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절개 8개월차 경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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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복합
이식량
2759모
(1380모낭)
수술경과일
240일
연령대
20대초
담당의
모바른/한상보
수술비
3등급이상 회원에게 공개
수술범위
M1형
<8개월차 오른쪽 이식부위>
<8개월차 왼쪽 이식부위>
모바른에서 수술 받은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모바른이 개원한지 얼마되지 않아 최종 수술 결과에 대한 평가가 없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글을 작성해봅니다. 우선 수술경과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어려서부터 앞머리가 갈라지는게 굉장히 스트레스 였는데 이젠 하나도 없구요. 바람이 불어도 이제는 당당히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답니다. 약은 시간대가 달라지긴 해도 이틀이상 거른적 없이 열심히 복용하고 있구요. 하나 걸리는 점이라면 후두부 흉터입니다. 흉터가 개인 피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피부가 잘 늘어나는 성질이라 남들보다 꽤 크게 남았습니다. 거기다가 봉합부위에 모낭염이 꽤 많이 났었는데 염증의 영향으로 인해 더 커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일 후두부 흉터에 소량 이식과 엠자 이식부위도 생착이 잘 안된 곳 보강을 받으러 갑니다. 수술방법을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더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후두부흉터가 이렇게 커질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비절개로 받았을텐데라고 계속 생각하지만 후회해봐야 되돌아오는건 없으니까요.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걸 해야죠. 모바른 홈페이지에 문의사항을 정말 많이 올렸었는데요. 그럴때마다 원장님께서 진심을 담아서 답변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으로 관리를 못했던 부분인데요. 제가 피지 분비가 좀 활발한 편이라 모낭염이 많이 났었습니다. 제 경험상 저는 이식하고 5일차부터 암흑기가 끝날때까지는 거의 2~3일에 한번꼴로 이식부위 전반적으로 모낭염이 났었습니다. 여드름처럼 농이 지고 짜주고 샴푸로 씻어주고 하는 정도로는 제 경험상 생착에 1도 영향이 없습니다. 엄청 잘 올라왔거든요. 문제는 새끼손톱 크기의 모낭염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었는데 그 부분은 현재 모낭 일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큰 크기의 모낭염이 났을 때에는 병원에 들러 즉시 조치취하셔야 아까운 모낭 하나라도 아낄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되게 경과가 빨리 진행되서 4개월차가 되었을 때 쯤에 거의 모든 머리카락이 굵게 올라왔었고 6개월째 되었을 땐 원래 머리와 길이가 같아져서 스타일링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다모 경과보면 제가 참 빠른거구나 하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길고 긴 암흑기도 기다리다보면 어느순간 끝난답니다. 사실 전 이식받고 2주쯤 이식부위 머리카락을 일부러 다 뽑았거든요(쏙쏙 뽑히는 것만요) 이렇게 뽑고나니 그대로 자라는 머리카락은 100가닥도 안됐습니다. 절망 그 자체였죠. 그래도 결국 다 올라왔습니다!!
모발이식받고 후두부 흉터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런 저런 탈모에 관한 이슈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 아직까지는 피나,두타 계열의 복용과 미녹시딜(전 안바르지만) 그리고 모발이식이 현재 의학적으로 최선인 것 같습니다. 모낭복제니 뭐니 줄기세포 관련된 건 항상 암이라는 복병을 떠 안고 있으니까요. 줄기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는 특성이 있는데 그게 암이 가진 특성이죠.. 그러니까 결론은 제한적인 자원인 모낭을 하나라도 아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수술을 받고자 한다면 병원선택도 정말 중요하구요. 수술 후 염증관리 등등 이 연약한 모낭이 잘 안착될 때까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비교적 어린나이에 수술을 받았는데 저와 비슷한 연령대에 수술을 고민중이신 분들이 계신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다신 돌아오지 않을 20대이잖아요. 사실 대학 다니다보면 저와 같은 탈모인들을 적지 않게 목격합니다. 그런분들보면 항상 어딘가가 위축되고 자신없어 보이거든요. 저도 수술을 받기 전에 그랬구요. 모발이식이 성형 수술의 일환인만큼 자신감과 굉장히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약 복용이 제일 중요하구요. 그 다음 수술을 한다면 정말 좋습니다.
두서없이 이리저리 길게 써봤는데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분, 암흑기를 지나고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아침부터 글을 올립니다. 내일 수술받고 그 경과도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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