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수술 D-day & D+1 치료 후기 입니다.

<수술 전 정면>
<수술 전 좌측>
<수술 후 정면>
<수술 후 우측>
<수술 후 좌측>
<개인인적사항>

나이: 30세 / 성별: 남 / 탈모유형: M자 /시술 모낭수: 1400모낭(M자 1300+측두부 100) / 수술방법: 비절개

1. 본 후기의 목적

본 후기는 모발이식 수술을 고민하고 병원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객관적인 관점과 주관적인 관점이 섞여 있는점 이해해 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모발이식 수술의 시점과 병원의 선택

가. 모발이식 수술의 시점

대부분 모발이식 전 1)탈모의 인식 2)탈모샴푸 외 민간요법 3)미녹시딜+피나스테리드 or 아보다트 의 단계를 거칩니다. 하지만 약효가 잘 받지 않는 대부분의 M자 탈모인과 많은 탈모인들은 위의 단계로 만족할 수 없게 됩니다.

모발이식 수술은 본인의 머리에 만족할 수 없는 시점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시점(장기간의 휴가, 군대 전역 후, 자격증 시험, 취업 등의 합격 후)이 만날 때 꼭 하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번 수술 이전에 몇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나중에 시간이 나면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미뤘으나 기회가 있을 때 더 빨리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 병원의 선택

대다모 , 이마반 등 다수의 탈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으시면서 병원을 추리실 것 입니다. 많은 모발이식 경과 사진과 모발이식 비용 등을 커뮤니티를 통해서 얻으셨을 것 입니다.

저는 병원 선택시 3가지 정도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1인 병원 여부-1인 병원 원장님이 직접 집도하시고 사후관리를 해주시는가가 중요합니다.
2)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http://www.prskorea.co.kr/main.asp 에 들어가 보시면 성형외과 전문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미적으로 더 뛰어난 디자인과 밀도를 구현 할 수 있습니다.
3) 합리적인 가격-저는 이것을 가장 마지막에 두었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의 두가지 요건에 충족하면서 금액적 측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너무 신경쓰시지 않으시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3. 본론-수술 과정 & 치료 과정

가. 수술 d-day (최대한 디테일하게 작성하여 수술을 미리 간접적을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수술 방법, 시작시간, 모낭 수 등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 2017년 2월 6일 오전 7시 50분 도착-준비물 집에 갈 때 쓰고 돌아갈 모자가 큰 후드집업
2) 안내직원분의 안내로 수술동의서 작성, 수술 후 사용할 토너(이식부위), 연고(공여부위) 제공 받음.
3) 원장선생님 방으로 가서 디테일한 디자인을 잡고 상담(저는 원장님을 믿고 원장님이 해주신 그대로 하였습니다.)
4) 개별 방에 들어가서 수술복으로 환복 후 혈압 등을 체크하고 대기. 수술방 입장 전 화장실에 들렀다가 수술방 입장.
5) 수술의자(치과치료시 의자와 유사)에 앉으면 원장님께서 오셔서 공여부위를 밀고 이식부위 잔머리를 정리.
6) 웃음가스를 계속 마시면서 공여부위 및 이식부위에 마취주사로 부분마취 시행 (웃음가스를 마시면 술 취한 느낌과 비슷하게 몽롱한 느낌이 들며 중간중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으나 저는 마취주사가 약간 아파서 계속
마셨습니다. 저는 아픈걸 싫어하니까요.)
7) 마취 후 원장님이 마취가 잘 되었는지 확인. (공여부위 및 이식부위에 돌덩이를 넣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8) 본격적으로 모낭을 채취하면서 수술 시작. 펀칭 머신 및 기구를 통해 공여부위 좌우측에서 원장님과 간호사님이 이식모를 공여부위에서 분리하고 모낭 분리사 분들이 옆에서 모낭을 현미경으로 하나하나 분리.
(이 때부터 의자 앞에 달린 TV를 볼 수 있는데 저는 무한도전 2개를 보니까 모낭 채취가 끝났습니다.)
9) 모낭 채취 후 점심식사 시간. 수술복으로 환복한 장소로 이동하여 준비해주신 식사를 먹고 양치.
(저는 샌드위치와 쥬스를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쥬스를 다 마셨더니 이후 이식 시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어져서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수술기간동안 긴장되서 이뇨작용이 활발해 질 수도 있으니 물과 음료는 적당히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0) 다시 수술 방으로 이동하여 분리된 모낭을 이식부위에 이식. 양 옆에서 간호사님 두분이 이식하시고 마지막에 원장님이 오셔서 마무리.(이 때에도 티비를 볼 수 있는데 영화 한편 보고 예능 한편 정도 보니 수술 완료)
11) 공여부위에 약을 바르고 거즈로 덮고 테이프로 마무리. 이식부위에는 생착에 도움이 되는 겔을 도포 후 랩으로 덮어서 테이프로 마무리.
12)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출발. 집으로 가기 전 약국에 들러서 처방해주신 약을 구입. (수술후 모습은 굉장히 처참하고 후드를 쓴다고 하더라도 조심조심해야 하므로 집으로 돌아갈 때는 택시를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3)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처방해주신 약을 먹고 30분마다 주기적으로 토너를 이식부위에 도포
(핸드폰으로 30분마다 알람을 설정해 놓으면 굳이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알려주므로 편합니다.)
14) 이식부위가 베개에 닿지 않게 정 자세로 누워 취침. 배게에는 피가 묻을 수 있으므로 수건을 두개 깔고 취침.
(저는 이식부위를 손으로 긁지 않기 위해 양말을 양손에 끼우고 잤는데 평소 머리를 잘 만지지 않음에도 한번인가 자다가 긁을 뻔 했습니다.)

나. D+1 치료
1) 수술 당일 날 치료시간 스케줄을 잡고 기 시간에 맞춰서 내원(저는 제일 빠른 10:30분에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2) 도착 후 짐을 락커에 넣고 고압산소 치료실에 들어가서 30분 가량 치료.(옷은 갈아입지 않으며 핸드폰 조금 하면서 침삼키다보면 끝납니다.)
3) 안내직원분의 안내로 이동해서 샴푸, 육모제, 토너, 연고 등의 사용법을 듣고 샴푸실로 이동하여 샴푸.
(샴푸하는데 생각보다 아팠습니다. 아직 돌덩이 얹은 느낌인데 그래도 아픕니다.)
4) 락커방에 들어가서 머리를 말리고 나와서 샴푸 등을 결제하고 D+2, D+3 치료 스케줄과 D+10 원장님 상담 스케줄 확정


4. 후기를 마치며

원장님과 간호사님들, 안내직원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수술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수술하시는 모습 보면서 이 정도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추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제 후기와 상담을 통해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P.S 1 간호사님과 안내직원분들이 모두 미인이십니다.
(그 앞에서 안타까운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슬펐으나 뭐 어쩔 수 없습니다.)

P.S 2 수술 당일에는 꽤 피곤하고 30분 마다 토너를 뿌려줘야 하는 점, D+1,2,3 의 내원치료도 받는 것이 생착에 큰 도움이 되는 점으로 보아 직장을 다니시는 분은 장기휴가(최소 4일 이상)를 그 이외의 분들은 집에서 1주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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