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안 내력에 의해 대머리가 될거라는 건 어릴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명절때 마다 집안 어른들 모이면 다들 반짝반짝 하셨거든요...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20대 후반부터 조금씩 숱이 줄고 서른넷이 된 지금은
주변사람들이 머리 갖고 뭐라뭐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 대머리는 아니지만, 누가 보더라도 얘 머리 빠지는구나~ 알 수
있을 정도거든요.
이제 더 이상은 안되겠다 결심하고 그동안 여기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서
어제 밤에 가발을 맞추고 왔습니다.
역삼동의 M업체에서 상담받고 클립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머리가 많이 남아있으니 일단 클립식으로 하는게 좋다고
권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이고 머리 밀 생각하니 맘 안좋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한달뒤에 나온다고 하고, 그동안 맘에 드는 헤어스타일 생각해 두라고
하니 설레이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여자친구한테는 아직 가발 하겠다는 말을 못했거든요..
(3년 사귀는 동안 점점 이마가 넓어지는 걸 알고 있을텐데도 전혀 얘기
안하는 아주 고마운 9년 연하의 여친입니다.. ^ ^ )
아무튼 한달 뒤에 사진 한번 올리겠습니다.
선배님들 모쪼록 제 털모자 잘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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