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박멸하여 꽃미남,꽃미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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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탈모] 정수리사진 & 탈모치료 계획
<내 정수리>
안녕! 난 21살 대학생이야.
지금까지는 숱이 정말 많아서 맨날 미용실가면 숱치는 데만 시간 엄청 들어가고 막 미용사 누나가 싫어할 정도였음
근데 한 여름부터 여자친구가 나 볼 때마다 맨날 머리 숱없다고 그래서 난 막 화내면서 그말못하게 했거든?
그래서 한 반년정도 숱없다는 소리는 안듣고 살았는데 어느날 여자친구가 죽음을 무릎쓰고 폭군한테 충언하는 신하처럼, 나한테 진짜 숱없다고 하는거야, 또 한 소리들을 까봐 약간 기죽어서 ㅋ. 사실 내가 화내는 게 무섭다기보다도 걍 나 삐지는거 귀찮고 하루 내내 삐져있으니까 그꼴 보기 싫어서 사리면서 말한듯?
하튼 그래서 진짜 얘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진짜 탈모일 수도 있겠다 생각들어서 정수리 사진찍어봤는데 생각보다 가마가 큰거야. 내가 봄에 단식으로 20키로 뺀적있는데 그거 여파인거같기도 하고.... 그래서 병원가니까 미녹시딜 바르라고 해서 열심히 바르는 중임 마이녹실 1달치 다썼는데 너무 비싸서 동성제약에서 나오는 미녹시딜로 바꾸려고. 동성꺼는 거의 반값이더라 ㅋ. 프로페시아는 너무 비싸서 안쓰고 있는데 나 내년에 외국갈 예정인데 그 나라가 핀페시아니 뭐니 다 풀려있는 나라라서 그때까지 탈모개선안되면 먹으면 될듯. 이건 개꿀 ㅋㅋ 150알에 3만원이더라 찾아보니까. 그것도 비싸면 핀스카라고 프로스카 카피약도 있는데 이거 쪼개 먹으면 1년에 2-3만원 밖에 안듬ㄷㄷ
사실 탈모로 진단받은 건 아니고 걍 의사가 내 정수리보더니 걱정되면 약바르라고 한 정도? 진단서에도 막 피부염이나 두피발진 같은건 써져있는데 탈모증은 안써있음 ㅇㅇ
그러니까 정수리 탈모 긴가민가한 애들은 내 머리보고 대략적으로 판단하는게 좋을 듯. 그리고 대학병원 가지마라 2주기다렸는데 머 제대로 보지도 않아
글고 요즘 1달동안 걱정되서 기말고사 버리고 탈모치료연구만 해서 탈모지식 엄청 쌓임. 막 논문도 엄청 읽고 ㅋㅋ 하튼 그래서 뭐 조언 원하는 애들 있으면 댓글 달아. 아마 웬만한 탈모 고민들은 다 내가 한 번은 해봤을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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