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헤어]

서울 포헤어 1400모낭 모발이식 후기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발이식 전에 몇 년간 대다모에서 많을 정보와 도움을 얻었으며,
회원님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납깁니다.

1. 모발이식을 하게 된 이유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이마가 넓은 편이라서 헤어스타일을 올리기 보단 거의 내리고 다녔습니다.
20대 후반에 들어서도 약간의 갈라짐과 바람이 많이 불면 머리를 감추고 다녔는데, 그래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들어서 갑자기 M자 쪽이 후퇴되고 전체적인 모발이 약해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된 이후로 병원에서 프로페시아를 처방 받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8개월 이상 먹었지만, 이미 날라간 머리는 돌아오지 않았고 다만, 빠지는 모발수가 적어졌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몇몇 지인들에게도 머리숱이 많이 없어졌다며 탈모오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취직을 준비할 때 면접에서 머리숱이 적으면. 상대가 보기에도 그렇고 저 자신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느껴서 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포헤어를 선택한 이유와 상담내용

 대다모에서 몇 년 동안 성공후기, 실패사례와 불만족후기 들을 보아 온 결과.
실패와 불만족에는 밀도부분에서 많이 올라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다모에서 평과 밀도로 유명한 몇몇 병원에 상담하러 다녔습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당시의 1순위 ㅁㅁㅁ 2순위 포헤어 (고비용으로 인해 2순위)가 있었는데, 포헤어에서 완전삭발과 다른 할인조건을 포함하면 1순위 병원과 가격이 얼마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격이 약간 부담되더라도 한번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었습니다.
 
민영기 원장님에게 상담과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마를 올려보라고 하고 몇모낭이 필요하다고 견적을 내주십니다. 저의 경우에는 1000모낭이면 M자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하셨으며, 밀도를 높이기 위해 1300모낭으로 하면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견적은 1200모낭으로 잡았지만, 당일 수술중에 따로 얘기해서 1446모낭으로 했습니다.)
마음먹고 밀도를 높이면 1600모낭까지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마가 넓은 편이라 높이를 약간만 낮출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1:1으로 이상적인 비율이 맞다며 낮추면 약간 답답해 보일 수 있다며 추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상담 다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병원 원장님들 전부 자신감이 높으십니다..
 저는 그중에서 민영기 원장님과의 상담 느낌이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수술과정에서도 젠틀하시고 친절하셨습니다.


3. 수술과정과 그외 장점 및 아쉬운점 (수술시간 : 오전: 9:30 ~오후 4:30 )

 오전에 9시 25분에 도착했습니다. 프론트에서 직원분이 탈의실로 안내해주고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약 5분 정도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9:35분정도에 시작했습니다.

 일단, 삭발한 후에 원장님이 디자인을 그려주시고 상의한 뒤에 수술을 진행합니다. 마취는 극소마취를 하는데 처음에 마취할 때는 견딜 수 있을 정도지만, 상당히 아픕니다..
그래도 수면마취보다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니까, 모낭수와 수술과정을 알 수 있어서 마음이 오히려 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해드릴 말은 전날에 꼭 숙면을 취하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전날 긴장과 평소에도 늦게 자는 습관 때문에 잠을 별로 못자고 가서 수술중에 졸려서 힘들었습니다.

 오전수술은 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나지만, 12시30분 넘어서 끝난 것으로 기억합니다. 간호사님이 말씀하시기에는 정해진 점심시간은 없으며, 오전에 채취한 모낭이 모두 이식된 후에 점심시간이 시간된다고 들었습니다. 채취한 모낭을 빨리 이식하지 않으면 생착률이 떨어졌다네요.

 점심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기억합니다. 점심 메뉴는 3가지 중에 하나로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한식으로 택했습니다. 맛도  만족스러웠네요. 아 그리고 칫솔도 있어요.

 점심시간이 끝난 이후에 나머지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중간중간에 거울을 몇번 보여주는데, 저는 그때 헤어라인의 중간부분의 밀도를 좀 더 높여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가끔 몇몇 후기를 보면 좌우측의 밀도는 높은데 중간부분은 좌우에 비해서 밀도가 낮은 경우도 보이기에 신경쓰였습니다.

 장점으로는 수술받는 중에 간호사님이 카운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해주십니다. 원장님도 몇모낭 정도 카운트 되었냐고 재차 간호사님에게 물어보기도 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포헤어는 1일 1회수술로 하고 있는데, 수면마취가 아니라서 수술실에 원장님이 수술실에 얼마동안 있는지 알수있어서, 신뢰있는 1일 1회 수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1일 1회 수술이라고 해놓고 2회 수술하거나 심하면 동시간대에 2개의 수술을 보는 사례도 봤었습니다.
 수술을 마친 후에는 원장님이 수술 후에 관리방법과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고 답변해주시고 수술을 마무리해주셨습니다.
수술하는데 고생하신 민영기 원장님과 간호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아쉬운점으로는, 제가 수술을 5월 31일에 받고 약 일주일 후에 후기를 올리기 위해 사진 요청을 했습니다.
첫 번째 요청에서는 고객이 많아서 일주일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완료되면 바로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요청은 첫 번째 요청 후에 약 10일 정도 뒤에 했을 때에도 밀린게 많아서 더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6월 23일에 세 번째 요청을 한 후에야 사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수술받는 인원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고 사진을 이렇게 늦게 받는 부분이 이해는 안됐습니다.
 하지만, 그외에 부분에는 모두 만족합니다. 원장님 간호사님들 프론트 직원님들 모두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4. 회원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

 첫 번째로는 나중에 상담을 받기 전이나 받은 후에 자신이 원하는 헤어라인을 확실히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헤어라인을 가진 연예인이나 혹은 본인이 따로 거울을 보고 그리는 연습을 해도 괜찮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사진을 가지고 원장님과 이런 디자인을 원한다고 하고 디자인조절을 하면 수술 후에도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거예요.
 저의 경우에는 "일단 M자만 잘 막아보자", 그리고 "모발이식 전문 원장님들이니 나보다 더 디자인에 대해서는 잘 알 것" 이라는 생각에 제가 원하는 디자인을 생각하지 않고 상담을 다녔고 수술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 디자인이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수술하고 난 후에 "아 여기를 이렇게 할걸", "라인2-3mm정도 더 내려 볼걸" 이런 생각을 엄청 많이했습니다. 원장님은 디자인에 대해서 수정할 기회를 줬지만 수술 전에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디자인이 없었기에 그냥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상담은 다섯 군데 이상 다녀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원장님마다 헤어라인 디자인도 다르고, 다니다 보면 몰랐던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후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ㅎㅎ
다른병원은 몇 개월 단위로 후기 쓰면 매번 상품권주기도 하던데 여긴 그런 혜택은 없더군요. 있었으면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를 썼을텐데..
 수술결과는 1년이 지나야 완전히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만족스럽습니다.
회원님들도 모두 한정된 모낭을 최대한 신중하게 사용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기를 바랄게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부분까지는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