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다나성형외과에서 2600모낭 비절개 모발이식을 잘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50이 넘어 이제서야 수술을 했습니다.
사실 40대 초반부터 모발이식에 대한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었지만 현실의 우선순위로 항상 다음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하자 하면서 미루기만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가정이 우선순위였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저 모르게 아내가 몇 년 동안 적금을 들어 수술비 일부를 마련해 주었더라고요.
예상 못한 깜짝 선물에 감격을 했고 아내의 든든한 지원으로 수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병원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하던 차 등산 모임의 친한 동생이 수술했던 게 기억나 병원 정보에 대해 자문을 구했는데 본인이 다나성형외과에서 했다고 정말 유명한 병원이니 1순위로 가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워낙 똑부러진 동생이 하는 말이라서 믿음은 갔지만 저도 나름대로 살펴봐야 해 검색해봤습니다.
살펴보니 큰 상을 많이 받고 학술활동을 많이 하는 전문성을 믿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편하게 상담을 가게 됐습니다.

원장님과의 상담 때 30대 후반부터 전두부에서 탈모가 생겼다고 말씀드렸고 원장님께서 이리저리 살펴보시더니 전두부부터 정수리까지 연모화와 탈모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10년이 넘게 별다른 관리 없이 지낸 것 치곤 생각보단 괜찮은 거 같아 약간의 안도감이 들긴 했지만 탈모는 탈모이기에 수술을 해야 했고 저는 삭발하는 방식으로 수술법을 결정했습니다.
비용은 25%할인을 하고 있다해서 좋은 가격으로 하였습니다.

수술할 때 간호 선생님들이 일곱 분 정도 들어오셨던 것 같네요.
수술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고 각자 역할 분담이 잘 돼서인지 많은 양을 이식하는 수술이었음에도 수술이 빨리 끝난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다나가 큰 병원이라 충분한 인력을 갖춘 게 수술하는 사람한테는 큰 장점으로 생각됐습니다.

다나는 하루 잠을 잘 수 있는 무료 입원실이 병원 12층에 갖춰져 있어서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했습니다. 덕분에 수술 후 바로 입원실에서 몸을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술 첫 날에는 수술 부위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커서인지 숙면을 하진 못 했습니다. 그나마 어제는 잠을 좀 자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몸이 피곤한 상태이긴 합니다. 건강 체질이기는 한데 처음해보는 수술이라 그런지 몸이 힘들었나 봅니다.
어찌됐건간에 무사히 수술을 하게 돼 다행이고 아내의 도움으로 수술한 거니 두 배 이상의 수술 효과를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