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올의원]

모다올 홍준현 원장님 비절개식 부분삭발 모발이식 3000모+@ 수술당일

아프고 흉터 생기는게 싫어서 애초에 절개는 생각도 안해봤구요 일하는 직종이 부분삭발을 하던 아예 삭발을 하던 상관없는 직종이라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부분삭발 비절개로 진행했구요 지금 생각해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술당일 오전 9시 반 수술이고 오전 8시 반까지 내원하라고 안내받았는데 아침에 차 막힐까봐 너무 빨리 나왔는지 오전 7시 반에 도착하여 한참을 기다린 후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끼만 안먹어도 배고픔을 못 견디는 저인데 전날 10시 이후부터 물도 못 마신상태로 수술당일 아침도 못 먹어서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만히 누워있는것도 힘들었습니다 링겔때문인지 화장실은 왜 자꾸 가고 싶은건지... 수술하면서 4번정도 간거 같네요 수술중에는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중간중간 조금씩 찔러넣는 느낌이 나길래 원래 느낌 조금 나는거냐고 물어보니 마취를 더 해주시더군요 그렇게 5시간가량 수술이 진행되었고 끝난후에 대기실에서 죽과 물을 마시고 안내사항 전달받았습니다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거 잘 듣고 처방전 받아서 약 구매후 집에왔습니다 

다음날 샴푸할때 가장 아프다는 이야기를 봤어서 샴푸전에 진통제를 먹고 갔습니다 물이 두피에 닿는 순간 인상이 저절로 쓰여질 정도로 후두부가 쓰라리더군요 아니 비절개도 이렇게 쓰라린데 절개는 대체 얼마나 쓰라릴까 생각하는 와중에 샴푸가 끝났고 지문샴푸 안내받고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생착 스프레이는 생각날때마다 뿌려주어서 이틀째 2통을 다 써갑니다 붓기가 내려올 수 있으니 냉찜질을 하라고 하셔서 이마나 눈가 주위에 해주었는데 붓기는 딱히 안생기네요

수술하고 가장 불편한게 정자세로 하늘보고 자야되는거더라구요 저는 옆으로 새우처럼 구부려서 자는걸 선호하는데 정자세로 자려니 허리가 아파서 잠을 많이 설쳤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힘들었습니다 앞으로도 8일정도는 더 정자세로 자야되는데 걱정이네요

무려 16년을 고민하고 하게된 수술이라 뭔가 오랫동안 밀려있던 숙제를 끝낸 기분입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밀도나 디자인도 마음에 드네요

이제 더이상 바람부는날에 고개 푹 숙이고 종종걸음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어차피 온다는 암흑기도 빨리 와서 시원하게 빠지고 제대로 된 모발이 자라나길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탈모로 스트레스 받는분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모발이식수술을 받는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수술전

수술직후


 샴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