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더함 비절개 4500모 수술 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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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비절개
이식량
4500모
(2250모낭)
수술경과일
1일
연령대
40대중
수술범위
M2형
안녕하세요.
드디어 모발이식수술 후기로 찾아뵙게 된 이돌람바리머입니다.
모발이식수술을 생각하신 분이라면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저렴해졌다고는 해도 비싼 수술비가 있어야 하고
모발이식수술과 생착 관리를 위해서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만들어야 하고
힘들게 비용과 시간을 만들어서 수술했는데 실패하거나 맘에 안 든다면 어떡하지?
-이식 때 뽑은 내 모낭은 다시 생기지도 않는다던데- 등등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은 모발이식 병원을 찾기 위해 대다모에서 후기를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저도 후기부터 찾아보고 상담 병원을 찾아갔으니까요. ^^
그래서 도움이 될까 하여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올려보도록 할게요.
글을 보시기 전에
모발이식수술은 오랜 기간 살펴봐야 성공 여부를 알 수 있고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가 수술한 병원은 압구정역에 있는 모더함입니다.
모더함에서 수술 전 고민되었던 부분은
작년 11월에 개원한 병원이라 수술 후기가 많지 않고
그러다 보니 수술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기적인 후기가 전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쓰도록 하겠습니다. ^^)
그런데도 수술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오랜 경력을 가진 모제림 출신의 신한종 원장님 1인 원장님 병원이라는 점과
(타 대형 병원처럼 랜덤으로 배정되거나 대표 원장님을 특별히 안 찾아도 됨.)
상담 실장님이 아닌, 원장님이 먼저 상담해 주신 점,
자연스러운 머리 밀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주신 덕분에 이식 모수가 다른 곳보다 많이 책정되었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도 좋았습니다.
상담 실장님 역시 친절하고 세심하게 잘 챙겨주셨고요. ^^
그리고 새로 생겨 시설도 깨끗하고 계신 분들도 모두 친절하셨거든요.
수술 일주일 전
상담 실장님께 예약 확인 전화 오고 수술 진행한다고 하면
다시 한번 수술 전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수술 하루 전
병원에서 확인 전화가 오는데
차를 가져가실 분이면 그때 물어보면 발렛 기사분 전화번호 알려주실 겁니다.
발렛비 3천원만 내면 되고 시간은 관계없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따로 주차할 곳이 있어 발렛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수술 전날
수술 전날 머리 감다가 샤워기에서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와 두피가 벌겋게 되고 아파서
걱정을 좀 했습니다. 수술 때문인지 이날 커피를 많이 마셔서 인지.... 뒤척이다 잠들었습니다.
수술 당일
병원에 가기 전 머리를 깨끗하게 감는데 어제 뜨거운 물 닿은 곳이 좀 아픕니다.
왜 하필 수술 전날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ㅠㅠ
오전 10시 40분 예약이었는데 10분 먼저 갔습니다.
병원으로 들어가니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주차 여부도 물어봐 주시고 잠은 잘 잤는지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물어보시고요.
어제 뜨거운 물 닿은 두피가 걱정된다고 했더니
원장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해서 조금 안심은 되었습니다.
상담받을 때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분주하게
제 수술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
그런 다음 제일 중요한 결제를 마치고 나면
라커룸으로 들어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안내해 주시면서 "오늘 수술 준비 잘 되어있고 수술도 잘 될 거예요."
말씀해 주시는데 긴장된 마음이 조금 풀리더군요. ^^
라커는 여러 개 있는데 하루에 한 명만 수술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사용해도 된다 하셨습니다.
(환자복은 넉넉한 사이즈로 상하의 다 줍니다.)
상담실로 가면 간호사분이 수술 동의서를 줍니다.
읽고 서명을 하고 기다리면 원장님이 오셔서 반갑게 인사해주십니다.
그런 다음 수술 동의서에 적힌 내용을 원장님이 다시 한번 읽고 설명해 주시는데 내심 놀랐습니다.
조금 껄끄러운 내용도 있다 보니 서명되어 있다면 그냥 넘어갈 줄 알았거든요. ^^
원장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시니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설명이 끝나고 수술은 최선을 다해 잘 해드릴 테니 걱정 마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걱정된 마음이 사라지는 마법의 말이었습니다. ^^
(뜨거운 물 닿은 머리도 봐주셨습니다. 결론은 수술에 영향 없음.)
회복실로 들어가서 잠깐 대기하면
식사 여부를 물어보고 혈압과 혈당을 잰 후 수액을 맞게 됩니다.
수술 때 어느 정도 출혈이 있기 때문에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하네요.
수액은 수술 퇴원 전까지 손에 꽂혀있습니다. ^^
이제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화장실은 꼭 다녀오세요. (오랜 시간 누워있어야 하니까요.)
수술실에 들어가면 가지고 있던 핸드폰(무음으로 해놓습니다.)과 라커룸 열쇠를 보관해 주십니다.
수술실에는 다섯 분 정도 계신 것 같았네요.
