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다의원]

자라다의원 수술후기

수술한지 벌써 2주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수술 결심까지가 오래걸렸지 수술결심하고 병원을 정했을땐 크게 망설임은 없었어요
지방에 살고있어 상담투어를 다녔는데 하루에 4군데 병원을 가려니 테력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상담끝에 마지막으로 간곳이 자라다의원이였고 가장인상깊었던건 “왜 이런 주택가에 병원이 있지?” 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분위기가 무서워서 빨리상담만 받고 나오자 였는데 상담을 받아보고 생각을 바꿨지요

예약시간이 오후 5:30이였고 제가 6시가까이 됐을 때 갔던거 같은데 늦은시간임에도 원장님이 상담을 오래진행해주셨습니다.
앞서 다녀왔던 병원들도 상담을 잘해주셨지만 이렇게 정성스럽게 오랜시간 상담해주시는것이 인상깊었어요

이후 수술 당일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술받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셨고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정성으로 수술이 잘 끝났습니다. 원래 3500모낭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원장님께서 131모낭을 서비스 해주셨네요.

수술 후 근처 R호텔에서 묵었고 잠은 한숨도 못잤네요 워낙불편하고 후두부에 출혈도 좀 있어서ㅜㅜ
이튿날 샴푸하러갔는데 케어선생님이 매우 친절하고 조심조심 샴푸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직장에는 수술때문에 2주 뒤에 출근한다고 얘기해놓은 상태라 이후엔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수술 5일차 까지는 잘때 후두부에 피와 고름이 묻어나와서 수건등을 깔고 잤고 목베개를 하고 손은 수건으로 묶었습니다. 잘때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어서 똑바로 자는게 쉽지않아 3-4시간마다 깨게됐었고 나중엔 적응이 되더라구요

5일차 이후엔 후두부에 피딱지가 져서 자꾸떨어지는게 다소 불편했고 일주일정도 지나니 이식부위나 채취부위모두 딱지가 져서 어려운점은 없었습니다.

샴푸도 첫날만 어려웠고 요령이 생겨서 일단 약한물로 불린다음 샴푸를 얹어놓고 채취부위랑 기존모발을 먼저 샴푸, 나머지 몸 샤워와 양치를 하고 머리를 헹궈줬고 씻은다음 머리 말리는게 오래걸렸어요

생착스프레이는 일주일만에 사용했고 이후에 생리식염수를 사긴했는데 거의 사용하지않았어요 어제 딱지떼러가서 걱정을 좀 했는데 걱정했던것보다 잘 떼어져서 다행이였습니다

이제 2주의 시간이 지나고 일상생활을 하려다보니 다소 시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한달정도는 모자를 쓰고 다니려합니다.
흡연은 원래 안하지만 음주와 격한운동이 제한되어 아쉬웠지만 이제 정상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네요

다시한번 류정규원장님을 비롯한 간호사 선생님, 직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분들 모두 득모하시기 바랍니다.

ps. 저는 10년전에 탈모약을 먹다 끊어서 다시 피나계열을 복용중입니다.(복용 1개월차) 그때부터 비오틴을 같이 먹었는데 직원분이 판시딜도 먹어야한다고 하여 판시딜은 어제부터 먹는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