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내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집이 동대문구 쪽이라서 내려가면서 하나하나 내원해 보자 했습니다. 가장 처음 간 곳은 신사역에 있는 참닥터였습니다. 이 병원은 사실 예약을 하고 방문한건 아닙니다. 단순히 가까웠으며, 대다모에서 최근에 핫하게 언급되고 있는 병원이었기 때문에 오후 3시경 방문을 했습니다. 예약을 잡고 가진 않았지만 상담을 해 주실 수 있다는 말에 천천히 상담을 했습니다. 원장님 혼자서 수술을 하시는 1인 병원이라는 사실은 알고있었고, 인터넷에서 꽤나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갔는데 실상과는 많은 부분이 다르더라고요. (제가 가지고 있던 지식들중에 틀린것도 많았고 새로 아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걱정도 많은 성격이라 정말 꼼꼼하게 많은 것을 물어봤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원장님께서는 시간을 내주셔서 하나하나 사진들을 직접 나가서 보여주시기도 하시고 귀찮게 하는 질문들에 모두 친절하게 잘 상담해주시더라고요. 현실적인 수술 조언들을 굉장히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상담실장님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 편의를 정말 많이 봐주시더라고요. 수술을 결정하지도 않았고, 이 병원에서 할지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흘러갈 수 있는 저라는 고객에게 많은 부분을 헌신해 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 두피 상태와 견적을 보시면서 수술에 정말 자신이 있으시다고 얘기하시는 원장님의 모습도 믿음직 스러워 보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하지는 못하고(부모님과의 상담도 해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예약된 다른 병원 역시도 방문을 해 봤습니다. 굳이 언급을 하지는 않겠지만, 글쎄요 제 기준에서는 신뢰성이 조금은 떨어졌다고 할까요... 대다모에서 내로라 하는 병원들을 간 터라 사실 수술에 대한 면은 모두 좋을거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원장님 혼자서 집도를 하시고 제가 희망하는 비절개 분야에서도 유명하신 분이라 수술 실력에는 의심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병원을 결정하게 된 것이구요.

수술 전날 까지도 저는 많은 지식을 쌓고 갔습니다. 전날에 대다모에서 비절개 모발이식의 '후두부'에 관한 테마가 핫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질문할 내용들에 대해서 꼼꼼히 휴대폰에 더 정리해서 갔습니다.(그전에 물어보지 못한 내용들) 수술 당일 9시에 내원을 하여 디자인 했던 이마 라인을 그리고, 추가적인 질문을 더 하였습니다. 그리고 후두부에 대한 것도 말씀 드리면서 잘좀 부탁드리겠다고, 머리는 얼마든지 깎아도 좋으니 후두부 역시 이쁘게 채취해달라고 부탁도 드렸습니다.(이식 부위는 의심할게 없었습니다. 사진들 보면서 원장님 실력은 충분히 믿고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결정한 것이니까요.)

그러고 오전 10시경? 수액을 맞고 엉덩이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엉덩이 주사가 수술 통틀어서 가장 아팠던거 같아요 묵직한 약이 엉덩이에 들어오는데.... 생각해도 엉덩이가 욱씬거리는것 같네요.
저는 수술에 관해서 굉장히 겁쟁이라 수면마취한 뒤 국소마취를 해달라고 희망을 했습니다. 수면 마취도 처음 해보는 거라서요. 그래서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면 마취 액을 수액에 꽂아서 넣으니 정말 신기하게 눈이 빙 돌더니 정신 차리니 후두부를 채취하고 있더라고욬ㅋㅋㅋㅋㅋ 아무 느낌 없었습니다. 아무 고통이 없어요.... 그리고 수술중에 쵸콜렛도 주시고 물도 마시고 화장실 갈거 다 가고 정말 수술 중에도 저에 대한 배려를 엄청 해주시더라고요. 불편한건 없냐... 아프면 말하라 추가적인 마취를 더 하겠다... 2800모를 한번에 뽑진 않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3번에 걸쳐서 채취-이식-채취-이식... 이 프로세스를 반복한 것 같습니다. 이식 전에 한번 더 수면 마취를 진행했었구요. 조끔 아픈 느낌 날때마다 추가적으로 마취를 해 주셨습니다. 정말 안아파요... 저같은 쫄보도 이렇게 하고 나온걸 보니 정말 고통이 없는 수술인가봅니다. 수술중에도 궁금한거 많고 말 많은 저의 질문과 대화에도 간호사 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재미있게 수술을 진행 해 주셔서 오전 10시 경부터 시작해서 오후 6시까지의 수술까지 정말 지루하지 않게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채취부터 이식 하나하나까지 원장님이 직접 해주셔서, 그리고 그 부분을 제 눈으로 제 감각을 다 느낄 수 있어서 정성도 느껴지고 정말 만족스러운 수술 같았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는 회복실에 가서 간단히 죽을 먹고 주의 사항을 들은 뒤 약을 처방해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다시 내원하여 샴푸를 받고 샴푸 하는 방법을 설명 받은 뒤 돌아와서 요구한 사진을 받은 뒤 이렇게 후기를 바로 남깁니다.
제 이식량등이 어떠해 보이시나요...??? 같이 갔던 어머님은 만족해 하시는것 같고 저도 만족할만한 것 같습니다. 후두부도 사진을 찍어놓긴 했는데, 오늘 샴푸하시면서 간호사님이 후두부 상태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좋다고 하시더라고요(상처 딱지 등에 관해)
앞으로 약 9일간 생착에 관해서 주의할 것은 이제 오롯이 저의 몫이겠죠.
잘 노력해야겠죠 한 두푼 하는 수술이 아니었으니.
이상으로 저에게 많은 신경을 써 주시고 정말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신 원장님과 실장님 그리고 수술날 하루내내 고생해 주신 간호사님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씀 올리고 싶네요.
경과를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추가적으로 후두부 사진 올려드립니다. 원장님이.... 구렛나루를 한쪽만 미셔서.....ㅠㅠ 오늘 가서 한쪽 다시 미는 해프닝도 있었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