수술대에 앉으면 원장님께서 헤어라인을 그려주십니다.
처음 내원 상담받을 때는 헤어라인을 반만 러프하게 그려주시는데
수술할 때는 정말 섬세하게 그려주십니다.
(첫 내원 상담시 원장님이 그려주시는 러프한 헤어라인에 너무 신경 쓰시지 마세요.)
(이마라인과 모수를 결정하는 기준일 뿐입니다.)
그런 다음 헤어라인을 보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원장님의 의견도 말씀해주시면서
수정해주시는데 정말 편안한 분위기 속에 마음에 드는 헤어라인을 그려주셨습니다.
헤어라인을 그리면 사진을 예쁘게 찍고~
모낭 채취할 머리를 밀게 됩니다.
저절로 이등병의 편지 노래가 마음속으로 불러집니다.
저는 투블럭 삭발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넓은 부위를 짧게 밀게 되니 그냥 다니기엔
창피한 머리가 됩니다.
잘린 머리카락을 잘 털어내고 헤어라인이 지워지면 안 되니까 거즈로 붙여놓고
수술대에 엎드려 누우면 이제 시작입니다. (추운지 물어보시고 담요도 덮어주심)
수술실에는 라디오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덕분에 시간도 알고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11시쯤 김현철 아저씨가 나오는 거보니 91.9 MBC FM입니다.
저는 채취와 이식 모두 부분마취로 진행했습니다.
시작하게 되면 뒷머리에 마취주사를 여러 번 맞게 되는데 이거 정말 아픕니다.
주사 맞기 전 스펀지 공을 손에 올려주시는데 왜 주시는지 알겠더라고요.
맞자마자 눈물이 핑 돌고 애꿎은 스펀지 공에 화풀이하다 보면 점점 감각이 없어집니다.
비절개라고 해도 펀칭 기계로 구멍을 내고 모낭을 채취하는 거라 무서운 윙윙 소리도 귓전에 들리고
모수 카운트하는 장비의 딱~딱~ 소리도 나는데 보이지는 않으니 조금 무섭습니다.
그런데 무서운 것도 잠깐~
오랜 시간 엎드려있으니 정신이 점점 혼미해집니다.
잠깐 잠이 들기도 한 것 같기도 하고 시간 멈춘 것 같기도 하고 빨리 간 것 같기도 하고...
라디오에서 김신영씨 목소리도 들렸다가 어느 순간 안영미씨 목소리도 들렸다가....
모낭 채취하다 보면 고개를 돌려줘야 하는데
그때마다 배게 위치도 잡아주시고 담요도 다시 덮어주시고 신경 많이 써 주십니다.
혹시라도 모낭 채취시 찌릿한 아픔이 느껴지는 곳이 있다면 참지 마시고
원장님께 그 부분이 아프다고 바로 말씀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마취주사를 놓고 진행합니다.
자세한 시간은 생각 안 나지만 3시쯤 인가 모낭 채취가 끝난 것 같습니다.
모낭 채취가 끝나면 드디어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녀온 후 이식 수술을 시작하는데 몇 시간을 엎드려 있다가 바로 누우니 너무 편합니다.
이식도 부분 마취로 진행하기로 해서 이마에도 마취주사를 맞는데
뒷머리에 맞을 때 워낙 아프다 보니 이마도 아픈데 아픈 것 같지 않습니다.;;
이식할 때는 모낭 채취할 때보다 시간도 덜 걸리고 바로 누운 자세라 정말 편했습니다.
중간중간 잠이 들기도 한 것 같습니다..
거의 다 심고 난 다음 잠깐 일어나서 거울로 헤어라인 체크해 주시고 다시 누워 마무리 작업을
해주십니다.
"수술 잘 되었습니다."라는 원장님의 목소리가 들리고
수술이 끝난 시간이 5시 좀 넘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수술실에서 수액과 같이 진통제와 항생제를 맞고 잠깐 누워있다가
시술 부위 사진을 찍은 후 회복실로 가게 됩니다.
회복실에 가면 쇠고기죽과 함께 물, 그리고 호박즙이 준비되어 있어요. ^^
천천히 먹고 난 뒤 수액을 빼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상담실로 다시 가게 됩니다.
거기엔 상담 실장님이 계시네요. ^^
생착 스프레이와 샴푸시 사용할 빈 공병, 호박즙, 베개포, 아이스 안대, 수술 후 주의사항 용지가
들어있는 종이 백을 주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무료입니다.)
그리고 상담실 나서기 전에 랩을 이식부위에 살짝 감은 후 병원에서 마련한 비니를 씌워주세요. ^^
처방전도 함께 주시는데 가까운 약국에서 진통제와 항생제, 모낭염 약을 받아 가세요.
(약 3만원 정도의 약 값이 듭니다.)
참, 다음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면 샴푸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쓰다 보니 정말 길어졌네요. ^^
다음 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는다고 고생하셨습니다.
풍성한 머리 되세요~~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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