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슬픈날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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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널 첨 왔는데 밑에글 쭉 읽느라 새벽이 다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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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가발 1년차인 20대 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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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설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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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다니는 여동생한테 한눈에 들키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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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지껏 제 친구들과 학교 동기들 그리고 제 여자친구도 모를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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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걸 여길 통해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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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발두 싸구려가 아니구 비싼돈주고 회사도 좋은데라구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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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 같아서 밑에 님들처럼 머릴 싹 밀고 싶지만 참으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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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생각으로 제 남아 있는 머리와 가발을 노란색으로 아님 다른 색으로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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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하면 더 몰라볼까 하는 생각이 스치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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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씨발~ 왜 점점 전 더 숨으려 들까요 님들처럼 당당하게 밀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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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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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 동생의 물음에 "아냐 가발"하곤 화장실로 숨어서 못나온 제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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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올해 이십대 중반이된(나이 아시겠죠?)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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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자를 주로 이용해 왔구.약물 치료를 받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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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젊은 나이라 그런지,이런 제 자신이 넘 밉고 원망스럽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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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도 남에 이목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고, 성격 역시 내성적인 편인라...님에 입장을 이해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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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이라고 하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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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극복하기 힘든...무척이나 깨기 힘든 문제지만 좀더 당당해지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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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장점을 많이 부각시키고 덤덤해질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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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을 하신다는 분도 있는데 그럴 용기는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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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수술을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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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님에게 좋은일이 많이 생기고 축복되길 바라며...썰렁한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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