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탈모 박멸하여 꽃미남,꽃미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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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탈모] 탈모 오는 재수생 입시생 읽어라
안녕 나는 23살이고 재수 해서 결국 좋은 학교 간 사람이야
나는 일단 아버지쪽이 탈모야. (할아버지 아버지 큰아버지..)
난 100프로라고 할 수 있지.
머리가 곱슬이어서 잘 모르다가 고3때쯤 투블럭을 했는데 정수리가 좀 비었다는걸 알게 되었어. 그러다가 슬슬 엠자도 왔고 재수하면서 정점을 찍었지.
재수때 어느정도였냐면 친구들이 내 정수리를 찍어보면서 신기하다 라고 놀렸고 화장실에서 세수하다가 거울을 봤는데 뒤에서 '와 존나 심하네' 라는 말까지 들었다
정말 세상이 뭣 같았어. 재수하는것도 화나는데 머리까지 빠져서 남들한테 놀림 받으니까 정말 살기 싫더라.
새벽5시반에 일어나서 학원 갈 준비 할때 준비시간의 절반은 휑한 정수리 가리려고 가르마 탔고 왁스로 고정까지했어. 성적 스트레스보다 탈모 스트레스가 더 심했지
결국 재수 때부터 닥터x헤어 라는 탈모 치료전문 치료 하는곳에서 앰플치료, 뭐 이상한거 등등 하면서 돈도 어마어마 하게 들었어. 1달에 30이상은 들었지. 불효자였지 뭐
그러다 결국 좋은 대학 붙고 자신감도 생기고 사람도 잘 만나다 보니까 탈모도 좀 괜찮아져있더라. 물론 술먹고 담배피고 그래서 많이는 아니지만 말이야.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이거야. 재수 하면서 탈모까지 오는 친구들 많을거야. 공부도 힘든데 왜 머리빠지는것 까지 와가지고 내인생은 이럴까. 부탁 하나 하자면 신경쓰지마. 23살밖에 안먹었지만 탈모는 심리적 충격이 제일 커. 남의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고 내 머리만 보는거 같고 여자친구는 못만날것 같고. 전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그냥 열심히 공부해. 내 정수리 보고 놀리던 애들 지금 어디 대학 갔는지도 몰라. 그냥 열심히 해. 머리 그까짓거 빠지면 어때. 일단 재수 얼른끝내고 21살 22살 되어서 약먹어도 늦지않아. 아직은 젊어. 병적으로 아프지 않은 이상 모낭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어.
그러니 제발 주눅들지 말고 1년이던 2년이던 잘 버텨서 사회로 나와서 치료받길 바래.
여기저기 글 보니까 수험생 탈모 글 많이 보는데
나도 겪은거라 마음아파서 긴 글 쓴다.
주눅들지말자. 나도 23살되어서 약먹고 미녹시딜 바르고 있는데 머리가 자라고 있어 유전탈모집안인데도 말이야.
그리고 하나 말해주자면 정수리는 스트레스가 제일 커. 탈모로 스트레스 받는 순간 더 빠진다는 함정이 있는거지 ..
일단 나는 입시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그런지 대학와서 탈모냐고 소리 들어본 적 없어. (지금은 엠자 소리를 약간..)
확실히 정수리는 재수와 대학생활 비교해서 더 좋아졌어.
그러니 스트레스 받지말고 마음아파 하지말고 열심히 화이팅해서 올해 수능 대박났음 좋겠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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