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비절개 모발이식수술 선택 과정과 수술 직후 후기
게시물 노출순서가 추천이나 인기 게시물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수술 부위>
<수술 전>
<앞쪽 디자인>
<꼭지>
안녕하세요!
이 후기를 작성하고 싶어서 대다모 가입하고 열심히 다른 후기들도 살펴보면서 등업을 마쳤네요. 이 후기는 10월에 있었던 모발이식술에 대한 후기입니다. 서론으로 어떻게 모발이식술을 하게 되었는지 적었는데, 결과가 궁금하시면 바로 사진으로 넘어가세요~
-- 선택 과정 --
이미 모발이식술을 결심하고 받은 입장에서 말하자면, 하나 후회 하는건 왜 더 빨리 모발이식에 대해 알지 못했을까! 에요.
탈모는 아마 20대중후반때쯤부터 시작 한것 같아요. 그땐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가, 그냥 원래 선천적으로 머리가 많이 없나 정도로만 생각했지, 그 나이부터 탈모가 시작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한거죠. 아무튼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사실 그동안은 사느라 바빠서 신경도 많이 안썼고, 미국에 거주하는데 주변에 해본 사람도 없어서 모르고 살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수술은 아니지만 탈모약(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등)으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서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수술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지난 1년동안 모발이식수술에 대해서도 어쩌다 정보도 더 접하고, 나도 머리가 풍성 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에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먹고 수술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알아보는데, 다행히 전에 수술을 받았던 친구가 생각나서 어디서 했나고 물어봤더니 압구정에서 받았다더군요. 참고로 그 친구는 결과가 좋아서 머리 풍성합니다 ^^
그래서 길게는 아니고 딱 하루동안 병원 리스트업 해서 전화로 예약하고 군데군데 상담예약을 받았습니다. 제가 결과적으로 수술한 병원은 모재성 모발이식센터인데, 여기가 상담 첫 예약이었어요.
모재성 원장님께 상담을 받는데, 컨디션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어떤 결과를 기대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후 관리에 대해서 꼼꼼하게 짚어 주셨어요. 원장님 상담 후에 실장님이 비용 상담을 해 주셨는데, 원장님이 왠지 믿음도 잘 가고, 병원 방침이 수술 결과에 대해 책임도 지고, 여러모로 느낌이 좋았는데 비용도 제가 생각하는 선에서 말씀해주셔서 바로 예약금 걸었습니다.
-- 수술 후기 --
원래 잡았던 수술 날짜에 사정이 생겨 수술을 못하고 시간이 흘러흘러 한 몇개월이 지난 후에 하게 되었네요!
당일에 11시 조금 전에 내원해서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먼저 원장님을 뵈었구요, 이식 부위를 다시 한번 살펴봐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식 부위를 그려서 보여주고 확인을 한번 더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수술 자체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됬지만, 원장님과 스태프분들께서 잘 인도해 주셨던것 같아요. 일단 채취 부위 삭발부터 들어갔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투블럭 깔끔해 보이도록 잘 해주셨네요. 수술 직후 머리 스타일 괜찮다고 피드백 받았거든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마취는 주사로 전신마취(?)를 하고 난 후, 국소마취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 하여서 주사 놀때 따끔한 아픔만 빼면, 머리 채취 부위나 이식 부위의 통증은 없었던것 같아요. 아무튼 마취의 효과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 했던것만 생각 나고, 전신마취 끈나고 원장님께서 모낭 이식 진행하시는 동안 깨어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언제쯤 끝나려나 지루했던걸 빼면, 큰 문제 없이 수술은 진행 되었어요. 단지 뭔가 머리를 찌르는데 둔탁한 느낌에서 왔다 갔다 하는게 의식 됐달까? 그냥 푹 잤으면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한 오후 4시 쯤에 수술이 마무리 되고, 있는정신 없는정신 챙기며 원장님을 한번 더 뵙고 수술 부위를 확인 받았던 것 같아요. 사진을 찍어서 그렇게 기록 한번 더 남기고, 회복실에 들어갔어요. 병원에서 점심 챙겨주셔서 아침부터 단식하여 배고픈데 허기를 잘 달랠 수 있었어요. 불고기 된장찌게 백반 너무 잘 먹었네요 ㅎㅎ
아무튼 이렇게 기나긴 수술이 끝나고 병원에서 생착스프레이 한병 (약 100mL), 처방받은 5일치 약이랑 6개월치 탈모약을 약국에서 사들고 택시타고 돌아왔습니다.
첫날 저녁, 자기 전에 베개 위에 병원에서 준 1회용 포 몇 장을 깔았음에도 불구하고, 채취 부위에서 피가 많이 나서 베개까지 피가 묻었어요. 그리고 마취가 풀리면서 머리도 엄청 아팠네요 ㅜㅜ 그리고 다음날에 다시 병원에 내원 해서 샴푸를 해 주셨는데, 눈물이 날 만큼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아주 만족스러웠던 모발이식수술 선택 과정과 수술 후기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추후 4개월차, 8개월차, 12개월차 후기 공유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