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쓰다보니 너무 거창한 것 같네요.^^
무슨 스타워즈에피소드 시리즈도 아니구요.
제가 3년넘게 가발을 쓰면서 겪었던 일들을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올리려고 합니다.
가발을 쓰고 계신 분들이나 아니면 앞으로 쓰려고 생각중이신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딱 걸렸어~~ ##
머리숱이 많았을 때는 전 헤어스타일을 항상 이마가 드러나게 했었는데
가발을 쓰면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앞머리내림 스타일이 되었습니다.-_-
그러다 어떤 여자분과 소개팅을 하게 되었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꽤 괜찮은 분 같았는데..
한참 얘기하다가 갑자기,
"머리스타일이 좀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이마를 드러내면 훨씬 보기 좋을텐데..
앞머리 한번만 올려보세요.. 저처럼 이마 한번 확 까(?) 보세요.."
허걱.. 맥주가 한잔 들어가서 그런건지,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는 몰라도
무척 터프한 여자분이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헤어스타일이 이마를 훤하게 드러낸 스타일이었거든요.
전 첫만남에 가발이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고
어렸을때 이마에 상처가 나서 그때부터 앞머리를 내리고 다닌다고 둘러댔죠.
그런데도 집요하게 틈만 나면 이마 한번 보여달라고 계속 졸라대더군요.
그날은 겨우겨우 이마를 공개(?)하지 않고 지나갔지만
또 다시 만날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냥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죠.
전 왠만해서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가발을 걸린 적이 없었는데
아주 눈썰미가 좋은 분한테 딱 걸린거죠..
여러분도 주위에 그런 분들 한,두명쯤은 꼭 있죠?
가발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런 분들은 정말 요주의인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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