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어]

그로우의원(구 뉴헤어부산) 남자 모발이식 리얼 후기

​이번에 뉴헤어 부산에서 모발이식 상담을 가지고 다이렉트로 결심까지 한 후, 모발이식 10일 차까지의 경과나 모발이식 후기 공유를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군 전역 후부터 탈모에 대한 고충을 갖고 거의 10년 간, 이로인해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초반엔 그렇지 않았지만 세월이 흘러갈수록 M자부위의 후퇴와 연모화로 인해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운동 등을 요인으로 땀이 조금만 나도 머리카락들 사이로 이마와 두피가 보이는걸 감추느라 극심한 스트레스가 생겼었네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참 유행했었던 어성초나 검은콩, 비오틴 등 시도해보지 않은 게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이 꽤 많고, 마찬가지로 갖가지 시도를 다들 해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최근 2020년 쯤?? 아보다트 처방을 받아 1년 넘게 복용을 하여 증상 완화가 되었으나 부작용을 요인으로 9개월 단약을 하니 탈모가 가속화되더군요... 어쨌든 후퇴한 앞머리는 약으로 회생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이러던 차에 모발이식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대O모, 유튜브, 블로그 등, 한동안 모발이식 관련 지식 공유 사이트를 한참 찾아봤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경북 지역이라 한동안 요양이 필요한 모발이식 특성 상, 그나마 인접한 부산, 대구 쪽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볼 수 밖에 없었고,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이 바로 뉴헤어 부산 장태호 원장님이었습니다. ​부산점이 개원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으나 예전부터 뉴헤어 서울에서 김진오 원장님과 함께 수술을 진행해오셨고, 그 시절 당시 모발이식 후기나 개원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점만의 후기가 여럿 올라온 것을 보니 신뢰가 많이 갔습니다. ​1차 상담에서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고, 확대경으로 세심하게 확인하는 모습이나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2500모 정도로 M자 부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불륨이 부족한 전두부 부위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고, 가격까지 듣고, 비절개 전문병원임을 알고 나서 속으로 바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유선 상으로 예약을 확정하였고 수술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전 날에는 긴장해서 잠도 제대로 못잤던 것 같네요 ㅎㅎ ​수술 전, 라인을 그리는 등, 사전 준비 단계에서 장태호 원장님께서 생착에 실패할 경우, 그건 의사가 실수한 것이니 보강 a/s를 해드리겠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엄청 신뢰가 가는 말이었고, 또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말이겠다 싶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방에 입장했던 것 같네요. ​수술은 모낭을 채취하는 작업, 심는 작업 두가지가 있다고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채취할 떄는 앉아서, 이식할 때는 누워서 했는데요 우선 채취할 때는 간호사 선생님께서 리모컨으로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을 틀라고 하십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틀어서 세시간 가량 봤던 것 같네요 ㅎㅎ ​채취 작업이 종료되고 잠깐 화장실 갈 정도의 시간을 쉬었다가 바로 이식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아침 8시 30분 정도 시작해서 오후 2시 30분 쯤 거의 6시간 가량 걸렸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2500모 정도를 원장님으로부터 상담 받았으나 채취 부위 모낭 상태가 너무 좋아서 600모 이상 씩이나 더 이식을 해주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장태호 원장님 블로그에도 올라온 글이 있으니 만약 이식 직후 사진이나 후기글이 궁금하시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채취 및 이식 작업을 직접 관찰하지는 못했으나 경험한 사람으로써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우선 장태호 원장님께서 먼저 채취 부위 마취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채취할 모낭을 기계로 분리하면 보조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모낭을 떼어내는 작업을 거치고 다른 간호사 선생님 두분께서 현미경으로 모낭 확인이나 카운트를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이식 과정에서는 채취한 모낭을 식모기?? 볼펜 딸깍거리는 사운드가 들리는 기계로 하나하나 심어주십니다. ​6시간 동안 저 위의 과정이 매번 반복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ㅎㅎ ​이후에 간호사 선생님 한 분이 스O벅O 음료 한 잔을 주시고, 실장님으로부터 처방전이나 수술 직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나서 수술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이후에 한 2, 3일차까지는 평온하게 잘 지냈습니다. 다만 이후에 이식 부위가 엄청 가려워서 좀 곤란했는데 카톡 상담으로 친절하게 다 해결해주셔서 별 탈 없이 10일차까지 이식 부위를 잘 보존했습니다. ​10일 차까지 오면서 비어있던 곳에 거뭇거뭇 차있는 머리카락들을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로우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 머리카락들이 자리하고 있으니 뭔가 계속해서 거울을 보게되네요 ㅎㅎ ​아직 10일 차 햇병아리 모발이식 리뷰어지만 탈모 때문에 주위 시선을 의식하고 헤어 드라이, 강풍, 땀 등의 요인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분들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모발이식 결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모발이식 약 2주차까지는 출근 없이 안정을 취하고 싶어서 연가를 다 쓰기로 결정했는데, 못해도 5일에서 일주일 가량 정도는 마음 놓고 푹 쉰다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모발이식 10일 차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