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박멸하여 꽃미남,꽃미녀 되자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BEST
[19세탈모] 키 162 19살 탈모 고민 (장문)
올해 겨울쯤인가 아마 고 2에서 고 3으로 넘어가는 2월 초부터 머리가 빠졌던 걸로 기억함.. 난 내가 탈모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내가 탈모인 거 같다고 말을 꺼내면 오히려 화를 내신다.. ㅋㅋㅋㅋ
하루에 샤워하고 머리 말리는 과정에서 머리가 채소 100가닥씩은 넘게 빠지는 거 같고 여름에는 두피가 비어보이기 시작하더라? 내가 투블럭을 해서 긴머리만 빠지는 것도 아니고 짧은머리도 똑같이 빠짐..
근데 한달에 한번씩 머리 자르러 가는 미용실에서도 내가 머리가 많이 얇아지고 숱이 줄었다고 얘기 꺼냈을 때, 미용사가 예전에는 내가 머리털이 너무 굵고 머리숱도 많아서 문제였고 아직 전혀 걱정할 정도 아니라고 말해주는데, 진짜 미치겠더라고
내 머리는 존내 빠지고 있는데 내 머리를 2년 전부터 봐 주는 사람이 탈모일리가 없다고 하니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어렸을때부터 난 머리숱이 많은 편이었다. 그래서 머리가 이렇게 미친듯이 빠져도 아직 티가 잘 안나고 나만 알아차리는 것 같음..
탈모 커뮤에서는 자가진단이 우선이라고 하는데 주변에서는 내가 탈모가 아니라고 하고, 난 탈모가 맞는 거 같아서 병원 진료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부모님한테 말해봤자 언성 높아지고 스트레스 받게 될 게 뻔해서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못 취하고 있다. 이거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 그나마 수능이라도 끝나면 피부과 가보자고 엄마한테 말 해놓은 정도?
어릴 때부터 키 땜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키가 유전이라는 걸 알면서도 난 애써 부정하면서 키 크려고 노력 많이 하고 살아왔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려고는 했지만 아직도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난 의사한테 탈모를 선고받는다는 것 자체가 두렵다. 솔직히 병원을 아직까지 안 간 것도 이런 이유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정말 가망없어지면 충동적으로라도 살자시도 할까봐 걱정된다.
사진은 사워하고 머리 말렸을 때 떨어진 머리카락들임. 대충 평균적으로 하루에 이거의 1.5배는 빠진다고 보면 된다. (1짤 세면대에 꺼멓게 지저분한 거는 양해좀. 저거 레진이 굳은 거라 지우기가 힘듦)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이 정도 떨어지는 거면 탈모가 아닐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나 가망있는건지 좀 봐줬으면 한다...
본 메뉴는 존칭은 생략 必 <어색하다고 '....요'자쓰는 것 금지>
댓글8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아직 어리잖아 그럼 희망 있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셈. 일단 약은 무조건적으로 먹어야하거든. 약을 먹을 수 있게 부모님께 허락을 구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근데 반대하시면 몰래라도 구해서 먹어야지.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었다가 ㄹㅇ 나중에 백퍼 후회할거임. 약값 너무 비싸면 구글에 탈모성지 치고 거기로 가셈 싸게 처방해줌. 어릴 때 탈모 발견한거니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너무 상심하지 마셈. 나도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고 엠자까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수능 끝나고 병원 가려고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