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를 넘어서, 14개월까지 후기를 남기게될줄은 몰랐네요그래도 정수리후기가 적으니.. 저라도 틈틈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처음 탈모를 느꼈던 건 20대 초반쯤이었는데, 그때는 단순히 머리가 얇아지는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피가 점점 훤히 비쳐 보이기 시작...ㅠ 펌을 해서 억지로 풍성해 보이게도 해봤지만ㅠ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거같습니다머리카락 힘이 약한 상태라 파마약도 버거웠던건지ㅠ 펌을 할수록 두피가 더 드러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나중엔 다 내려놓고 그냥 생머리로 다니게 됐네요그 즈음에 모발이식 성공한 분들 후기들을 보고 용기내서 상담도 받았습니다 다나를 갔다가 상담만 받고 돌아왔는데, 개인 사정으로 나중에 할 계획이었습니다 후에 3년쯤 지나서 병원을 다시 갔더니 원장님께서 전보다 탈모가 더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그때 했어야 했나 후회의 생각이.. 하지만 이미 늦은 만큼, 망설이지 않고 바로 수술 날짜를 받았습니다>정수리모발이식+대량 탈모였지만 수술받은 이유?저는 정수리와 윗머리 쪽 탈모가 심한 케이스였습니다.정수리모발이식은 생착률이 낮고 수술 난이도가 높다고 들어서 걱정이 컸는데, 다나는 그래도 자신 있게 받아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비절개 방식으로 2500모낭 견적이 나왔고 모수로는 5,000모이상인거라 대량이식에 해당됐습니다 듣기로는 대량이식일수록 한 명이 전부 하는 것보다 팀 수술로 역할 분담이 잘 되어야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몇 시간씩 이어지는 대량이식이라 체력과 집중력 관리가 중요하다던데 이런거로는 다나가 가장 전문적이길래 믿고 결정했습니다 >경과별 변화~1개월차 : 암흑기 최고조. 원래도 없는 머리라 충격은 적었지만 붉은기와 딱지가 남아 있어 외출 시 모자 필수였습니다. 그래도 병원에서 무료로 샴푸·소독 관리해주셔서 회복은 빠른 편이었습니다.3~4개월차 : 드디어 변화가 느껴지던 시기. 미세하게 솜털이 올라오더니 4개월쯤부터 본격적으로 새 머리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매일 거울을 찾았네요7~8개월차 :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늘어난 게 눈에 보였습니다. 아직 완전한 밀도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두피가 번쩍거리던 시절은 지나갔다고 느꼈던거같아요 펌을 다시 해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보수적으로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10~11개월차 : 조명 아래에서도 두피 비침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밝은 곳에서도 더 이상 전처럼 신경 쓰이지 않았구요 생각 이상으로 풍성하게 자리잡았습니다.>14개월차 현재1년을 넘겼기 때문에 이렇게 쭉 안정된 상태로 갈거같습니다머리카락 굵기도 점점 원래 머리와 비슷해지고 있고, 가르마 방향도 자유롭게 하고 있습니다이제는 밝은 조명 아래에 있어도 두피가 안보이는 편이라, 모자없이 편하게 다니고 있구요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건 결과뿐 아니라 과정 전체가 믿을 수 있었다는 점 같습니다처음 상담 때도 무리하게 권하지 않고 제 상황에 맞는 방향으로 설명해주셨고, 대량이식이라 어려운 케이스였음에도 자신감을 보여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최근엔 사촌형도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저와 비슷하게 무난한 속도로 자라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긴 기다림 끝에 얻은 만족이 정말 크네요.정수리모발이식이나 가르마 쪽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 특히 대량이식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팀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저도 같은 과정을 거쳐 이렇게 결과를 보게 됐는데,지금 고민 중이신 분들도 분명 좋은 결과가 찾아올 거라 믿습니다.모두 원하는 만큼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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