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박멸하여 꽃미남,꽃미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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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탈모] 19~24세 탈모 이야기, 스트레스가 탈모에 주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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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학원에서 9시부터 자정까지 공부하면서 밥도 대충대충 먹다보니
10키로가 넘게 빠졌습니다. 175/83 -> 175/72
처음엔 살빠지고 얼굴도 슬림해지니 좋게만 여겼고, 체력적인 문제도 없어서 오히려 좋다 생각했었죠
3월 들어가면서 학교 친구들, 함께 방학을 보낸 학원친구들, 학원선생님들께서도 머리가 많이 휑해졌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특히 고2 학원 담임쌤께서 탈모가 있으셨는데, 그 분께서 '너 머리가 많이 빠진 것 같다, 밥 잘 챙겨 먹으면서 건강관리도 열심히 해라'라 하셨던 것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신경쓰일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20살이 되어 대학을 가면서, 매일같이 술먹고, 밤새고 첫차타는 삶이 반복되다보니 어느새 상황이 악화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주변 사람들 모두가 제 머리를 걱정하고, 알바 중이던 가게 사장님도 하루 빨리 약부터 먹어보라는 권유를 하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가족 중 한분이 많이 편찮으셔서, 제 스스로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20살 여름 피나스테리드 계열 카피약 복용을 시작했고, 21살이 되고 2학년이 되면서 술 먹고 밤새는 삶도 많이 줄였습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요. 그리고 21살 12월에 입대를 결정하고, 휴학생 신분으로 맘편히 살다보니 머리도 많이 회복되더라고요.
그리고 군입대 후, 군대가 생각보다 너무 잘맞았고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저는 항상 능력이든 스펙이든 남들한테 뒤쳐지면 안된다는 조급함이 깔려있었는데, 군대에서의 18개월 만큼은 사회에서 멈춘 시간으로 쳐준다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 큰 안도감을 줬던 것 같습니다.
군전역을 하고, 탈모 상황이 더 악화되지고 않고 그나마 잘 커버되는 여러 헤어스타일들도 찾아가면서 그냥 그렇게 지냈었습니다.
그러면서 약도 잘 안챙겨먹고 대충대충 먹기도 했었습니다.
다시 3학년이 되고, 슬슬 취업압박과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번듯한 직장을 가지거나, 인턴을 하는 걸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더니 다시금 머리가 훅 가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를 해보자, 모발이식이든 두피문신이든 다양한 시술들을 통해
자신감을 가져보자.
앞으로 치료하면서 생기는 여러 팁들이나 정보들을 여기 공유하면서 함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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