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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1일차 · 2013-07-23T22:14:02+09:00

벌써 일년입니다 작년 7월 24일 수술 했으니 오늘이 꽉찬 365일이네요 1년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가네요ㅋㅋㅋ 처음 탈모를 인지한건 약 7년전 입니다 군대 갔다와서 점점 M자가 올라 가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별 신경 안썼습니다 워낙에 숱이 많았기에 이러다 말겠지 부모님 친조부모님 외조부모님 친척들 중 누구 하나 탈모도 없었기에 설마 내가 탈모 라는 생각이 더욱 강했습니다 1년2년3년 흘러 흘러 점점 M자는 올라 가고 M자에서 정수리까지 슬슬 진행이 되니 50대 회사 간부들 보다도 M자 및 정수리가 더 머리숱이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대학 다닐땐 흔히 말하는 스펙 쌓기에 졸업쯤 되니 취업에 입사 하니 회사 적응에 몇년을 정신 없이 흘러가다 보니 제 머리숱은 정말 엉망이 되었습니다 정신 차려 보니 제 머리숱 상태는 수술전과 같이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몇군데 상담 및 견적을 받았습니다 수술전후 사진은 정말 극과 극이더군요 나도 저렇게 되야 돼는데 처음에 수술하기 전에는 주위에서는 해라 마라 왈가왈부도 많았고 특히 집에서는 반대가 심했습니다 당시에 부모님께서는 아무래도 머리에 수술을 하는 것이기에 걱정이 많으셨나 봅니다 이래 저래 수소문도 하고 지인 통해서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휴가 내고 다음날 바로 수술 수술 할때 별로 안아프다 이런분들 많으신데 저는 솔직히 좀 많이 아팠습니다 총 4300모 6시간 수술하는데 5시간 지나니 지치더군요 비싼 돈 주고 했는데 혹 부작용이 날까 수술 일주일 전부터 금연 수술후 한달까지 금주 지켰습니다 프페는 꼭 챙겨 먹구요 34개월 후에는 말 그대로 암흑기 기껏 심어 놓은 내 머리카락들 쑥쑥 빠지고 이 때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시간이 약 6개월 정도 지나니 폭풍 올라오고 현재는 나름 만족 중입니다 1년전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끝이 없나 봅니다 M자 및 정수리가 조금만 더 보강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7년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1년전에 비하면 내가 어떻게 저런 머리 상태로 생활을 했을까 싶고 열심히 관리 하며 살아 갈렵니다 제 후기가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