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박멸하여 꽃미남,꽃미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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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탈모] 중학생 탈모는 없나??
방금 막 가입했어. m자 머리고.
중1때 앞머리 깠더니 친구가 탈모냐고 물었는데 그냥 넘기고 중2때 미용실 갔더니 3자 머리래
근데 3자 머리에 막 신경 쏟다보니까 머리도 빠지는 거 같은데 이제 고1 올라가는데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머리카락 서너가닥씩 있고 근데 모근도 없고 길이도 완전 짧아 2~3cm? 이건 뭔지 모르겠네.
머리 한 번 빠지면 머리 계속 손으로 털어 그러니까 한 30가닥은 빠지는 거 같더라.. 부모님한테말하니 탈모아니고 타고난거라며 신경쓰지 말라는데 어떻게 신경 안쓰냐? 계속 신경 세우고 있는데 부모님이 또 내 머리가지고 딴 사람들이랑 공유하니까 그것도 스트레스 장난 아니여서 부모랑 관계도 안 좋아지는 거 같다. 내 친구중 아무도 내 머리 m자인거 모르는 데 다 내가 숨겨 다녀서 그렇다. 한 번 친구가 장난삼아 앞머리 깠을 때도 급하ㅔ게 내리고 웃음으로 무마했는데 뒤로 식은 땀은 진짜 엄청 흘렀고, 잘생겼다는 평도 많이 받았는데, 요즘 마스크만 끼고 다니니까 보이는게 눈이랑 머리밖에 없어서 그런지 엄청 못생겨진 거 같고 친구들도 왜이리 변했냐고 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친구들 집에 들이지도 않고 가지도 않고 혼자 있고 싶다. 앞머리 까라하면 너무 당황해서 손으로 이상하게 까거나 갑자기 화장실 마렵다해서 화장실가고 한 3분넘게 안 온다.. 다른 주제 얘기하고 있으라고 빌면서ㅋㅋ 축구도 좋아했는데 이제는 체육시간에 앉아만 있고 밖에만 나가면 땅이랑 인사하고 다니고 그러다 보니 거북목도 생긴 것 같고 참 고통스럽다. 병원 가보니 m자쪽이 약하긴 하다고 진단받았지만 탈모라는 말은 하지도 않고 어려서 뭘 할 수도 없다하니 답답하다. 영양제먹고 있는데 비싸기만 하고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고, 그냥 이 돈으로 모발이식을 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다 나를 위해서 사준다는데 제발 그 돈 모아서 나 모발이식 해주면 안 돼? 한의원가자하고 영양제 챙겨오고 나도 부모님 맘 아는데 슬프다 진짜, 가끔 누우면 모자쓰고 눕거나 아예 업드려서 있는 게 태반이고 고3까지 또 어캐 버티나 걱정도 되고 나도 어캐 해야할지 모르겠어..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여기서 마칠게. 난 이런거 쓰면서 아는 사람이 나를 알아보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너무 들고 무서워..
그래도 용기 내서 하소연 해봤어.. 나 어떻게 하지? 활발해지고 싶고 머리도 고치고 싶고 정상적으로 살고 싶어.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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