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박멸하여 꽃미남,꽃미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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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탈모] 첫글이네
안녕? 글은 처음 써보네
나는 작년? 이맘때쯤 부터 앞머리가 옛날 같지 않단걸 느꼈어
고딩때 스트레스성으로 원형탈모 생겼다가 치료 받아서 땜빵같은 흔적이 있는데
작년에 오대오 가르마펌이 인기라 머리에 뭘 많이해서 그거 때문에 머리가 손상된 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말았어
어떻게보면 군대가서부터 차근차근 진행된거 같아
전역하고 나서 머리숱이 줄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했긴 했는데
원래 머리가 얇은편이라 잘 몰랐어
아무튼 약 복용은 부모님이 말려서 안하고있는데 이제 어쩔수 없이 해야할 거 같아
내가 원체 건강한편이라서 감기말곤 딱히 잔병치레도 해본 적이없는데
차라리 몸 어디가 아픈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수도 없이 드네
요새 20대 탈모가 많긴한지 인터넷에 유머글이랍시고 많이 올라오는데 그걸 보고 웃을수가 없다
우리 나이에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나는 특히 운동이랑 사람을 좋아해서 밖에서 많이 시간을 보냈는데
요새는 그냥 밖에 나가기가 싫다.
그냥 집에 있고 싶고 외출을 해도 실외로 나가는게 싫고 길거리 걸어다니는게 싫다
햇빛이 쨍하면 싫고 조명이 밝으면 싫고 바람이 불면 제일 싫고..
주변인들 입에서 탈모의 ㅌ자라도 들리면 괜히 움츠러들고
자주가던 미용실도 젊은 사람이 많아서 좀 작은 미용실 거기만 맨날 가고
지금 탈모라는 단어를 내가 타이핑 하는 것 조차도 뭔가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다
생각해봐, 통증도 없는 것이 사람 신체 많은 부위중에 그저 머리털 몇개 뽑히는 건데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
다른 사람입장에서 보면 불쌍하다 한마디 하고 지나갈 일이 막상 본인한테 닥치면
진짜 무시무시하게 사람을 뒤바꾸어 버리는 마음의 병이 되는 것 같다.
사실 등업하고 댓글이나 보려고 대충 글 하나 쓰려고 한건데 쓰다보니깐 참 길어졌네
푸념하자면 한없이 많지만 어쩌겠냐 이미 닥친 일인데 최대한 긍정적이려고 애써야지
하 아무튼 이제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고 약도 먹으면서 관리해야겠다
어느 유능한 분이 제발 치료법을 개발해서 이 답도 없는 탈모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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