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탈모가 이제 거의 말기로 접어든 20대 초반의 학생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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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외모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고, 나이도 어려서 머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진행된 후부터 주위로부터 나이가 십년은 더 들어보인다는 등의 말들을 들으면서부터 신경을 쓰기 시작해 별의별 방법(모발이식, 약물요법, 민간요법등)을 써봤지만, 거의 소용이 없더군여. 워낙 빠르게 탈모가 진행된 편이라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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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지막 수단으로 가발을 생각해 봤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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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길거리에서 가발을 쓴 티가 팍팍 나는 아저씨들을 하두 많이 봐서인지 가발에 대한 제 생각은 매우 부정적이고, 가발 쓰면 사람 완전히 바보 되겠다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거든여. 얼마전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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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발을 쓸 생각은 엄두도 못 냈는데, 대다모 사이트에 들어와서 보니까 관리만 잘 하면 표시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들이 있어서 물에 빠진 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용기를 내어 오늘 드디어 하이모에 가서 모발일체형인가 하는 간격이 꽤 넓은 망사로 된 가발을 하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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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까지 가발을 써본 적이 없어서 가발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여, 여기 계신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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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발을 선택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가발이 표시가 나지 않을까하는 점, 혹시 가발이 벗겨지지 않을까하는 점, 마지막으로 가발을 쓰면 머리가 답답하지 않을까하는 점이거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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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발을 쓰시는 분들 모두가 고민하는 일반적인 문제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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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가발 표시가 가장 많이 나는 부분이 앞 이마 라인인거 같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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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한번 모발이식을 받은 적이 있어서 앞 머리는 빈약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라서 가발을 해도 별로 표가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두 하는데, 그래두 표시가 날 것 같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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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과 후배들은 제1년 전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데 1년 전만 해도 꽤 괜찮은 머리였거든여. 엠자가 약간 진행된 정도. 머리를 내리면 거의 표시가 안 날 정도로여. 하지만 전에 제 머리숱이 워낙 많았던 편이라 대부분 제가 머리가 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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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가발쓰고 가면 모두들 제 머리를 유심히 살피거나, 최악의 경우 가발임을 추측하고 제 가발을 벗기려고(물론 이런 일을 없겠지만)할지도 모르거든여. 아님 머리를 툭 친다던가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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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상황에서 가발이라는 사실이 들통나거나, 가발이 그냥 벗겨져 버릴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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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회사측에서는 100% 표시가 안 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거의 대부분이 가발임을 알아채지 못할 거고, 부착식으로 가발을 할 경우 가발을 억지로 잡아벗기는 일이 없는 한 가발은 벗겨지지 않을 거라는데 그게 사실인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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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가까이서 보면 표시 나지 않나여 ? 제 생각엔 망사가 보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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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가발의 부착력은 어느 정도 되나여 ? 헤드뱅잉을 할 경우 가발이 벗겨질 수도 있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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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에 부착식으로 할 경우 잘 때도 가발을 쓴 채로 자야한다는 얘긴데, 그럼 무척 답답하지 않습니까 ? 제가 열과 땀이 많은 편이라 (특히 머리에) 모자 쓰는 것도 답답해서 최대한 자제하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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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을 보니까 무척 가볍고 망 간격이 넓은 편이라 통풍은 어느 정도 될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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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은 부착식으로 하고는 한달도 못 견디고 탈착식으로 바꾸셨다고 들어서 영 불안하네여. 부착식으로 하면 부착 부분의 머리가 빠진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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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두서없이 하나 보니 내용도 없이 글이 넘 길어졌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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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여,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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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형 가발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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