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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탈모] 21살인데 프로페시아 먹어야 할까?
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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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봤을 때>
<빛에 비춰봤을 때>
<옆에서 봤을 때 2>
안녕 좀 긴 글인데 읽어주라. 난 21살이고 작년 11월부터 앞머리 라인이 엠자로 파지는 느낌이 들어서 탈모에 급격히 관심을 가지게 됐어. 당시에는 영국에 있어서 한국에서 진단을 못 받았는데, 그냥 병원 가서 머리가 빠지는 것 같다고 하니까 쓰윽 보더니 바로 프로페시아를 처방해주더라고. 그래서 1년치 약 받아서 약을 먹다가 올해 6월 쯔음에 한국에 들어왔어. 그러다 7월 초에 갑자기 가슴 압통이랑 여유증 증상이 와서 약을 그만 먹었거든? 근데 약을 다시 먹을 지 말지 고민이야.
일단 한국에 와서는 병원 두 군데를 다녀왔는데 머리 사진 찍어보더니 탈모가 아니라고 하는 거야. 한 곳은 현미경으로 찍더니 아직은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나머지 한 곳은 계측 검사 현미경 검사 등등 좀 정밀하게 검사하더니 탈모율이 10%로 정상인보다 더 양호한 상태라고 하더라고.. 그러더니 6개월만 기다려보고 약 먹어도 늦지 않다고 6개월 뒤에 오라 그래서 지금 1달에 한 번 씩 가서 검사받고 있어.
근데 나는 너무 확실하게 기억을 하는 게, 원래 내 헤어라인은 동그란 형태였고 앞머리 라인에 잔머리도 아예 없었거든? 근데 지금 헤어라인은 엠자 부위에 얇은 머리들이 자리하고 있고 빛 아래에서 보면 그 부분이 비춰서 보여. 좀 답답한 게 내가 원래 앞머리를 내리고 다녀서 예전 사진 중에 헤어라인이 정확히 나온 사진이 없어. 그래서 내가 아무리 의사한테 내가 보기엔 헤어라인이 변화했다고 해도 다들 안 믿는 눈치야.. 그냥 학생 때 빠져야 되는 솜털들이 빠져서 헤어라인이 달라져 보이는 거라고 하더라고. 이 쯤 되니 나도 내가 탈모인지 아닌지가 혼란스러워지더라고. 뭐 원래 20대 때 헤어라인이 변화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게 탈모 초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다고 요즘들어 머리가 빠지냐고 물어보면 그렇지도 않아. 샤워할 때 많아봐야 2-30개 정도 빠지는 것 같음. 뭐 약 끊은 지 아직 3개월밖에 안 돼서 앞으로 더 빠질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그렇다고 내 맘 편하자고 약을 먹을 수도 없는 게, 너무 이른 나이에 5개월이나 약을 복용했었어서 그런 지 여유증 증상이 왔어. 이것도 증상 생긴 직후에 약을 끊어서 그렇게 막 튀어나오진 않았는데 걍 내가 신경 쓰이는 정도?ㅋㅋ 남들이 보면 가슴 운동 좀 했네 싶은 정도랄까.. 근데 뭐 약 끊으면 여유증 완화된다더니 개뿔 아직까진 더 튀어나왔으면 나왔지 들어가지는 않은 것 같애. 그래서 약 먹으면 반으로 갈라서 복용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가슴이 더 나올까 봐 걱정이기도 하고. 걍 좀 맘이 복잡하다. 약 먹으려면 여유증 수술도 알아봐야 할 거고 용량도 조절해봐야 할 거고. 이래저래 신경 쓸 게 많아서 부모님이랑도 상의해봐야 하고.
그래서 결론은 나 약 하루라도 빨리 먹어야 할까? 조급해 할 필요 없다고 병원에서 말하는 데 그게 맞을까? 사실 나도 맨날 헷갈림 엠자인지 아닌지 어떻게 보면 엠자 같고 어떻게 보면 걍 일자 헤어라인임. 근데 걱정이 너무 많이 돼서 의사한테 찾아가서 하소연했더니 자기 말만 믿고 약 끊은 시점부터 6개월만 참아보자고 하더라고. 지금 3개월째인데 아직까진 약 끊은 직후랑 (끊은 직후에 현미경으로 사진 찍었음) 차이 없다고 하더라 (뭐 내가 느끼기엔 조금씩 올라간 것 같지만). 약 지금부터 먹는 게 좋을까 아니면 3개월만 더 참아볼까? 3개월 뒤에도 별 차이 없으면 나도 안심할 것 같기는 하거든ㅋㅋ. 조언 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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