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맘모스헤어라인의원]

모발이식 실패 후 재수술 후기. (압구정 맘모스헤어라인 1014모낭 3차 재수술, 비절개)

제가 탈모 히스토리가 좀 깁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머리가 굉장히 없었고 모발이식도 두차례 받았습니다.

2014년쯤에 1차는 절개로 3000모 2차는 절개로 1000모를 받았고 보시다시피 결과가 많이 안좋았네요.

참고로 저는 탈모가 엄청 심했고 문제도 많았고 아무래도 옛날에는 지금만큼 생착이 안됐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다 지나서 그냥 그러려니 포기하고 살다가 외모에 신경을 다시쓰게 되었구요. 다이어트를 하고 옷을 잘입어도 머리때문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모자를 써야하는데 그또한 뭐 여러가지 상황으로 힘들게 되고 결국 다시 모발이식을 3번이나 받게 됐네요.

이마반에서 오랫동안 병원을 열심히 알아봤고 생착률로 가장 알려진 곳들 상담다니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맘모스에 석지웅 원장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모든 후기들이 너무 좋은데 저도 같은 마음을 가졌고 다 좋았던 얘기보다는 제가 느낀 조금 특별한 얘기들을 작성하겠습니다. 이런 얘기가 수술실패와 재수술고민 결정에 도움이 될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재수술을 할때 중요한것은 앞보다 뒷머리입니다. 뒷머리는 평생 제한이 있고 암튼 아껴야하는 그런 상황이구요.

사실 맘모스 정도되는 고가 프리미엄병원에서 뒷머리를 많이 밀고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납득이 가지 않았고 수술을 위해서 2014년도 아닌 2024년에 뒷머리를 민다는 사실이 약해서 언짢은 기분도 들었습니다만..머리를 밀고 보니 제 흉터 상태가 얼마나 심한지 좋은 모낭을 뽑으려면 그럴수밖에 없다는걸 힘들게 납득했습니다. 이제 남은 모낭이 많이 없는 상황입니다. 거의 없는. 생각보다 뒷머리에는 모낭이 적어서 모낭을 아끼는것이 중요하구요. 이런걸 원래는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건 기술이 계속 발전한다는 겁니다. 옛날병원이 실력이 없었다기보다는 전에 병원 원장님도 실력좋았을거고 그당시에는 어쩔수없었다는 원장님 얘기에 납득했습니다. 처음부터 최신병원들에서 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당시엔 불가능한 일이었고 이제라도 제대로 수술을 해서 다행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건 뽑을 머리가 많이 없어서 한계치에서 할수 있을만큼만 한거구요, 그걸 고려할때 현재 디자인과 밀도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없는 머리에서 최대한 있어보이게 만든다 이런 점들에 대해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원장님과 충분한 회의를 했던 겁니다. 상담은 두번갔고 전화통화도 한차례했습니다. 그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재수술할일은 절대 없기를 바라며 일단 생착기간동안 술담배 다 중단하고 이악물고 잘관리할겁니다. 응원부탁드리고 재수술 궁금하신분들 제가 아는만큼 들은만큼 다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