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잘못을 했을가요?
현재 24살에 아보다트 복용한지 1년 3개월 된 사람입니다.
아직 나이는 24살인데 앞머리는 손바닥만큼 다 털렸고 오늘 보니까 정수리도 시작됐더라구요. 잘생긴기진 않았지만 나름 와모 가꾸는 것도 좋아하고, 열심히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비싼 옷을 사기도 했고 친구들과 옷사러 여행도 다니고 옷핏을 위해 살도 빼고 노력많이 했습니다. 탈모가 있어도요. 초반에 심하지 않았을 때는 머리를 올리는 헤어스타일만 피하면 꾸미는데 큰 문제가ㅜ없었어요. 근데 심해질수록 거울 속에서 옷보다 머리를 보게 되고 아무리 꾸며도 머리가 모든 걸 망쳤습니다.
그래서 머리에도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페시아도 먹고 두피클리닉도 다녔습니다. 근데 소용없더라구요. 옷이나 몸은 노력하면 나이지던데 이 지독한 탈모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더라구요. 중간에 화나서 약도 끊고 했다가 공익하면서 약을 다시 복용했습니다. 머리를 미니까 훨씬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발썻습니다. 가발쓰고 지금까지 너무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저도 사람이다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근데 그 사람에게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정말 좋아하는데 탈모때문에 시도를 못하겠어요. 저같은 사람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자체가 죄짓는 기분입니다.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머리 풍성하고 더 잘생기고 멋진 사람 만나길 빌어주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약도 하루도 안빼고 제 시간에 꾸준히 먹고 있는데도 진행이 됩니다. 사실 모발이식도 3개월 전쯤 받았고 잘자라는 중인데 탈모진행속도를 보면 모발이식도 잠깐일 것 같네요. 앞으로 3년 5년후의 제 머리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면 그냥 그 자리에서 손목 그어버리고 싶습니다. 전 앞으로 결혼도 못하고 외롭게 살게 되겠죠. 그리고 그게 상대 여성분을 위한 배려겠죠? 제가 아들 나으면 제 아들도 탈모로 고통받으며 하루하루 지옥을 경험할텐데 제가 멈춰야겠죠 ㅠㅠ.
이상 신세한탄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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